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 진단과 향후 전략 모색 토론회'가 10일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 강당에서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제주경실련)의 주최로 열려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백승주 C&C 국토개발행정연구소장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진단과 향후 전략"을 주제로 하여 발제했다. 발제자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의 주요내용과 조성에 따른 경제적 성과 진단, 그리고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미래를 위한 시사점 등의 순서로 발표했다.
주된내용을 보면, 국제화라는 미명하에 무리하게 관광서비스업 중심의 제주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향토자본 등 기본자본이 형성되지 않은 채 외부자본 유치에만 추진된 결과 무늬만 국제자유도시조성이라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했다. 제주는 너무 관광산업 중심적으로 가고 있는게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다양성을 키우고 특히 1차산업 발전에 노력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정주도민들의 이익중심으로 갈 수 있는 생존전략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하고, 일본 관광객의 쇄락을 전 도정과 현 도정에서 어떻게 볼 것인가, 중국관광객 중심의 관광산업도 장기적 관점에서 제주관광의 성장을 장담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진희종 좌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김동욱 제주대학교 교수, 하판도 JDC 투자개발본부장, 한영조 제주경실련 공동대표 등이 토론을 했다. 위성곤 의원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않에는 제주는 없고 도민의 이익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현규정을 폐지해야 된다고 했고, 김동욱 교수는 토종 투자자본 유치와 GRDP 수준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했다. 하판도 본부장은 제주의 대표적 자산은 자연환경적자원인데 이에 의존하지 않고 관광과 1.2차산업을 복합적으로 연계해 나가야 한다고 했고, 한영조 대표는 도민과 무관한 국제자유도시는 반드시 수정돼야하고 카지노.외국인 부동산문제에 대한 문제 제기와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호성씨는 방청객 토론을 통해 이론하는 교수와 실무하는 공무원들이 이론과 실무비중을 적절히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