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6박7일 여행 후기 (4월 8일 ~ 14일)
올랜도에서만 꼬박 일주일 6박7일을 보낸 여행 후기를 올립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간다면 3박4일이면 족할 듯 합니다. 처음이라 구석구석 다니느라 시간이 걸렸지, 알고 보면 그리고 여행자의 특성에 맞춘다면 3박4일이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 그런지 자세히 아래 설명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이면 디즈니 쪽이 좋구요.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면 유니버셜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씨월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입니다.
테마파크별 방문계획을 세울 때는 http://www.undercovertourist.com/planning/when-to-visit.html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월별 요일별로 각각의 테마파크가 붐비는 정도를 알려주기 때문에 이것을 활용하면 조금은 붐비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우선 소요된 예산에 대해 설명 드립니다. (성인 2명, 중학생 1명, 초등학생 저학년 1명 기준이며, 세금 포함 실제 지출된 가격입니다. 식비 및 쇼핑 비용은 제외)
l 호텔 (4성급, Caribe Royale, 6박) ----- $ 724
l 디즈니 (매직월드, 엡콧) ------ ------ $ 683,73
l 유니버셜 (스튜디오, 어드밴처) -- ----- $ 492.07
l 씨월드 ------- --------------------- $ 276.90
l 주차비 (테마파크)------------------- $ 72
l Gas (캠리, 프리미엄 4회 주유) ------- $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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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 2,449
식비 및 쇼핑비용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단 비싸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그러나 물건이 아닌 추억을 산다고 하면 비용이 아깝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테마파크에 들어갈 때 약간의 간식(김밥, 과자, 바나나 등)과 음료수를 배낭에 넣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1. 호텔 (4성급) – Caribe Royale, Otel 사이트 통해 구매 (Otel facebook에 할인쿠폰 있음)
방과 작은 거실로 구성 (Two queen beds in bedroom), 크기는 456 square feet. 거실에는 sofa bed., 책상, 테이블, 냉장고, 마이크로웨이브, 커피메이커, Two HD flat-screen TVs (디즈니 여행 정보 제공).주차비 및 리조트 비용 등 일체의 숨은 비용 없음.
햄버거나 칠면조 다리 (한번은 먹어 볼 만 합니다)에 질리면 호텔에서 음식을 해 먹을 수 있습니다. 단 사전에 계획을 잘 세워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아침에 나가면 저녁 늦게 들어오기 때문에 사실 호텔에서 저녁 먹을 시간은 많아야 2~3번 입니다.
수영장 시설과 체육 및 레저시설(테니스 코트 등)이 잘 갖춰짐. 식사 및 휴식을 위한 공간도 좋음. 24시간 운영하는 피자 및 샐러드, 빵을 파는 가계도 있고, Hertz 렌터카도 있습니다. 테마파크의 입장권도 팔고 있으나 가격은 물어보지 않았음. 수영장은 유아용과 어린이 및 성인용이 따로 구분되어 있고, 수영장 내 미끄럼틀도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함. 무료로 타월도 제공함.
디즈니 시설에 대한 접근이 가깝고, 5분거리에 월마트 및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음.
2. 디즈니 여행 및 입장권 - 주차비($14) 있음
디즈니 입장권은 할인하는 곳은 없으나 현지 월마트에서 비교적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구매할 경우 사전에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refund 절차가 복잡하여 현지에서 구매함. 성인 2일이 $163불, 어린이 $150불. 세금은 7%. 저희는 2일만 그곳에서 보냈는데 3일이상 입장권을 사면 가격이 떨어짐. 그러나 그렇게 까지 보낼만한 곳은 아니라고 봅니다.
엡콧은 입구 주변의 몇 개 프로그램 (테스트 트랙, 미션 스페이스, soarin), 매직킹덤은 어린이를 위한 곳으로 마지막 매징킹덤의 쇼와 불꽃놀이를 추천함. 인기 프로그램은 Fast Pass를 미리 끊어 놓아야 대기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음.
오전에 엡콧을 방문하고 오후에 매직킹덤을 방문하면 하루짜리 hopper 티켓으로도 충분합니다.
3. 유니버셜/어드밴쳐 여행 및 입장권 – 주차비($15) 있음
월마트에서 역시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몰랐었기에 해당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구매하였습니다. (할인 티켓이 많으니 가격을 비교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 제가 구매할 시점에서는 유니버셜 홈페이지가 가장 저렴했었습니다)
저희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1일, 어드벤처 1일로 2일짜리 입장권을 구입했었는데 하루에 두 곳을 다 가는 것을 구매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두 곳이 저녁 늦게 까지 하는데다 실제 우리가 이용할 프로그램은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해리포터 성과 스파이더맨, 심슨, 맨인블랙, 머미, 포세이돈 등… 해리포터의 호그와트 성은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붐빕니다. 아주 일찍 가거나 오후 늦게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Frozen 버터비어(캬라멜 음료수 같음)나 칠면도 다리 (정말 큽니다. 2인이 먹어도 충분)도 먹어볼 만 합니다.
4. 씨월드 – 입장권은 온라인에서 구매하였음. 할인티켓이 많으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비는 $14.
가격 대비 가장 좋은 프로그램, 온 가족이 즐기기에도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오전에만 구경하면 될 줄 알았는데 저녁 늦게까지 즐기고 왔습니다.
씨월드 내의 모든 공연은 반드시 보시기 바랍니다 (새서미 스트리트만 빼고… 유아들은 좋아할 지 모르지만). 아이들이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는 것도 체험 가능(1인당 7불). 롤러코스터나 후룸라이드도 재밌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편안히 앉아서 전망대에 올라갈 수도 있고… 아무튼 나이가 들어서인지 가격대비 가장 좋았던 곳입니다. 단 다른 테마파크에 비해 음식물 반입에 약간의 제한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빵이나 빨대, 유리병 등은 반입이 안됩니다. 물은 가능)
5. 디즈니 타운 – 무료 입장 및 무료 주차
저녁에 들러서 디즈니 관련 상품 쇼핑이나 휴식을 취하기 좋음.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듯…그다지 큰 매력은 없음. 오전이나 오후에는 한산 ~
총평: 아이들에게 돌아오는 길에 다시 물어봤습니다. 다시 온다면 어디를 가겠느냐고… 씨월드, 해리포터(유니버셜 어드벤처)를 이야기 합니다. 아이들이 너무 어리면 매직킹덤이나 애니멀킹덤, 씨월드가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면 유니버셜과 씨월드를 추천합니다. 4박5일 정도라면 1일 엡콧과 매직킹덤, 2일 유니버셜과 어드벤처, 3일 씨월드, 4일 워터 테마파크 & 쇼핑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첫댓글 하루만에 올랜도 출발해서 샬럿까지 왔는데 운전은 가능한 거리지만 몸이 피곤합니다. 중간에 한번 쉬었다 간다면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찰스턴이나 조지아의 사바나 정도가 좋을 듯합니다. 그러나 두 곳이 다 관광지라 숙박은 비싼 편입니다. 플로리다에는 잭슨빌 가기전에 월드골프빌리지가 있어서 잠시 들렀는데 풍경은 좋습니다. 박세리 덕분에 태극기도 휘날리고...(골프 명예의 전당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시시설에는 비싼 입장료가 있습니다.
저도 이번 spring break때 7박 8일로 찰스턴 들러서, 씨월드, 매직킹덤, 애니멀킹덤, 케네디우주센터, 유니버셜스튜디오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늦게 예약한 관계로 올랜도에서는 한인민박집에서 머물렀는데 쌀을 다 제공해 주시고, 필요한 정보를 다 주셔서 좋았습니다. 유니버셜은 하루에 두 파크를 다 가는 것을 끊고 익스프레스를 사용했더니..돈은 많이 들었지만 기다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티켓은 씨월드만 온라인으로 구입하고 나머지는 올랜도월마트(7시-저녁10시)에서 구입했는데..5불정도씩 저렴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것은 주의하라고 하더라구요..그리고 비옷을 미리 준비해 가시면 좋겠어요...그런 놀이들이 많아서..
저도 다녀온 기억이 스물 스물 나네요 ㅎ. 3일정도 더 일정 잡으실수 있다면, 플로리다 최남단 키웨스트까지 다녀오시는것을 강추 합니다.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도 아주 멋집니다.
키웨스트 가는 길에 마이애미와 웨스트 팜비치 들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웨스트 팜비치는 그쪽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치 중의 하나로 기억합니다. 동네도 인상깊었고...
디즈니와 유니버셜의 경우 입장시 손가락 지문을 수집합니다. 남의 표 주워서 사용하거나 이미 등록된 타인명의의 표를 사서 사용할 경우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료비가 얼마 안들었네요. 미니밴을 타고 갔다 오니 거의 두배 정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란 때문에 기름값도 계속 오르고 있으니... 지금 리터당 1400원 정도 되나요?
미니밴이 캠리보다 연비가 낮아서 그럴 겁니다. 지금 한국은 기름값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것 같습니다.
참고로 기름값은 노스캐롤라이나나 플로리다보다 사우스캐롤라이나가 더 쌉니다. 프리미엄 급으로 넣는 것이 고속도로 주행에도 더 효과적인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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