5월 5일(토) ... 산청 황매산(1,108m)
등산코스 : 장박마을 -> 너배기 쉼터 -> 황매산 정상 -> 산성 성문 -> 철쪽제 행사장 -> 임도 -> 산청마을 주차장(9km, 4.5h)
< 황매산 소개 >
태백산맥의 장엄한 기운이 남으로 치달아 마지막으로 큰 흔적을 남기니 이곳 황매산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주변의 풍경이 활짝 핀 매화 꽃잎 모양을 닮아 풍수지리적으로 "매화낙지" 멍당으로 알려져 있어 황매산이라 불린다.
황매의 황은 부를, 매는 귀를 의미하며 전체적으로는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또한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를 하면 한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하여 예로부터 뜻있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상인 황매봉은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산 4번지이며, 동남쪽 능선은 기암절벽으로 천하의 절경을 이루어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우고 있다.
수십만평의 고원에 깔리는 철쪽의 융단과 억새평원이 장관을 이루며, 멀리 서쪽으로 지리산 천왕봉과 웅석봉, 필봉산, 그리고 왕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황매산은 효의 산이며 3무의 산이다.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건국한 무학대사가 황매산에서 수도를 할 때 어머님이 무학대사의 뒷바라지를 위해 산을 오르 내리다가 칡덩쿨에 걸려 넘어지고 땅 가시에 긁혀 상처가 나고 뱀에 놀라는 사실을 알고 황매산 산신넝에게 지극 정성으로 100일 기도를 드렸다.
이후 지금까지 뱀과 따가시 그리고 칡넝쿨이 자라지 않아 3무의 산이라 불리우고 있으며, 무학대사의 어머님에 대한 지극한 효의 실천과 사랑은 천년의 시공을 넘어 전설로 이어져 오고 있다.
< 황매산 철쭉제 >
수십만평 고원에서
화려한 꽃뱀 여러마리가 춤추고 있다
비 내리는 하늘이 원망스러워
슬픈 분홍빛 눈물 흘린다
세상이 얼마나 화려한지
얼마나 눈물겨운지 보여주려고
저렇게 철쭉 꽃은 붉게 피었나보다
저 춤추는 철쭉 꽃을 보라
화무는 십일홍이라
분홍 빛깔 철쭉 꽃의 춤사위
보고 있으면 눈물이 흐른다
살아가기가 얼마나 서러운지
얼마나 뜨겁게 살아야하는지 보여주려고
어깨동무 하며 철쭉꽃이 춤춘다
첫댓글 역시 황매산 철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