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둘째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광화문까지 편안히 앉아 가기 위해 친구들과 검단산역,마천역에서 출발합니다.
즐겁게 재잘재잘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들 사이로, 지하철 자리에 앉아 조용히 예쁜 시를 쓰고 있는 3학년 여자 친구도 보입니다. 저마다의 모습으로 서울을 향해 가는 아이들을 보니 체험학습은 벌써 시작된 듯했습니다.
마침내 광화문역 도착!
역사를 나오자 바로 앞에서 세종대왕님이 흡족해하시며 우리를 반겨주십니다.
“안녕하셨어요, 세종대왕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과학적인 글자, 한글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어서 오너라.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이 많았구나.
오늘 우리나라의 역사를 마음껏 배우고 느끼며, 대한민국을 더욱 빛내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란다.”
"네~~~~~"
드디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우리들의 역사 체험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 ‘국민이 주인이 된 대한민국’
이번 체험은 아이들이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체험하고, 생각하고 자기만의 언어로 대한민국을 글로 표현하고 말해보는 활동으로 선생님들이 플랜과 수업자료를 구성했습니다.
먼저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사전학습을 하며 오늘 만나게 될 역사의 큰 흐름을 살펴봅니다.
📌 오늘의 체험 과정
- 5층 역사관: 봉사자 선생님의 해설과 워크지 Q&A 활동을 통한 역사 이해
- 4층 ‘말랑말랑 현대사 놀이터’: 몸으로 체험하고 시대별 과제 해결하기
- 점심시간: 조별 친목 활동과 ‘아리랑’ 개사 준비
- 역사 퀴즈: 배운 내용을 다시 떠올리며 정리하기
- 조별 발표: 각 조의 생각을 나누고 서로에게 배우기
- 대한민국에게 편지 쓰기: 오늘의 배움을 자신의 생각으로 정리하기
이번 체험의 중심 질문은 ~~~
“우리나라에서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생각은 어떻게 싹트고 자라났을까?”
입니다.
1. 5층 역사관
아이들은 녹두장군 전봉준과 동학농민혁명에서 출발해 독립신문과 독립협회,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거쳐 오늘의 대한민국에 이르는 흐름을 따라갔습니다.
'국민이 주인' 싹이 트다
첫째 1894년 동학농민혁명은 탐관오리의 횡포와 불평등한 세상을 바로잡고 백성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움직임이었습니다.
둘째
이후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에서는 백성들이 나라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기 시작했고,
셋째
1919년 3·1운동에서는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스스로 독립국의 국민임을 선언했습니다.
넷째
그리고 그 뜻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이어졌습니다. 임시정부의 임시헌장 제1조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함.”
나라의 주인이 왕 한 사람이 아니라 국민 모두라는 선언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헌법 제1조의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원칙도 바로 이러한 역사 위에 서 있습니다.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생각은 이렇게 싹트고 자라왔어요.
이 과저에 대해
아이들은 전시실을 돌며 듣고, 읽고, 묻고, 워크지에 기록했습니다.
2.현대사 놀이터
현대사 놀이터에서는 시대의 변화가 사람들의 생활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직접 몸으로 체험했습니다.
3.드디어 점심시간~~~~
점심시간에는 조별로 봉사자님들 인솔아래 김밥집 햄버거집 편의점 등 각자 지친 몸을 쉬며 배도 채웁니다
아, 이제 좀 살겠다~~
이제는 조원끼리 머리를 맞대고 ‘아리랑’가사를 새롭게 만들시간입니다.우리 주제를 뭘로할까. 고생했던 우리나라가 현재 대한민국이 되기까지 중요했턴 일들을 말해보자
넌 어떤거야?
음~난 3.1운동! 이때부터 국민들이 뭉쳐서 힘과 살아있는 다짐을 서로에게 보여준것 같아.
그래.너는?
난...안중근의사!
자신이 죽을걸 알면서 조선의 원흉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 의사의 용기가 국민들에게 전해져 국민틀에게도 저항하는 마음과 용기와 힘이 솟아났을거 같아
난 6.25라 생각해
그 6.25전쟁 3년 동안 미국과 맥아더장군,
유엔이 지원해주지 않았으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북한이 됐을수있잖아?
...
아이들은 조원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오늘의 평화로운 일상의 모습을 전해준 자랑스런 우리 선조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아이들다운 언어로 가사를 썼습니다.
4.조별발표
조별 아리당개사를 마무리 하거나 연습하거나 잠시 멍때리고있는 친구들 모습 너무 열심!!
너무 대견!!
너무 귀엽습니다🥰
조별 아리랑개사 노래 부르기
2조
6.25 분단의 아픈역사
언젠간 통일이 된답니다~~
4조
기특하지요?
역사를 외운 문장으로 아니라
자기들의 생각과 느낌으로 바꾸어 표현했다는 점이요!.
친구들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아리랑개사한걸 노래발표 하고,
후렴은 다같이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이어 아리랑고개를~ 구절부터 개사한 다른 조의 발표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 무척 멋졌습니다.
5.질문에 답하기
전시를 모두 살펴본 뒤에는 두 가지 질문 앞에 앉았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기까지 있었던 역사 가운데, 내가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언제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역사박물관을 나서며 대한민국에게 편지를 쓴다면 어떤 말을 전하고 싶은가?”
장난기 많던 아이들도 이때만큼은 제법 진지했습니다. 머리를 숙이고 한 글자씩 생각을 적어 내려가는 모습이 어찌나 대견하던지요.
글로 쓴걸 발표하기
심사위원 부모님~~~
두구두구~~~과연 마이쥬를
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종합 우수조는?
짠~~~
여기서는 봉인하겠습니다!!!ㅎㅎ
“대한민국아, 지금까지 잘 살아 있어 줘서 고마워.”
“독립운동을 해서 우리나라가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대한민국을 더욱 나은 나라로 만들고 싶다.”
아이들의 짧은 문장 속에는 오늘 보고 들은 역사와 자신이 살아갈 미래가 함께 담겨 있었습니다.
“알면 사랑하게 됩니다.”
아이들도 대한민국의 역사를 제대로 알게 되면 기쁨과 아픔을 함께 이해하며 더 깊이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은 잘된 역사만 자랑하는 일이 아닐 것입니다. 힘들고 부끄러운 역사도 외면하지 않고 바라보며, 수많은 사람이 힘겹게 지켜 온 자유와 권리를 소중히 여기고, 앞으로 더 정의롭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일일 것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아이들과 조선의 궁궐을 다니며 제 마음 한편에는 늘 설명하기 어려운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아름답고 웅장한 궁궐을 바라보면서도, 임금과 백성의 간격과 나라를 잃어야 했던 역사의 아픔이 마음에 남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둘러보다가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마음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아, 우리가 바로 대한민국이구나.”
대한민국은 박물관 안에 전시된 지나간 역사의 이름만이 아니었습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쓴 사람들, 더 나은 세상을 바라며 거리로 나섰던 평범한 시민들, 그리고 오늘 이곳에서 역사를 배우며 자신의 생각을 적어 내려간
<우리 아이들!!!>까지 모두가 대한민국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정말 우리 역사를 가만히 토닥여 주고 싶어졌습니다.
많은 고생을 잘버텨주고 멋지게 일어나줘서 너무 자랑스럽다~~!!!
수많은 시련을 겪고도 다시 일어선 나라, 가난과 전쟁을 딛고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된 우리대한민국. 부족한 건 돌아보며 세우며, 함께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가자!!!!.
이제 오늘의 체험을 마칩니다.~~~
“얘들아, 아침부터 많이 걷고 생각하고 발표하느라 피곤했지?
오늘 마음에 담은 생각들을 오래 간직하자. 편안한 밤 보내고, 내일 아침에는 다시 씩씩하게 일어나자!”
돌아오는길에
럭키하게 자리에 앉은 유성이, 아침과 다르지 않게 쌩쌩해 보이네요. 한학년 아래 연재는 꿈나라에 있지요 ㅎㅎ
그리고 ~~~~~
꼭 전하고 싶은 감사의 인사가 있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신 미사의 김라온·안재후·박수아단아 , 감일의 두분 부모님들과 학생 봉사자 네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봉사님들은 며칠 전부터 보내드린 박물관 홈페이지의 역사 자료를 미리 공부해 오셨습니다.
아이들을 안전하게 인솔하면서 전시 코너마다 내용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점심시간에는 햇님쨍쨍 날씨 속에서
맡으신 조아이들이 식사할 장소를 찾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뒤 아이들이 <아리랑개사>를 하도록 지도해주시고 다시 약속된 박물관 옆장소로 안전하게 데려와 주셨습니다.
이어 박물관 옆 계단에 서서 아이들의 발표를 듣고 심사를 맡아 주셨습니다.
긴 일정이 모두 끝난 뒤에는 미사,마천역까지 아이들을 안전하게 인솔해 귀가시켜 주셨습니다.~~~~!
10년 넘게 우리 체험학습이 안전하고 뜻깊게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봉사해주신 분들의 정성과 헌신 덕분입니다.
전체아이들의 하루를 위해 기꺼이 시간과 마음을 내어 주신 사랑의 마음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돌아와 부모님들께서 응원해주신 따뜻한 말씀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너무 기특하네요.”
“아이들의 생각이 깊어지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덕분에 아이들에게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배우고, 함께 돌보고, 함께 기뻐해 주시는 모든 부모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