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건이 포스트된 것이 일주일이 지났는데, 위의 Young top overachiever 컬럼을 이왕 소개하는거면 지난 시간의 이 컬럼도 함께 소개해야 하지 않나 싶어서 올립니다.
사실, 이것도 그렇고 요즘 까는 글이 많죠. 저는 개인적으로 까는 글을 별로 쓰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요즘 캐벌리어스. 기록을 쌓고 있는 중인데, 컬럼니스트들에겐 좋은 먹잇감임에 분명합니다.
저는 지난 시즌 NBA를 거의 훑어보기로 봤었지만, 뉴져지 넷츠는 정말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지금 캐벌리어스를 응원하고 있는 분들도 그럴꺼라 생각하구요.
그렇지만, 짜증나는 가운데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은 2등을 기억하지 않지만, 또 함께 꼴찌들도 잘 기억 안한다는 거에요.
지난 시즌 넷츠와는 차원이 다른 돋보이는 기록을;; 쌓고는 있지만, 몇년이라는 시간을 단위로 보면 잊기에 충분합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_^
Updated: February 2, 2011, 2:08 PM ET
Arenas, Artest top underachiever ranks
There's no "I" in team. Good news for these five players struggling on winning squads.
By Tom Haberstroh
ESPN Insider
옛말에 그런게 있어요. 네가 강해봤자 네가 가진 약점만큼만 강하다고. 그런데 농구라는 게임을 놓고 보면 이게 항상 맞는 소리는 아니더라구요. 팀들은 일부분이 평균보다 못하더라도 성공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점을 마음에 두시면서, 자기 팀의 성공이 자신의 부진을 가려주는 듯해 보이는 다섯 선수들을 보도록 하시죠.
아마 이런 말 자주 들어보셨을 거에요. 이 선수 시너지를 받았음 좋겠는데. 새로운 환경에 들어서면 마법처럼 변신하여 새롭고 흥미진진한 모습을 보여줄텐데라고 말이죠. 이와같이 많은 사람들은 아레나스가 올랜도로 적을 옮겼을 때 마치 그가 환골탈태(metamorphosis)하진 않을까 생각을 했었죠. 그후에 그는 변했답니다... 안좋은 쪽으로 말이죠.
매직의 일원으로서 아레나스는 예전 자신을 찾아내질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그의 슈팅은 갈수록 나빠졌어요. 워싱턴 있을 당시엔 리그 평균 아래치인 50.5 의 트루 슈팅 퍼센테이지를 기록하던 그였는데 올랜도에서는 땅바닥에 떨어진 46 퍼센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매직 유니폼을 입은 지금 3점슛에서 30 퍼센트 성공율밖에 못 올리고 있지만 여기에 더해, 매 36 분 마다 6회 꼴로 3점을 날리고 있다는 거에요. NBA 히스토리를 통해 시즌 전체에 걸쳐 정규 멤버로서 저렇게 형편없이 자주 날려대던 사례는 네번밖에 없습니다. four instances in NBA history
워싱턴을 떠난 이후로 아레나스가 어시스트는 더 늘어났지 않았냐란 말도 있는데, 이걸 생각해 보세요. 그가 리그에서 최악의 슈팅 팀에서 최고의 슈팅팀으로 옮겼다는 것을요. 어 그런데 짠한 일이 있군요: 올랜도에서 아레나스가 부진하고 있는 건 있다 치고, 그나마 그가 자신의 후보선수 크리스 듀혼보다는 그래도 낫다라는 겁니다. 그래도 아직은 아레나스의 나머지 커리어에서 복구할 시간이 있긴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더 빨리 더 좋게 되어야 할것이 이번 시즌 후에도 매직은 그에게 $62 million을 더 줘야 하거든요.
레이커스의 트레이드 머신 제안들에서 제가 가장 많이 본 사례들은 스몰 포워드에 있는 아테스트를 바꿔치우는 걸 포함한 제안들이었어요. 이건 왜 그런지 알기가 쉽죠.
아테스트가 플레이하는 방식을 보면, 그가 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든 건 아닌지 여러분은 생각할지 몰라요. 그런데 이 친구는 지난 11월에 막 31 세밖에 안됐거든요. 생산성의 측면에서 봤을 때, 그는 후보 선수 레벨로 하락하고 말았어요. 가장 눈에 띄는 하락세는 보드 부문입니다. 실제로, 아테스트가 시즌을 통털어 한 경기에 수비 리바운드 4 개를 넘긴건 딱 한번이었습니다. 힘과 피지컬을 모두 갖고 있음에도, 아테스트의 수비 리바운드 지표는 두 시즌 전 휴스턴 시절의 13.4 퍼센트에서 그 반이나 깎인 7.0 퍼센트를 현재 기록하고 있어요. 이건 경기수 요건을 갖춘 57 명의 스몰 포워드들 중에서 가장 낮은 수비 리바운드 지표입니다.
또한 그는 최악의 미드레인지 점퍼를 날리고 있는데, Hoopdata.com에 따르면 16~23 피트의 거리에서 던지는 샷 중 25 퍼센트 미만을 성공시키고 있답니다. 레이커스에게 다행스러운 일이라면 그가 여전히 수비수로서 임하려 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어쩌다 한번 오는 와이드 오픈 3점슛을 꽂아주고 있다는 것이죠. 이런 게 레이커스가 그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 구단주들이 미드-레벨 익셉션을 없애고 싶어하는지 알고 싶으시다구요? 그렇게 하면 지난 여름 해링턴의 5년 $34 million 딜 계약에 사인하는 것과 같은 일에서 구제받을 수 있거든요. 30 세의 해링턴은 현재 파워 포워드로 나와 평균 12 득점 및 5 리바운드를 기록 하고 있는데 이건 그들이 고대했던 득점원의 모습에 근접치 못한 것이죠.
해링턴이 득점을 못한다면, 회담 테이블에서 그 외의 것으로 내세울 것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그는 똑부러진 효율적인 득점원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고, 이로 인해 덴버가 왜 거기에 싸인했는지 더욱 더 의문스럽게 만들어버렸죠. 그의 커리어 하이 트루 슈팅 퍼센테이지 (54.7)은 리그 평균 바로 위에 걸쳐있습니다. 덴버에서 그가 되돌아 간 자리는 스팟-업 슈터이며 (그가 적중시킨 샷 중 70 퍼센트는 어시스트를 받은 것) 공을 갖고 바스켓에 돌파하는 건 관둬버렸습니다. 그 결과로, 그가 자유투를 얻는 지표수치는 뉴욕 시절의 반밖에 안되는데 랭킹 최하위에 있는 맷 보너와 라샤드 루이스와 함께 같은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해링턴이 그 외의 것에서 메울 수 있지 않겠나 싶겠지만 그는 플러스 디펜더도 아니며 자기 포지션치고 리바운드를 걷어내는데도 고전하고 있어요. 설상가상으로, 족저근막염에 고생하며 덴버의 빅맨-인져리 전염병에도 걸려버렸습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즈음에 저 구석에 앉아 있는 것은 좋은 타이밍이 아니겠죠.
여러분이 경기 당 득점 및 리바운드를 훑어 본다면, 제퍼슨이 유타에서 잘하고 있구만이라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16 득점 9 리바운드를 해주는 친구들이 땅을 퍼서 나오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 보면 전성기였더라면 치고 들어갈 타이밍인데 멍하니 있거나 뒤로 물러서는 한 선수를 보게 되실 겁니다.
페인트 존 위에서 주로 활동하는 선수에게 있어, 자유투 라인에 드물게 선다는 건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이건 제퍼슨에게도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에요. 그는 항상 파울 끌어내기 지표에서 기대치 이하이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추세가 더 안좋아져 2008-09 매 36 분 당 4.9 프리 드로우에서 지난 시즌 3.9로 그리고 급기야 이번 시즌엔 채닝 프라이스러운 3.6 시도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자유투 쪽의 스탯 하락만이 아닙니다. 리바운딩 지표를 보면 보스턴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2006-07 이후로 해마다 야금야금 떨어지고 있습니다: 19.5 퍼센트, 18.1 퍼센트, 17.5 퍼센트, 16.0 퍼센트 그리고 이번 시즌 15.8 퍼센트.
그 다음, 플러스-마이너스 수치에서의 부진도 함께 보도록 하죠. 재즈는 제퍼슨이 플로어에 있는 상황에서 매 100 포세션 당 2.1 포인트를 집니다. 이 자체로도 안좋긴 한데, 이걸 보시면 더 기가 찰 겁니다. 재즈는 그가 벤치에 있을 때 매 100 포세션 당 6.5 포인트로 상대방을 누른다는 겁니다. 8.6 포인트라는 잘못된 방향의 범위는 2013 년까지 $29 milllion를 받기로 약속한 빅맨에게서 재즈가 보길 원했던 것은 아니란 말입니다.
제퍼슨의 스탯 쪽 적신호가 재즈에게 힘이 될 순 없겠지만, 그의 포스트-업 결과물이 모션 오펜스와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것 또한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지난 몇시즌동안 키드의 슈팅 수치들은 구시대의 보통 필드골 퍼센테이지란 것이 갖고 있는 단점을 부각시켜줬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40 퍼센트 슈터가 있다고 치자구요. 그런데 그 대부분의 샷이 3점 아크 너머에서 나온 것이라면 팀들은 행복할 것이 분명하잖아요. 이런 식으로 3점슛에 더 가중치를 두는 이펙티브 필드골 퍼센테이지라는 즉정법으로 보면, 지난 시즌 3점슛을 42.5 퍼센트나 꽂아 넣은 키드는 종합 필드골에선 42.3 퍼센트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펙티브 필드골 퍼센테이지에선 졍규 가드 중 4위에 랭크됩니다.
그런데 지금 일이 터졌어요: 지난 시즌의 대표적인 슈팅 활동을 보낸 후, 10 회의 올-스타가 2010-11엔 지구로 추락해 버린 거에요. 3점 아크 너머에서 226 회 시도를 했지만 33.6 퍼센트밖에 적중시키지 못한 겁니다.
그렇다면 키드의 샷에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요? 음 글쎄, 그가 37 세라서 그런걸까요. 아, 아니면 그가 다시 27 세가 된거라 생각해서 그런거면 차라리 낫겠군요. 이 매버릭스의 가드는 과거 리그 최악의 박리다매형 3점슈터 중 하나이곤 했습니다만, 그런 어려움을 딛고 댈러스에서 정말 효율적인 슈터로 변신했었습니다. 그런데 저런 시절이 3월 그의 38 번째 생일이 다가옴에 따라 끝나가는군요.
그가 여기에 반응하여 경기에서 샷 비중을 내린다면 그렇게 큰 이슈는 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36 분 당 5.2 회의 3점을 날리고 있는데, 이건 지난 시즌 때와 똑같은 수치입니다. 로드리그 보브와가 회복 중에 있는데, 비록 그가 매버릭스에서 주로 2 번을 플레이하긴 하지만 절실히 필요한 득점 펀치로 백코트에 활력소가 될 수 있어야 할 겁니다.
첫댓글 키드빼고는 공감공감..키드옹 나이고려하면진짜..ㅠㅠㅜ\
알잽을 올스타로 만든다던 데런아 ... ㅠㅠ
헐...경기들 안보시나보다. 제이슨 키드없으면 댈러스는 노비츠키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슛만으로 선수를 평가하는건지. 솔직히 Tom Haberstroh라는 사람은 좀 듣보잡인데 말이죠. 스탯분석만으로 생각한 모양인데, 최근 12경기에서는 3점 40%로 꽂아주고 았습니다.
박리다매형 3점슈터란 말이 가슴아프네요...ㅠㅠ
아테스트..... 참 누가봐도 많이 실망하긴 할겁니다;; 수비적인 능력은 그래도 살아있으니.. 다시 예전으로 슛감이 회복되기만을 기다려봐야죠
아테스트는 한 때 최고 슈터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까지 평가받던 선수인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달라질 수 있는지.
정말 급 노쇠한 기분입니다.
키드형님이 이렇게 까일줄이야... 그냥 온오프 상황에서 댈러스의 움직임만 파악해도 ㅜㅜ
엥 키드가 올라와있는 거는 좀 의외네요...
아레나스는 100퍼 짐작했지만 ㅋ아레나스 예전에
버저비터 슛이 들어가기도 전에 두팔을 올리던 그 멋있는
장면을 올랜도에서 다시 보여주기를 바랍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