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의 배후는 자승 전원장이며, 조계종단의 공식기구인 총무원과 포교원을 허수아비로 만들어 사조직인 상월결사가 옥상옥으로 행세하는 것에 동참하는 것은 자승의 위상을 강화시켜주는 것일뿐 전법활성화라는 목적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지적이다. 대불련동문회가 그런 일에 ”동원되고 부역“ 하는 꼴이 되었다는 날 선 비판도 있었다.
‘변대용회장 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 위촉과 관련한 지부장단 의견 수렴’ 제하의 안건으로 7월 16일 열린 지부장 회의가 공고된 뒤 각 지부에서는 지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상당수의 지회에서 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 참여는 옳지 않으며 위촉장을 반려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지부장회의에는 지부장 17명 중 15명, 수석부회장 5명중 4명 총 19명이 참석하였다. 회의 모두발언에서 변대용회장은 조직의 갈등을 불러일으킨데 대해 사과하며 회장 사퇴의사를 밝혔다. 지부장회의 안건은 ‘상월결사의 위촉장 반납과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11대8로 통과되었다. 변대용 회장은 사퇴 의사를 철회하지 않았으며 정관에 의거 최승태 수석부회장이 상월결사 전법위원 활동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회장 직무를 대행하며 향후 동문회 일정은 지부장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