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P는 섬유강화 프라스틱(Fiber Reinforced Plastic)으로
프라스틱(수지)이 섬유로 강화되어 가볍고 튼튼하여 모형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재료를 직접 사진을 찍어 올리려고 했는데 여기저기 쳐박혀 있어 보통일이 아니네요.
사진은 그냥 인터넷에서 퍼다가 사용했습니다. 나중에 시간 나면...
섬유(Fiber)

Glass Roving
유리를 녹여 수백 수천개의 노즐을 통해 뽑아내며 물을 분무하여 냉각시켜 가는 실 형태로 꼬아 만든 섬유로 가격이 낮아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입니다.
로빙은 다시 여려겹으로 뭉쳐놓은 상태로 보강이나 모서리 작업에 주로 사용합니다.

Glass Cloth
유리섬유를 직조하여 천 모양으로 만든 것입니다.

Chop Strand Mat
그냥 Glass Mat 라고도 부르는데 유리섬유를 일정한 길이로 잘라 매트 형태로 만든것으로 무거워서 모형 제품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몰드제작에 주로 사용한다.

Fiberglass Tissue
Glass Mat와 유사한 재질이나 매우 얇아서 FRP 표면용으로 사용하여 Fiberglass Surfacing Tissue 라고도 부른다.

Glass Tape
일정한 폭으로 직조한 것으로 양쪽 붙이거나 부분 보강에 사용된다.

Carbon Roving
카본섬유를 여러겹 묶어놓은 형태입니다.

Carbon Cloth
가격이 높지만 유리섬유보다 가볍고 강해 고급FRP 재료로 사용됩니다.

Carbon Prepreg
프리프레그는 섬유에 수지를 묻혀놓은 상태의 제품으로 평소에 냉장보관을 하다가 사용시에 성형을 하여 열경화 시켜 사용하는 재료 입니다.

Kevlar Roving
인장강도가 높아 질기고 잘 끊어지지 않는 재료입니다.

Woven Kevlar
케블러를 직조하여 천모양으로 만든 것입니다.

Carbon Kevlar Cloth
카본과 케블러 섬유를 섞어서 직조한 천으로 두 섬유의 장점을 살린 재료.
수지(Resin)
액상의 수지 (주제와 경화제)를 섞어 프라스틱을 만드는데 다음 두가지가 주로 사용됩니다.
불포화 폴리에스터 수지
주제와 소량의 경화제,촉진제를 사용하는데 가격이 저렴하고 작업이 쉬운 이점이 있으나 경화시 약간 수축이 되고 냄새가 독한 단점이 있다.
에폭시 수지
주제와 경화제 1:1 ~ 3:1 비율로 섞어 사용하는 수지로 수축이 적고 강도가 높아 고급 FRP 재료로 사용된다.

적층용 에폭시와 하드너
국내업체인 국도화학의 YD-115, KH-500 계열의 에폭시를 모형용으로 블렌딩한 제품.
출처 : rclabshop.co.kr
젤코트 (Gelcoat)
독일식 발음으로 "겔코트" 라고도 부르며 즈로 몰드의 내면에 사용된다.
표면을 미려하게 하고 마감을 생락하기 위해 제품의 표면으로도 사용된다.

복합소재 Composite core
FRP자체는 두께가 얇아 힘을 받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스킨으로 사용하는 FRP보다 가벼운 재료를 같이 사용하여 복합소재를 만들면 가볍고 엄청난 강도를 내게 되죠.
스치로폼
코아(Core: 내부 채움재)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료입니다.
가볍고 가공이 쉽지만 열선커팅의 정확성이 떨어뎌서 대량생산이 곤란합니다.
발사
스치로폼 코어에 발사를 플랭킹하거나 FRP와 함께 샌드위치 판넬의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샤레공법은 샌드위치 판넬을 날개 양쪽면의 스킨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샤레"라는 말은 유럽에서 사용하는 단어이고
영어로는 Hollow molded 라고 한다.

Nomex Honeycomb
노멕스는 400도 가까이 견디는 내열성 섬유로 전투기 조종사 장갑, 소방복등에 사용하며 노멕스 섬유를 벌집무늬로 경화시킨 것으로
샌드위치 판넬용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Rohacell
발사와 함께 샤레공법의 재료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Micro Balloon powder
미세한 속이 빈 유리구 형태로 매우 가벼워서 수지와 섞어 채움재로 사용된다.

Mold Release Wax
첫댓글 큰 도움되는 자료입니다. 소재를 알아가는게 너무 재미있습니다. 저와 같은 입문자에겐 깊이는 있지만 부분적인 정보보다 얇아도 전체적인 정보가 훨씬 도움이 됩니다. 몇달전 에어트렉터 랜딩기어를 카본으로 바꿔보고 싶어서 폼보드로 틀을 만들어 적층해 보면서 여러가지 실패를 해봤습니다. 처음에는 피아노선을 가운데 중심으로 삼고 카본로빙을 적층해보았는네 비행하면서 피아노선과 카본로빙 사이가 쪼개지더군요. 그래서 복합소재끼리 상생하는 조합이 필요하단걸 알게되었습니다. 다시 카본과 화이버글라스로 랜딩기어를 만들었는데 오히려 이제는 동체 발사부분에 무리가 가는게 느껴지더군요. 뭐~ 서툰 착륙운전이 문제겠지만요
부족하게라도 경험을 해본 느낌으로는 두껍게 강한것 보다 얇아 휘어지는 카본복합소재나 피아노 랜딩기어가 어느 정도 휘어지면서 충격을 분산시키거나 완화시키는게 훨씬 현명한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줍게 비유하자면 태권도 보단 태극권쪽이 비행기에는 어울리는 운동이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