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예피크닉(빛고을공예창작촌) - 11월 4주차

[박소영]

광주광역시 남구 빛고을공예창작촌에서 전통가마소성식 및 전통공예피크닉을 개최한다고 해서 사전 예약 후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광주 남구가 주최하고 광주남구공예창작사업협동조합이 함께 마련했다고 합니다.

전통가마 앞에서는 가마에서 구운 음식을 시식하는 로컬푸드 체험 프로그램과 각 공방 입주 작가들이 방문객을 대상으로 풍경 만들기와 이니셜 은반지 체험, 누에고치 목걸이 만들기, 손수건-목수건 만들기, 연 날리기 체험 등이 빛고을공예창작촌 전역에서 동시에 진행됐어요.

행사 시작 전부터 중앙 무대에서는 버스킹과 플루트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있었는데 어찌나 흥겹고 소리가 아름다운지 아주 잠깐~ 우리가 콘서트장에 잘못 온 건가 싶더라고요 ^^;;;

이후 광주 남구청장님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의 인사말씀과 축사가 이어진 다음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가마"빛결요"의 불씨 채화를 겸한 불을 이용한 퍼포먼스가 있었는데 불이 붙은 도구를 손으로 잡고, 돌리고, 불이 붙은 북채로 북을 치는 장면은 정말 놀랍고 환상적이어서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답니다.

이번 행사에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모두 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의 한계 때문에 가족들이 주도적으로 해볼 수 있는 풍경 만들기와 손수건-목수건 만들기 등 2가지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사전 접수뿐만 아니라 현장 접수를 통한 신청도 가능해서 많은 분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는데 그럼에도 전통공예의 맛과 멋을 놓치지 않고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 되어 있어서 번잡하거나 소란스럽지 않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었네요.

가족들의 체험활동이 끝날 때쯤부터는 로컬 푸드 체험과 같은 본격적으로 즐김의 시간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우리 가족들은 하원 시간이 다가와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돌아서야만 했습니다.

일반적인 체험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직접 주도하고 참여한 이색적인 체험 행사여서 그런지 가족들의 마음에 더 많이 남고 더 즐거운 시간이 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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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

여기저기 많은 문화예술이 체험위주여서 울 이용인들에겐 넘 좋은 추억거리가 생기겠습니다

[박소영]

체험이 재밌었고 유용한 선물까지 생겨서 무척 즐거워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