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는 유독 비슷한 단어들이 많습니다.
결재 vs 결제
개발 vs 계발
갱신 vs 경신
이런 식으로 말이죠.
위의 단어들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줘야 할 뉴스에서도 종종 착각해서 다르게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위의 세 가지 헷갈리는 단어의 쓰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결재와 결제는
결재는 사전적 의미는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해 허가하거나 승인함이라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면 결재 서류, 결재가 나다, 결재를 받다 이런 게 있겠죠.
결제의 사전적 의미는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관계를 끝맺는 일입니다.
쉽게 말해서 경제와 관련된 단어죠.
두 번째로 개발과 계발은
개발은 토지나 천연자원 등을 개척해 유용하게 만든다는 뜻입니다.
국토 개발, 신도시 개발, 신약 개발 같은 게 있습니다.
계발은 슬기나 재능, 사상 등을 일깨워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상력 계발, 자기 계발, 외국어 능력 계발이 있습니다.
저는 슬기나 재능, 사상은 실체가 없는 추상적인 의미라
실체가 없는 건 계발 나머지는 개발 이런 식으로 외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갱신과 경신은
이미 있던 것을 고쳐 새롭게 하다는 뜻으로 둘 다 같은 뜻으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두 단어의 활용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갱신은 계약 갱신, 운전면허증 갱신, 보험 갱신 등 법률관계에 있어서 기간이 끝나 그 기간을 연장할 때 사용되고
경신은 종전의 기록을 깨뜨리는 것을 의미할 때 사용됩니다
세계신기록 경신, 금값 최고치 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