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거다“
“100주년 기념행사에 건승을 빌며 적극적인 협조를 하자”
재경 41회 동기회의 고희연 행사가 지난 11월 9일(월) 김덕림 재경 동창회장, 임창선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 41회 동문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현동 한우리한정식에서 있었다.
박인규(41회) 동기회장은 “재경 회장님께서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또한 참석해주신 동기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강한 자가 살아남는 자가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라는 말이 있듯, 늘 건강하길 바란다”며 참석한 동기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김덕림(46회) 재경 동창회장은 ”존경하는 선배님들을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뵙고 소담한 자리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오셨고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언제 어디서나 선배와 후배가 함께 하는 자리가 되자“며 동창회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을 부탁했다.
임창선(43회) 추진위원장은 “고희연 때 국수전골을 먹기 시작한 내력은 41회인 장준택 전임 회장님부터이고 국수는 무병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는 음식이다. 제가 동창회장을 하면서 41회 선배님들에게 빚진 게 너무 많은데 지금도 추진위원 적극적으로 수락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장준택 전임 회장은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다. 이제는 조금의 여유를 갖고 청복(淸福)을 누리자“며 ”3년 후에 다가올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 건승을 빌며 적극적인 협조를 하자“고 건배 제의를 했다.
이날 박인규 동기회장은 동창회 발전기금으로 100만 원을 전달하고 김덕림(46회) 동창회장, 엄기영(41회), 심용흠(41회), 장준택(41회), 임창선(43회) 동문들과 함께 건강을 기원하는 축하 떡케이크를 절단했다.
엄기영 동문의 시조 낭송과 양의용 동문의 클라리넷 연주가 있었으며 심범섭(48회) 동문이 찬조해주신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 후 모임을 끝냈다.
글 김태강(56회) 재경 사무총장
*참석자 명단
구현서, 김수경, 김수보, 김정현, 김진웅,
김현욱, 김현준, 목영진, 박인규, 박하종,
송자훈, 심용흠, 안근헌, 양의용, 엄기영,
이근호, 장준택, 정종섭 (총 18명)
*집행부 명단
김덕림(46) 회장, 임창선(43) 추진위원장,
하영주(51) 부회장, 김태강(56) 사무총장,
김준섭(60) 국장
엄기창 시인(1952년생)
시집 : 서울의 천둥, 가슴에 묻은 이름 , 춤바위등
호승 시문학상, 대전시 오늘의 문학회회장 역임
古稀고개
무엇을 이루었나.
나 자신도 모르면서
세월에 떠밀려서
올라온 고희고개
마음이
흐르는 대로
강물처럼 내려가리.
ㅡㅡㅡㅡㅡ
아래는 엄기영의 댓구(對句)요.
ㅡㅡㅡㅡㅡ
여기서 바다까지
달음질 할 일 있나
춘천고등 돛단배
이 아니 풍류런가
한잔 술 서로 나누며
쉬엄쉬엄 갑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