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표전기(대표 김호철)가 몰드변압기 사업에 진출한다.
광표전기는 오는 5월말 현 남동공단에서 인천광역시 주안으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몰드변압기 생산설비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제품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품출시는 제조설비와 인력 확충등에 시간이 걸려 올 하반기 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설비도입에 따른 문제점과 제품 개발 기간등을 고려해 제품 생산 시기를 올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하고 “성급히 제품을 출시하기 보다는 최상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고의 설비와 인력 확충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표전기는 최근 약 6억원을 투입해 국내 몰드변압기 업체로부터 제조 설비 일부를 도입키로 했으며, 앞으로 필요한 설비를 지속적으로 보충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몰드변압기 시장은 약 600억원대로 LG산전, 효성, 현대중공업, ABB 등 대기업이 전체시장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으며, 전기조합에 가입한 중소기업들이 단체수계 물량으로 나머지 10% 배정받고 있다.
현재 전기공업협동조합에 가입된 몰드변압기 배정업체는 동미전기, 산일전기, ABB 등 6개 업체로 이중 동미전기가 31%의 물량을 배정받고 있으며, ETI(구 이화전기) 22%, 산일전기 18.8% 순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