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해의 모처.
두 명의 발해공주, 그들 일행이 보인다.
칠흑 같이 짙은 어두운 산길, 그러나 주위는 온통 불야성이다.
"발해공주는 포박을 받으라. 어서 오라를 받으라.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거란 장수의 목소리다.
거란 장수 주위로 보이는 무수한 군사들과 거란 무사들.
불이 여기저기 보이고 군사들의 함성소리가 여기저기에서 사방에서 교차한다.
"항복하라."
거란 군 부장의 목소리.
"닥쳐라. 너희들에게 항복하는 것보다 차라리 여기서 모두 죽는것이 더 낫다.그리고 목소리를 들으니 목소리 억양이 듣자하니 너도 발해출신이구나. 발해인이 감히 무엄하게 발해인들을 괴롭혀. 자기혼자살자남고자 거란의 앞잪이, 그리고 거란의 개가 되어 돌아오다니 너를 죽여 같이 저승에 데려가야겠다."
거란 무사로 위장한 발해공주가 써늘한 목소리로 답한다.
"언니..."
또다른 발해공주(이름 언급되기 전 편의상 설정.)가 걱정되는 어조로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의 언니에게 말한다.
여정과 모후개,키 큰 여무사,키 작은 여무사 그리고 측근들, 무사와 군사들 검과 도를 든채 여전히 경계하고 있다.
팽팽한 분위기.
"발해는 이미 멸망했소. 멸망한 나라에 더 집착을 가져 뭐하오. 성공을 위해 조국 정도 배신하는 거야 그리 뭐 어려운 일도 아니지 않소. 세상이 어려워도 나 하나 잘 먹고 잘 살면 되지, 아니 그렇소. 먼저 제 대답에 답을 하시지요 공주. 누가 날 비난할수 있겠소."
거란 장교가 허허 웃더니 말한다.
"저, 저럼 꽤씸하고 고약한."
모후개가 분노한 듯 당장이라도 달려들 기세다.
그를 저지시키는 거란 무사 출신 발해공주.
"어디 네 마음대로 해보거라. 그래 이왕 죽으려면 한 놈이라도 더 데리고 같이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우릴 죽이면 너도 무사하지 못하리라."
거란 무사 출신 발해공주(이름 언급전 편의상 설정.)가 앙천대소 한후 말한다.
잠시후 키 큰 여무사가 신호를 수하에게 한다.
그리고 발해군사 중 궁수들이 일제히 날리는 독화살 수십개가 일제히 날아간다.
선두에 있던 거란군 수십명을 쓰러뜨린다.
당황한 거란군 장교와 부장들.
"저, 저런 독한 계집을 보았나,억..."
거란군 장교의 가슴을 그대로 명중하는 독화살 하나.
"거 보아라, 너도 죽는다고 하지 않았는가."
거란 무사 출신 발해공주 차갑게 조소라도 하듯 말한다.
그러나 아직 상황이 완정히 끝난 것은 아니다.
거란군 부장으로 보이는 한사람이 명한다.
"아무개는 어디 있느냐?"
갑자기 뜻모를 말을 한다.
그때다.
갑자기 발해공주의 시녀(지난회 등에 언급, 등장한 인물이자 또다른 발해공주의 시녀)가 품 안에서 단도를 꺼내더니 거란 출신 발해공주의 등을 푹 찌른다.
"용서하시옵소서, 전하."
발해공주 갑작스러운 공격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나 이내 되묻는다.
"어째서 그대가 감히 날 찌른 것이더냐."
"어쩔수 없엇습니다. 가족들과 같이 소녀를 고향으로 무사히 보내주겠다는 말에 소녀 어쩔수 없습니다. 하오면..."
발해공주의 시녀가 울먹이는 듯한 목소리로 말한다.
"나를 죽이면 저자들이 발해의 고향으로 너를 무사히 보내준다고 하더냐."
발해공주 허탈한 듯 웃다 그녀에게 되묻는다.
그녀도 발해공주의 말뜻을 깨닫고 공주의 말에 이내 당황한 표정이다.
이를 바라보던 모후개, 당황한 듯하나 이내 그녀를 베어버리려 검을 든다.
그 때 화살하나가 발해 공주를 향해 다가온다.
발해 공주의 가슴에 명중하는 화살 하나.
"언니."
또다른 발해공주 당황해하며 울부짖으며 그녀를 부른다.
발해공주, 쓰러진다.
"아우, 걱정말게... 내가 아우만을 지켜준다 하지 않았는가.난 어찌 되도 상관없지만 아우라도 살아남아서 언니들과 아우들(여섯황녀)를 뵈어야 하지 않겠나."
발해공주 정신을 수습이라도 하듯 피를 흘리면서도 말한다.
이를 바라보며 당황해 하는 여러사람.
그 때 다시 또다른 발해공주를 향해서도 화살 하나가 날아오고 있다. 또다른 발해공주 그만 눈을 질끔 감는다.
그러나 화살을 막아선 것은 시녀다.
"더이상 저를 이용하지 마십시오. 소녀가 어리석었습니다. 공주님, 먼저 갑니다. 어리석은 소녀를 용서해주시옵소서."
시녀 자신의 몸으로 활을 막아낸뒤 이윽고 활을 자신의 몸에서 뽑아내 그 활로 자신의 심장을 푹 찌른다.
"공주님, 제 죄를 다시 한번 용서해주시옵소서. 공주님의 언니를 시해하려 한죄는 제 죽음으로 갚게습니다. 소, 소녀를 용, 용서..."
시녀, 단호하게 말하려다 서서히 힘이 빠지는 것인지 숨을 천천히 거둔다.
또다른 발해공주 크게 놀란 눈빛으로 시녀의 죽음을 바라본다.
이내 그리고 쓰러진 자신의 언니를 목놓아 부른다.
"언니, 나를 두고 죽으면 안돼. 나와 같이 후발해국으로 돌아가겟다고 하였쟎아.언니..."
또다른 발해공주, 울부짖는 목소리.
거란군 부장, 단호하게 명한다.
"발해공주를 잡아라. 저들 모두를 잡아라."
거란군 몰려온다.
발해공주, 단호하게 결심한듯 거란군 부장을 향해 말한다.
"이사람들은 죄가 없다. 나를 대신 잡아가라.언니는 나의 언니는 너희들의 손에 죽었고 애초에 너희들이 노린 것은 나이니 다른 이를 모두 보내라. 나 하나만 잡아가면 그만이지 않은가?"
발해공주, 모후개와 키 큰 여무사, 키 작은 여무사, 여정 등을 바라보며 말한다.
"공주님!"
키 큰 여무사, 키 작은 여무사 등이 단호하게 그것만은 안돼 하는 듯 격앙된 어조로 말한다.
발해공주 두려움은 잊은 것처럼 쓰러진 자신의 언니를 바라본후 거란군 진영으로 천천히 서서히 걸어간다.
"언니, 그리고 여섯황녀전하, 이 못난 저를 용서해주시옵소서. 이렇게 된 이상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그녀의 혼잣말.
그녀에게 두려움 따위는 없었다.
"어서 발해공주를 잡아오너라. 다른 사람은 모두 죽여라. 저들의 하챦은 부탁 따위 들어줄 필요는 없다."
거란군 부장, 군사들을 바라보면서 냉혹하게 말한다.
발해공주 당황한듯하나 이내 침착하게 죽음 은 초월한 듯 앞으로 걷고만 있다.
거란군, 와 하며 발해인들을 향해 다가온다.
그리고 잠시후 벌어지는 비극적인 피의 향연.
발해공주를 생포한 그들 거란군 부장 발해인들을 바라보다 무표정하게 사라진다.
어둠이 짙어가고 있는 가운데 잠시후.
또다른 한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난다.
"우리가 그만 한발 늦었군. 군사들은 살아있는 이들이 없는지 찾아보거라.그리고 공주 님들도 찾아보아야 한다."
누군가 명한다.
"예!"
군사들 일제히 흩어지며 어둠 속 인근 숲속으로 사라지며 뿔뿔이 저마다 흩어진다.
그, 긴장되고 초조한 눈빛으로 어두운 숲속을 바라본다.
그 뒤에는 다른 일행도 수 명 보인다.
"형님!"
"아우,어찌 되었는가."
형제인듯하다.아우가 형에게 다가오며 말한다.
"어찌 되었는가? 살아남은 이는 정녕 아무도 없는가?"
형이 놀란듯 묻는다.
아우, 고개를, 무거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그 때다.
군사들 여러 명이 부른다.
"여기 여러 사람의 발자국이 보입니다. 그리고 저 앞에도 여러 발자국이 이어지는 것이 계속 보입니다."
형제 크게 놀란다.
형제 군사들과 움직이려는 찰나다.
그 때 형제와 같이 온 일행 수 명의 사람이 이들 형제를 부른다.
"공주님이십니다."
놀란 어조의 목소리.그녀는 뜻밖에도 여인이다.
"뭐라?" 형으로 보이는 이가 놀라 되묻는다.
아우,역시 놀란 눈빛.
"어찌 되었는가?공주님은."아우가 묻는다.
"살아계십니다. 등과 가슴에서 칼자국, 활자국 등 핏자국이 있으나 급소를 비켜나간 까닭에 미약하게나마 숨을 쉬고 게시면서 호흡이 아직 살아있습니다. 허나 날이 추우니 공주님을 어서 안전한 곳으로 무사히 옮기셔야 합니다.
이곳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 두분 형제는 어서 살아남은 이들을 찾아보시도록 하셔요."
여인이 말한다.
"알겠소,여진 낭자...소저,그럼 이곳 일을 부탁하오."
형과 아우, 그들도 다른 군사들처럼 어둠속으로 사라진다.
그녀는 뜻밖에도 죽은 줄로 알려진 여진이다.
"공주님!"
그녀 여진,감격한 목소리다.
"하늘이 무심치 않아 우리 발해인들을 도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텡그리(하늘)님이시여..."
여진 혼잣말을 한다.
"자,어서 옮기게.의원도 부르고 안전한 곳으로 공주님을 어서 옮기세.서둘러야 할것이야.어서.나를 살린 것처럼 공주님도 살려내야할것이야."
여진이 함께 온 일행들에게 조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말한다.
"예!"그들,신속하게 움직인다.
여진 일행 등, 발해공주에게 털옷을 입힌후 마차로 옮긴다.
한편 그 시각 모후개 등은 어찌 되었을까?
모후개와 여정,키 큰 여무사,키작은 여무사,다른 여무사 등 그녀들의 측근은 다행하게도 혈전에서 모두 무사히 살아남아 발해공주를 구출하고자 거란군을 맹추격중이다.
그들의 여러 모습에서 장소 잠시 바뀐다.
현주성.
양초사 일행이 머무르고 잇는 모처의 객점 모처이다.
이곳에도 이는 묘한 팽팽한 긴장감.
황제 대영의와 여섯황녀(정연 황녀,정요 황녀,채영 황녀,채명 황녀,홍라공주,녹라공주) 그리고 둘째 숙부,양초사,유사의 등이 보인다...
"여섯분 황녀전하, 숙부가 다시 한번 더 이야기드려야겠습니까? 그만 국정에서 손을 떼라 하였습니다.이는 조언이자 충언이옵니다.."
둘째 숙부 묘하게 웃으며 말한다.
묘한 분위기.
차를 마시는 둘째 숙부,말없이 차를 마시는 그다.
조용하다.
양초사와 유사의, 침묵을 지킨채 바라본다.
대영의도 놀란듯하나 뭔가 생각하는 듯하다.
여섯황녀 단호한 어조로 말한다.
"숙부 맞아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어찌 그런 말을 우리 자매에게 한단 말입니까.."
"숙부 맞습니다."
둘째 숙부,말없이 단호하게 말한다.
다시 찻잔을 들어 차를 마시는 그..
다시 묘한 분위기.
일촉즉발의 상황 같다.
긴장된 분위기..
양초사,유사의 침묵중이다.
황제 대영의 눈을 지긋이 감은채 여전히 뭔가 생각하는 듯한 눈빛이다.
정연 황녀,정요 황녀,채영 황녀,채명 황녀,홍라공주,녹라공주 여섯황녀 말없이 숙부를 노려본다.
양초사,유사의 마치 일이 재미있어진다는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본다...
황제 대영의 뭔가 생각한듯 말을 꺼낸다.
"숙부님 그만하시지요. 모처럼 만남인데 그만한 일로 서로 얼굴을 붏히셔야 되게습니까?"
대영의의 말에 어색한 표정을 보이던 숙부 차를 마시며 한마디 조용하게 말한다.
"그리하지요, 황상폐하.."
대영의, 조용하게 차를 들어 마신다.
여섯황녀 그러나 놀라움, 섭섭함,서운함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가운데 숙부와 양초사,유사의 등을 말없이 노려본다.
미묘한 분위기.
미묘한 분위기 아래 장소 다시 바뀐다.
..
동단국.
어두운 저녁이다.
야율우지의 집이다.
야율우지 저녁식사후 가볍게 가벼운 기분으로 따뜻한 차를 마시고 있다.
따뜻한 차향을 음미하며 즐기고 있는것이다.
그 때다.
"아버님, 소녀입니다."
어느 소녀의 목소리가 밖에서 들려온다.
"들어오너라."
잠시후 야율우지의 처소로 들어서는 소녀.
예를 갖춘후 야율우지 맞은 편에 얌전하게 앉아 자리잡는 소녀.
거란족 여인이라 그런지 거란 소녀의 머리에 거란 여인의 의복을 하고 있는 소녀.
야율우지, 그녀를 바라보다 조용하게 말을 꺼낸다.
"은아야, 너는 발해 출신이니 발해에 대해 잘 알것이다. 너는 발해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잇는 것이더냐?"
"어떤 대답을 듣기 원하십니까?아버님."
은아가 조용히 답한다.
그녀는 뜻밖에도 은아다.
그녀가 왜 여기에 있는 것일까?
야율우지에게 아버님이라 부르는 연유와 그 이유는 또 무엇인가?
과연 어찌 된일인지 차차 지켜보도록 하자.
"여섯 황녀가 건재한 지금 발해는 멸망하였으나 멸망하였다고 볼수가 없다. 더구나 후발해가 새로 탄생하였으니 더욱더 그럴것이야."
야율우지가 허허 웃더니 조용하게 말한다.
"아버님 걱정이 크실듯하여 제가 조그마한 선물을 하나 미리 준비하였습니다."
은아가 잔잔하게 말한다.
은아, 바깥을 보면서 박수를 친다.
잠시후 소녀 한사람이 들어선다.
"?"
야율우지 고개를 외로 꼰다.
무슨 일, 무슨 상황인지 잘 알수 없다는 표현, 심정인 것이다.
"강소희라는 아이입니다. 이 아이 경우 거란출신입니다. 이 아이를 발해에 첩자로 보내어 심어둘까 합니다."
은아가 조용하게 말한다.
"소녀 발해에 있을당시 이 아이가 제 비밀을 그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시켜 이 아이를 사로잡은후, 이 아이를 죽이려 하였으나 살려달라고 해서 옜 정을 생각해 살려주는 대신 아버님과 조국 거란에게 충성을 하겠다고 단단히 다짐을 받았습니다. 확실하게 약속까지 단단히 받았고 매수까지 확실하게 해두었습니다.그러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
은아가 다시 한번 강하게 말한다.
"소녀 기꺼이 첩자가 되겠습니다. 저를 살려주신 것으로 은혜를 입었습니다. 이미 대인을 위하여 첩자가 되기로 굳게 결심하고 대인의 부하들에게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있습니다. 소녀 발해로 보내주시면 발해의 정보를 기꺼이 빼내어 보내드리게습니다."
강소희가 말한다.
강소희 역시 어인 연유인지 변한듯하다. 과연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야율우지 알수 없는 한마디를 한다.
"경박호는 어찌 되었을까?"
야율우지의 대사에서 시간이 흐르며 장소 다시 바뀐다.
경박호.
경박호 근처. 한무리의 사람들이 말을 몰아 눈덮인 드넒은 초원을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공주님!이제 곧 경박호입니다."
어느 사내의 힘찬 목소리다.
다른 일행도 드넒은 초원을 바라보며 심호흡을 크게 하며 가다듬고 있다.
"공주님! 그동안 고초가 얼마나 크신 것이옵니까? 저희 형제가 공주님을 무사히 구하게 되어 다행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대들 덕분에 언니와 저 모두 무사할수 있었습니다. 그대들의 은혜 잊지 않고 소녀 반드시 무슨 일이 있더라도 보답할 것입니다. 그대 형제는 생명의 은인들입니다."
발해공주가 모처럼 환하게 웃으며 밝은 미소로 말한다.
그런데 이곳 경박호에 왜 발해공주 일행이 나타난 것일까?
간단하게 적으면 이러하였다.
형제는 부상당한 채 혼절한 발해공주(거란 무사)를 여진 일행에게 맡긴뒤 숲속의 발자국을 따라 은밀하게 추격 약 한시진후 발해공주를 생포해가던 한무리의 거란군을 추격, 마침내 따라잡은후 혈전 끝에 무사히 발해공주를 구출하였다.그리고 이과정에서 모후개, 여정,키큰 여무사, 작은 여무사, 여무사 등과도 합류 마침내 극적으로 위기를 벗어난 것이다.
그리고 정정인 일행(정정인,상언홍,노연화,오은영,강소천,강염,범소부,임설애) 등이 은신해 있는 경박호 일대에 잠시 몸을 피하며 머무르다 황도로 올라가기로 한다.
"누님은 잘 지내고 계신지 모르겠군. 아니, 백두성모 님은 어떠하신지 모르겠군. 정정인 일행도 헤어진 이후 그녀들 모두 무사한가 궁금증도 들고, 음..."
그러했다. 그들은 다름아닌 백두성모의 남동생 그들 형제이다.
정정인 일행을 지키다 형을 잃고, 그리고 정정인 일행과도 헤어져 그녀들을 경박호로 다시 보낸후 그들은 여러 소식을 접하는 과정에서 발해공주 소식을 미리 심어둔 첩자들로부터 듣게 되어 발해 공주 자매 그녀들을 구출하게 된 것이다.
그들의 모습에서 다시 장소 바뀐다.
황도. 백두성모가 머무르고 있는 객관 안이다.
"황도에 너무 오래 머물러 있는구나. 이제 정정인 일행이 돌아오는대로 백두산으로 돌아가야 하겠어.음."
백두성모 차를 마시며 뭔가 생각한다.
"황후 책봉식이라 하였는가?"
모처다.
"황후 책봉식이라,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겠군. 아단 장군은 누이 여동생이자 여무사 아희지에게 그녀들도 움직이라 지시 바랍니다. 저는 안단 장군,안서 장군과 같이 황도의 무사들을 한번 은밀하게 불러모을것입니다."
어느 남자의 냉정한 목소리. 그는 다름아닌 거란의 맹장 소아고지이다.
아단, 월명도 일행(월명도,소율발,아희지,장미,은란,안해령,이향 그녀들)을 소환하고자 어디론가 은밀하게 사라진다.
후발해 황궁 앞.황궁 앞이 깨끗하게 청소되어 잇다.
그리고 궁녀들과 시녀, 내관,환관들이 분주하게 여기저기 다니며 마무리 점검을 하고 있다.
반 시진 후.
마침내 황후 책봉식이 거행, 시작된다.
예복 차림의 황제 대영의와 정연 황녀,정요황녀,채영 황녀,채명 황녀,홍라공주,녹라공주 여섯황녀가 보인다. 그녀들도 화려한 궁장 차림이다.
그외에도 대영충과 대영효,숙부와 숙모 부부,둘째 숙부 등 황족들도 그 수는 적지만 자리잡은 것이 보인다.
그리고 위상,오서불,이선,양선지,방종수,주익,뇌패 그외에도 번운학,배일민,두경로,최운,방진호,최정,최윤부 등을 비롯하여 보탑륙,호명,하달,마가리,아이타사,일타리시,온리가,보할리 등 좌우문무신료들이 다수 보인다.
맹경유와 뇌란,황철중,조덕신,조경신,조현신 형제,이복,주법운,양보국 등 다른 문무신료들도 모두 보인다.
그들 외에도 여섯황녀 좌우로 야율의덕,야율의선,야율의양 과 화소연,이청이 자리잡고 있다. 천애선과 소미령,은소소,당약란,양수향,임선옥,장홍련,왕숙영,장염미,서설랑 그녀들도 가볍게 성적(화장)을 하고 곱게 꾸민 모습으로 한 쪽 구석?에 말없이 서 있는 것이 보인다.
잠시후.
황후복(대례복)을 입은채 등장하는 주하.
회임을 한 이유로 서문명 등 여러 궁녀들의 부축을 받아 등장한다.
그녀의 표정에서 장소 바뀐다.
"성모님, 큰일입니다."
천월랑이 위기라는 표정으로 다급하게 들어오며 말한다. 양소의와 동방연주,모용연 다른 제자들도 놀란듯하다.
백두성모의 놀란 표정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