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아이 같기만 아들이 전쟁터로 파견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올해 19세인 미 해병대 소속 김정민 상병의 모친 김종숙씨는 "비록 체구는 작고 나이는 어리지만 그 누구 못지않은 용기와 정신력으로 해병대 교육을 마친 아들이 자랑스럽다." 고 말했다.
김상병은 벤자민 카도조 고등학교를 졸업한뒤 바로 해병대에 입대했다.
정민이가 성적이 우수한 편이라서 당연히 대학에 압학할것으로 기대했죠. 해병대에 입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남편과 함께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해병대 출신인 아버지(김재균씨) 처럼 해병대에 입대해야 한다면 뜻을 굽히지 않더군요.
김상병은 입대후 부모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처음에는 제 체구가 작다고 같이 훈련받던 동료들이 무시했지만 이를 악물고 훈련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기상 시간인 오전 5시 보다 한 시간 더 일찍 일어나서 코리안-아메리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상병은 해병대의 수색정찰대인 3rd LAR Battalion 부대 소속이다. 모친 김씨는 텔레비젼 뉴스에 정민이가 소속되어 있는 부대 이름이 자주 나와 숨을 죽일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라며 부디 무사하게 돌아와 주길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