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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화가의 등대 김준권 - 내면의 판을 갈아 선경禪境을 찍는 그림수행
김진수 추천 0 조회 416 12.05.03 10:29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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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05.03 10:36

    첫댓글 요 바로 앞에 몇 띄워준 김준권의 대나무 판화는 이곳에 적절히 옮기고 삭제하였습니다. 독자들의 눈을 한 곳에 모으고자 한 셈이니 양해 이해 요해 바랍니다...

  • 12.05.03 19:38

    역사는 그리되 안타까운 곳
    고향은 그리되 허전한 곳
    학교는 그리되 돌아가지 않을 곳
    마을은 그리되 인적 없는 곳
    꽃은 피되 향기 그친 곳
    새는 날되 미조迷鳥의 기항지...

    그런 곳은 어디에 있나, 예술이 닿는 곳, 그 곳인가?
    아름답다
    아름다우니 슬프다
    엄지손가락 굵은 화각인도,
    화가에서 시인이 되어 동료작가의 속살, 잔털까지 곱게 쓰다듬어 주는 이도,
    글도 그림도 아름다우니 공연히 슬프다
    그들이 맞닿는 세상은 너무도 먼 유토피아
    하릴 없이 구름 위 저 어떤 세상을 동경하게 된다
    예술가들,
    더러는 사람 세상에 섞여 사는 듯해도
    그들끼리의 세상은 참 도도하고 고고하다
    속세가 슬픈 이유다!

  • 작성자 12.05.05 07:36

    마치 내가 양순씨께 '조흔' 평문을 받은 기분! 덧글의 글발이 위의 발문보다 압축적으로 시적이에요. 과찬이시고 또 슬플 일도 아니죠. 모두 텅 빈 내면의 고독을 채우는 방식과 노력의 차이라오. 그런 사람이 이루어낸 작품을 우리가 다른 노력으로 얻은 귀한 돈을 쓰거나 글을 써서라도 마침내 서로를 사고 위로하는 거. 다 우주적 역할론일 따름...!

  • 12.05.03 23:28

    친구~!~^^ 좋은 글 고마우이....전시장에서 만나자요~

  • 12.05.04 11:35

    훌륭한 그림에 감탐스런 글이 조화가 되어 ...ㅉㅉㅉㅉㅉ~
    짧은 소견은 표현할 단어가 옹색합니다~~^^

  • 작성자 12.05.05 07:35

    'ㅉㅉㅉ' 이 쯧쯧쯧 아니고 짝짝짝 맞죠? ^^ 코맙습니데이~~!

  • 12.05.10 08:26

    김준권의 판화 속 선경이 놀랍고, 오빠의 글은 더 감탄스럽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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