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주연상
송용태, 류창우 두 고참 대 고영빈, 민영기, 엄기준 세 젊은피가 맞서 경쟁이 뜨겁다. 지난 99년 5회 주연상 수상자인 송용태는 '프로듀서스'(설앤컴퍼니, CJ엔터테인먼트)에서 밉지않은 사기꾼을 능청맞게 소화해 7년만의 재수상을 노린다. 류창우는 급거 대타로 나선 '미스 사이공'(KCMI,SBS,조선일보사,Daum)의 '엔지니어'역으로 호평을 받아 당당히 후보에 지명되는 영광을 안았다.
일본극단 시키 출신의 고영빈은 '바람의 나라'(서울예술단)에서 강한 카리스마로 여성팬들의 가슴을 흔들었다. 민영기와 엄기준은 '화성에서 꿈꾸다'(경기도문화의전당)와 '김종욱 찾기'(CJ엔터테인먼트,뮤지컬 해븐)에서 한단계 성숙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뽐내 후보로 손색없다는 평이다.
◇고영빈
◇류창우
◇민영기
◇송용태
◇엄기준
★여우주연상
심사위원들이 가장 고심한 부문상이다. 이미 같은 작품, 같은 배역으로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 연기자들이 제외되고 새로운 프리마돈나를 찾아내야 했다.
지난해 '아이다' 오디션을 통과해 스타탄생의 신화를 일궜던 문혜영이 '브루클린'(PMC프로덕션,오디뮤지컬컴퍼니)으로 당당히 명함을 올렸다. 이어 지난해 수상자 배해선이 '까미유 끌로델'(신시뮤지컬컴퍼니)에서 비련의 여인을 열연해 다시 노미네이션의 영광을 안았다.
'김종욱 찾기'에서 깜찍한 연기를 선보인 오나라와 '밴디트'(문화예술 렛츠)에서 파워풀한 카리스마를 보였던 지난해 인기스타상 수상자인 이영미도 후보 등록을 마쳤다. 2003년 신인상을 받았던 조정은도 '화성에서 꿈꾸다'로 주연상 등극을 노린다. 후보자 선정도 어려웠지만, 최종 낙점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문혜영
◇배해선
◇오나라
◇이영미
◇조정은
★남우조연상
경쟁이 불꽃튄다. 올해 역시 '튀는 감초' 대 '안정된 연기파'의 한판대결이다.
'벽을 뚫는 남자'(쇼노트, CJ엔터테인먼트)의 알콜중독자 김성기와 '프로듀서스'의 게이 디자이너 이희정, '피핀'(설앤컴퍼니, CJ엔터테인먼트)의 사회자 임춘길은 모두 능청맞게 배역을 소화해 많은 박수를 받았던 주인공. 반면 '미스 사이공'의 이건명과 '밴디트'의 송용진은 안정된 연기로 주연을 잘 받쳐준 케이스다. 코믹 캐릭터로 작품에 윤기를 낸 배우냐, 아니면 안정된 연기로 주연을 보좌한 배우냐. 심사위원들이 골머리를 앓을 듯 하다.
◇김성기
◇송용진
◇이건명
◇이희정
◇임춘길
★여우조연상
역시 개성파 대 연기파의 대결이다.
'피핀'에서 코믹연기를 선보였던 중견 김선경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후보에 올랐다. 다양한 컬러를 지닌 '뮤직 인 마이 하트'(PMC프로덕션)의 백주희와 '프로듀서스'에서 '백치미'를 뽐낸 진수현도 눈길을 끈다.
'미스 사이공'에서 '엘렌'을 맡아 특유의 가창력을 뽐낸 김선영과 '드라큘라'(바다뮤지컬컴퍼니, 다인컬처)에서 안정된 연기로 무게중심을 잡은 양소민의 이름도 보인다. 누구의 손이 올라갈지 궁금하다.
◇김선경
◇김선영
◇백주희
◇양소민
◇진수현
★남우신인상
남녀 신인상 모두 경쟁이 치열하다. 그만큼 될성부른 떡잎이 많다는 뜻이다.
'폴 인 러브'(시네라인 투)에서 바람둥이를 맛깔나게 소화한 김다현과 '미스 사이공'에서 미군병사 '크리스'를 열연한 마이클 리, 사랑의 화신 '드라큘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신성록, '불의 검'(코코즘)에서 혼신의 연기를 선보인 임태경, '김종욱 찾기'(CJ엔터테인먼트, 뮤지컬 해븐)에서 1인 다역 멀티맨으로 박수갈채를 받은 전병욱이 한치의 양보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다현
◇마이클 리
◇신성록
◇임태경
◇전병욱
★여우신인상
역시 누가 받아도 괜찮을 듯한 부문이다.
'미스 사이공'에서 비련의 주인공 '킴'을 연기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김보경을 비롯해 '폴 인 러브'에서 화사한 매력을 뽐낸 박홍주, 지난해 아깝게 신인상을 놓친 '드라큘라'의 윤공주가 리스트에 올랐다. '맘마미아'(신시뮤지컬컴퍼니)에서 '소피'를 맡아 발랄한 연기를 선사한 이정미, '뮤직 인 마이 하트'에서 깜찍한 노래와 연기를 선보인 한애리 역시 '용꿈'을 꿀만하다.
◇김보경
◇박홍주
◇윤공주
◇이정미
◇한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