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平和황호건 【성철스님의 백일법문 제7장】 화엄종사상 2. 법계삼관(法界三觀) (2)이사무애관(理事無碍觀)
씨알 추천 0 조회 16 23.11.20 06:1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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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1.20 10:07

    첫댓글 事가 없이 理가 성립할 수 없고 理 없이 事가 성립할 수 없다. 불가에서는 事를 俗諦, 理를 眞諦라고 하지만 기독교 전통으로 보면 하나님 나라가 理이고 세상이 事다. 하나님나라가 이 땅위에 이루어 지는 것이 理事不二 二諦中道라 볼 수 있다. 어떤 종교의 宗指를 읽을 때는 眞諦의 理와 俗諦의 事를 분별해 봐야 한다. 성서에서의 대부분의 메타포가 事로써 理를 가르킨다. 즉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이 방편으로서의 事다. 事에서 理를 보지 못하고 事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중생놀음일 뿐이다. 성서에서는 理를 직접 보이는 것을 특별계시라 하고 理를 간접적인 방편으로 보여주는 事를 일반계시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불교에서나 기독교에서나 理事不二로 원융해 無碍하게 닦아갈 때 비로소 궁극의 宗指에 이를 수 있다. 선진들이 모두 그 길을 걸었다. 승가에서 승려들을 理判과 事判으로 나누는 문제는 별개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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