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운동 & 5대거품빼기범국민운동본부, 삽시도 기름제거 작업
5대운동본부와 5대거품빼기범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ㆍ(사)인간의 대지 이태복 이사장(전 보건복지부장관)은 3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28일 대천해수욕장 앞 다보도와 용섬, 삽시도에서 방제작업을 했다.
20일 1차 방제작업에 이어 28일 2차로 방제작업에 참여한 사람들은 5대운동본부 & 5대거품빼기범국민운동본부와 (사)인간의 대지 회원들 및 전국 각 지역 대표들과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됐다.
이태복 상임대표는 “인재로 벌어진 서해안 주민들의 생계불안을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나누어지고 환경복원에 땀을 흘림으로써 국민적 의지를 모아내 역경을 함께 극복하고자 한다”며 “한국사회도 자원봉사의 힘으로 정화되고 있는 현상은 매우 바람직하고, 더 확산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제작업에는 5대운동본부 & 5대거품빼기범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인 박익규 백석대학교 겸임교수와 보령시 본부 상임대표인 김종학 보령시의회 부의장 그리고 공동대표인 복금철 (사)한국잠수협회 보령지부장 등이 참여했다.
<방문 격려>
이완구 도지사, 삽시도 등 유류유출 사고 현장 방문 격려
이완구 도지사는 23일 삽시도와 태안군천 상황실을 방문해 자원봉사자 및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복구상황을 점검했다.
이 지사는 삽시도 주변 해상을 둘러본 후, 선상에서 주민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섬 지역에 방제인력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32사단의 지원을 요청해 조속히 섬 지역에 방제인력을 추가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태안군청 상황실을 방문해 “전 국민의 관심과 성원으로 자원봉사인력이 30만명을 넘고 있는데, 앞으로 각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명단을 통합 관리해 빠른 시일 내에 인증서를 발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충청남도의 원유유출사고 대책지원본부의 인력을 조속히 배치토록 지시했으며, 교육청과 협조하여 전국의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조용연 충남지방경찰청장과 김양제 보령경찰서장, 도서 피해현장 방문
조용연 충남지방경찰청장과 김양제 보령경찰서장은 24일 원산도, 삽시도, 호도, 녹도를 방문해 매일 도서지역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 보령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이날 호도에서 방제작업 중인 경찰 60명을 격려하며 “기름을 닦아 내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경찰관이 돼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지역주민들을 만나 피해 상황을 듣고, 경찰에서 지원 할 수 있는 방제 인력 및 방제 장비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름제거 봉사>
서울교통문화교육원, 삽시도 기름제거봉사활동
서울특별시교통문화교육원 김락기 원장 및 임직원 15명은 20일 오천면 삽시도를 찾아 기름제거봉사활동을 했다.
이들은 보령경찰서 해상경비정을 타고 삽시도에 도착해 미리 준비한 흡착포와 헌 옷가지를 이용해 바위 등에 붙어있는 기름덩어리를 걷어냈다.
16대 국회의원으로 보령 출신인 김 원장은 “현장상황이 부분적으로 피해가 심해 보령시민은 물론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갖고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하루아침에 생활터전을 잃은 피해어민은 물론 지역 상인들의 생계는 일시적인 보상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장·단기적인 생계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천혜의 관광지인 도서지역 및 대천, 무창포 해수장 등은 피해가 거의 없어 관광객 맞이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령을 찾는 관광객들께서는 의구심을 갖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령 개인택시지부, 장고도 자원봉사
보령시개인택시운전자들도 기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섬지역을 찾아 자원봉사를 했다.
20일 오환석외 20여명의 개인택시운전자들은 장고도를 찾아 섬주변에 있는 기름띠제거작업을 하고 섬주민들과 함께 아픔을 나눴다.
26일에는 보령시개인택시지부 회원70여명이 녹도를 찾아 봉사활동을 벌였으며 27일에는 모범운전자회 송기정씨등 회원 44명이 호도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상정씨는 “택시 운전자들이 하루 벌이를 고사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심”이라며 “하지만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가만있을 수 없어 우선 개인택시 운전자들이 나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도서지역 방제작업 지원 적극 나서
인력이 적어 기름피해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고도, 녹도, 고대도 등 도서지역에 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장고도에는 사랑실은교통봉사대원 170명을 비롯해 AT건축사무소 30명, 대전순복음교회 신도 30명, 청양군 봉사서비스 40명 등 총 270명이 타르덩어리 제거작업을 했다.
녹도에는 32사단 97연대 장병 80여명과 보령시 개인택시지부 50명, 대천4동 부녀회 13명, 보령시 생활체육협의회 10명 등 총 153명이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고대도에는 보령지역자활센터회원들을 비롯한 103명이, 삽시도에는 경북 고령군청 80명, 충북 단양군청 45명을 비롯한 425명이, 호도에는 농협 보령시지부 85명을 비롯해 216명이, 외연도에는 GS칼텍스 41명과 성주의용소방대 25명 등 105명이 각각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보령화력에서 470만원 상당의 컵라면 410박스를, 삼성중공업에서 흡착포 5톤(205박스)과 마대 2300개를 각각 보내왔다.
한편, 보령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까지 방제활동에 참여한 인원은 섬 주민 2만5450명, 자원봉사자 6170명, 공무원 1470명 등 총 3만3090여명이다.
고대도, 삽시도 등 도서지역에 전국 자원봉사자들의 발길 이어져
전국에서 모인 25개 단체 1577명의 자원봉사자들이 28일 장고도, 삽시도, 고대도 등 도서지역 기름제거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날 장고도에는 강원도 정선지원센터 98명을 비롯해 충남농협본부 81명, 울산동구청 41명, 청양봉사센터 42명 등 358명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삽시도에는 5대 거품빼기 운동본부 회원 400명과 한국철도공사충남지사 50명, 부여경찰서 42명 등 700명이 방제활동에 참여했으며, 용인대학교 학생 163명은 섬에서 체류하면서 방제작업에 참여했다.
또 육군 8361부대 보령대대 장병 40여명은 피해가 심한 녹도에 지난 26일부터 3일간 출퇴근 하면서 복구작업에 앞장섰다.
고대도에는 경주모량교회 24명을 비롯해 59명이, 호도에는 GS칼텍스 36명을 비롯 138명이, 외연도에는 대한학교 90명과 삼성중공업 80명, 무진사 55명 등 240명이 각각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전국에서 방제물품과 성금 지원도 잇따랐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흡착포 550박스를, 경기 포천시청 환편조합에서 3130만원 상당의 흡착롤 10톤, 고무장화 127켤레, 코카콜라 서산지점에서 500만원 상당의 생수 1000박스, 충북 단양군 바르게살기협의회에서 라면 50박스, 빵 500개, 사과 20박스, 쌀 400㎏, 대구 동구 통장협의회에서 200만원 상당의 흡착포 10박스, 면장갑 500컬레, 우의 100벌, 고무장갑 240컬레, 장화 10컬레 성품을 각각 보내왔다.
또 웅천읍 이장협의회에서 150만원과 대천중앙감리교회에서 300만원, 보령 어머니도시락에서 50만원 성금을 피해복구지원에 써달라며 기탁했다.
보령의 섬에서 ‘나눔의 크리스마스’를 실천하는 사람들
성탄절인 25일에도 도서지역 기름제거 봉사활동은 끊이지 않았다.
서울 한빛 침례교회, 연기 전의 감리교회, 천북 신흥교회 신도 60여명은 산시도와 녹도에서 기름제거를 하며 봉사와 나눔의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보령의 무진사와 세원사 신도 50여명도 고대도와 삽시도에서 성탄의 하루를 뜻 깊게 보냈다.
이외에도 부산환경운동연합 회원 125명은 삽시도에서, 보령시청 공무원들은 장고도에서, 청소면 의용소방대원은 호도에서 각각 봉사활동을 펼쳤다.
보령경찰서 소속 정경대원 100여명은 호도에 체류하며 4박5일간 주민들과 함께 원유덩어리 제거작업에 나섰다.
자매·교류 도시 유류피해복구 지원 동참
시와 자매·교류 결연을 맺고 있는 도시에서 유류피해 복구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자매도시인 서울 광진구에서 성금 680만원을 유류피해복구 지원에 써 달라며 전달했으며, 교류도시인 경북 고령군은 1000만원 상당의 흡착포 100박스를 지원하고 26일 군청 직원 80명이 삽시도를 찾아 해변에 낀 기름을 닦아내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자매도시인 충북 단양군에서도 직원 45명이 삽시도 찾아 타르덩어리 제거작업을 했다.
27일에도 자매·교류도시의 방제활동 지원과 물품 지원이 잇따랐다.
교류도시인 강원도 정선군에서는 직원 40명이 외연도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정선군 자원봉사센터에서도 27일부터 29일까지 160명이 참여해 타르볼 제거작업 봉사활동에 나섰다.
자매도시인 인천시 남동구에서도 1000만원 상당의 방제복, 흡착포, 장화, 마스크, 양동이 등 방제장비를 지원하고 직원 54명이 장고도를 찾아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남동구 소래선주상인연합조합에서도 600만원 상당의 방제장비를 지원했다.
또 자매도시인 대구 동구에서도 흡착포 100벌, 방제복 100벌, 고무장갑 300컬레, 면장갑 500컬레 등 방제장비를 지원하고 직원 81명이 삽시도를 찾아 방제활동에 온힘을 쏟았다.
시관계자는 “보령시와 자매·교류도시에서 유류피해복구 지원에 적극 나서 방제활동에 큰 힘이 됐다며”서 “시에서도 자매·교류도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앞장서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기름 피해 복구 위한 성금과 물품 전달
대명중학교 오재원 교장외 교직원 200만원 ▲보령장갑 최현규 실장갑 40상자 ▲ 형제상회 나행호 속옷3500매 ▲GS칼텍스 조세정 1억원 상당 물품 ▲장인수 오일 통 2000개 ▲보령시산림조합 황규정 컵라면 50박스 ▲농협중앙회 보령시지부 황인국 3000만원 ▲트레비스 골프웨어 배정우 7억원 상당 의류 3000벌 ▲ 단양군 새마을지회 컵라면 30상자 ▲전남 강진군청 헌옷 5상자 ▲보령시 활어유통조합 라면 20상자 ▲보령시 활어중매인 협회 컵라면20상자 ▲재경 보령경주김씨 종친회 123만원 ▲강남 일원 푸른마을 부녀회 ▲코카콜라 서산지점 생수 324상자 캔콜라 400상자 ▲ 울산 농소중학교 헌옷6상자 ▲일성건설 라면 100상자 ▲보령 E마트 500만원상당 물품 ▲환경운동연합 라면 1000상자 ▲화진화장품 220만원상당 물품 ▲쥬단학 보령대리점 고무장갑 500개 ▲보령제약 김광호 500만성 상당 의약품 ▲홍성범죄피해자 지원센터 150만원상당 물품 ▲서울 광진구 정송학 청장 외 직원 700만원 ▲경북 고령군 이태금 군수 520만원 상당 흡착포 ▲인천광역시 남동구 윤태진 청장 1000만원 상당 물품
홍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태안 앞바다 봉사활동 결의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범피센터)는 지난 13일 재향군인 회관에서 태안앞바다 피해복구지원 결의 및 범죄피해자 지원 안내책자 설명회를 범피센터 회원, 범죄예방위원회(이하 범방) 회장단, 홍성지청 소속 검사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는 당초 예정됐던 회원 단합 망년회를 변경한 것으로 이날 범피센터 회원들은 250만원 상당의 수건 1500매, 장화 및 고무장갑 500매 등을 우선 응급 지원키로 결의했으며, 범방회원들은 검찰직원들과 함께 14일부터 18일까지 하루 30여명씩 피해 현장에 투입키로 결의했다.
<성금모금>
대천초, 기름피해 주민 위한 성금모으기
대천초 6학원 자치회 임원들은 21일부터 26일까지 학교 교문앞에서 “태안지역 피해민을 도웁시다”라고 외치며 태안 지역주민을 돕기 위한 성금모으기 운동을 펼쳤다.
이번 성금 운동으로 모은 168만5250원을 교육청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준우 회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시름에 쌓인 피해지역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기름유출사건은 함께 극복해야할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강일규 기획감사담당관, “유류유출사고 피해 주민에게 써주세요”
지난 21일 TJB 공개홀에서 개최된 제5회 TJB 참된 공무원상을 수상한 강일규씨가 상금으로 받은 286만8000천원 전액을 충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시청 기획감사당담관인 강씨는 대천해수욕장 1, 2차지구 개발, 재난E급 시설인 75상가아파트 철거, 대천역세권개발 및 여객터미널이전, 한내로 개설 및 관창농공단지 기업유치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개발분야에서 수상했으며 “서해안 유류유출로 고통 받고 있는 피해주민에게 써달라”며 부상으로 받은 시상금을 그 자리에서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