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7∼20/ 벳푸시내/고코노에/한다고원/시다카호수/유후인/유후다케야마/나카츠성
올해 첫 일본여행을 큐슈 오이타현 벳푸에 온천욕과 트레킹여행으로 다녀왔다. 도착 다음날부터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여행을 하게 되었다. 그나마 기온은 따뜻하여 여행을 즐기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흐리고 안개가 끼이면 그나름대로 운치를 더해주는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고코노에지역에 있는 꿈의현수교와 쿠주고원의 트레킹
시타카호수와 유후다케야마트레킹
벳푸 숙소근처에 맛집들이 있어, 들린 오와다스시, 타츠야키쿠니 등 일본의 여러 음식들을 경험하였다
나카츠성, 길린코, 유후인, 벳푸역
첫댓글 이번 여행은 갈빛과 회색 빛깔이었다. 비와 안개속에서, 어둡고 낡은 갈빛이 아닌, 빛나는 갈빛사이로 나무데크는 끝없이 이어지고, 우리도 쿠주고원의 일원이 되어 걷고 있었다.
그리고 여유있게 벳부역 근처 마을을 현지인처럼 산책도 즐겼다. 개인적으로 동네 골목길 투어를 좋아하는데, 비록 정원은 크지않지만 꽃나무와 과실수를 정성스레 가꾸는 모습에서 그들의 나무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벳부에는 이미 봄이 와있었다. 납매도, 매화도 명자꽃도 담장밖의 나그네들을 설레게했다.
비가 와도, 안개가 자욱해도 길위에 서면 행복하다. 3박4일 동안 함께한 분들 덕분에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대표님 고생 많이 하셨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