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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반 강인중 학번 20643006
작년엔 지금쓰려고 하는 비슷한내용으로 강병훈 교수님 수업에서 ppt발표를 한적있는데 이번은 다른내용입니다.
그때는 " 여행의 기술 " 이라는 내용으로 유럽 배낭여행에 대한 준비과정등을 가지고 PPT를 하였었는데...
이번에 여행중에 잇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애기드리게 됬습니다. 재가 글을 정말 못쓴느데 잘 바주셨으면 합니다.
작년 1월 난 국제미아청소년이 될 뻔했다.
제가 2009년 1월에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하다가 한번 크게 곤욕을 치른 적이 있습니다.
여행을 계획하게 된 계기는, 길다면 길었던 군 생활 2년 후 자유라는 걸 느껴 보고 싶었습니다.
군 생활 막바지 " 말년 " 에 전역하면 1학기 개강까지 거의 8개월이 남더군요.
전역하고 할 만한 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해보는 게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2008년 8월 막 군 전역을 하고 약 6개월간 아르바이트를 하여 500만원 정도의 여행 자금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약 5개월 동안 틈틈이 시간이 날때마다 여행정보를 모았습니다.
출발~! 영국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약 17시간 비행기를 타고 영국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전 영어 한마디 할 줄 몰랐습니다. 입국심사에 필요한 약 20가지의 심사 시 질문과 답을 외웠습니다.
보통 3~4가지 이상 물어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인터넷으로 들었습니다. 드디어 입국 심사장 도착....
저는 영어는 중, 고등학교 때 수업 시간에 배운 단어 왜에는, 아는 단어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것도 제대로 공부를 소홀히 했었기 때문에 아는 단어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재가 외웠던 다른 내용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대답은커녕 멍 때리게 되는 거였습니다.
이럴 줄 알았습니다. 유럽이란게 다인종 국가이다 보니 아랍계 여성 심사관에게 심사를 받게 된 저 .....
큰일난거죠.
유럽은 한국과 무비자로 체류 2달에서 최고 3달까지 가능하기때문에 한국 사람들에겐 그렇게 심사가 엄격하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날 그 심사관분 기분이 좋지 않았었나 봅니다. 재가 예상한 질문 과 전혀 다른 질문을 한 20가지 정도를 저에게 쏘아 됩니다. ( ㅠ_ㅠ 나 테러범 아니라고요) 정말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급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땀은 나고 앞은 흐려지고 ㅠ
머릿속으론 " 비싼 배행기표 내고 영국까지 왔는데 이대로 다시 비행기 타고 돌아 가는거 아냐? .......... "
급 당황한 저는 이마에 땀을 주룩주룩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좀 있으니 눈물까지 날 것 같아 눈앞까지 흐려지더군요. -_-;;
그때 였습니다. 옆라인에서 심사를 받던 한국 여자 분께서 이쪽으로 오시더니.
그리곤 물으셨습니다. " 무슨 문제 있으세요? " ( 재가 걱정스러워 보였나봅니다 ) 그래서 재가 대답했습니다.
" 이렇게 입국 심사를 엄격하게 하는 줄 몰랐는데;; , 재가 영어를 못해서요... 뭘 물어보는지 모르겠어요ㅠ "
“ 대학교를 어디 다니시는지 묻는대요? 어느 학교 다니세요? “
뭐 경상남도 진주시에 잇는 LG 섭립 연암공업대학 이렇게!! 영어로 애기하고 싶지만, 아시잖습니까,
그러자 그때부터 그 여자 분이 영어로 통역을 해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다행이죠....
이런 일들 때문인지 영어공부를 하긴 해야겠다고 느낀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눈물 날 것 같던 심사가 끝나고 공항을 빠져 나왔습니다. 시작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뭐 오늘 많이 갰지 생각했습니다. 그랬습니다. 몇일 있다 당하게 될 큰 사건을 모른 체.......
일주일 정도는 그냥 조용했습니다. 일주일동안 영국 구석구석 배낭 하나에 책하나 들고 메고 혼자서 구석구석 쑤시고 다녔습니다.
뮤지컬도 보고 축구도 보고 해리포터 찍는 대학교도 구경하고 영화 노팅힐거리도 혼자 걸어보고
월래 영국에서 4일정도 머무르고 독일로 넘어갈려고 했었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축구 종주국 영국, EPL 리그,
챔피언스리그로 유명한 유럽 까지 온이상 축구 한게임을 보고 가야 되겠다는 생각에 3일이 지체되어 7일차에 독일로 넘어가기 위해 기차를 탔습니다.
영국은 섬이기 때문에 국제선박 또는 해저로 나있는 터널로 기차들을 타고 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서두르면 여행이 피곤해 질것 같아, 배를 타고 가기로 하고 배를 탔습니다.
그리고 재가 묵었던 숙소 사장님이 배표를 대신 사주시고 배웅까지 해주셨습니다.
한국에서 가져간 라면을 같이 끊여먹고, 밖에도 같이 나가고 했더니 고마우셨는지 ㅎㅎ
독일을 가기 위해서 벨기에서 브리쉘에서 기차나 버스로 갈아타야 했습니다.
전 계획된 데로 여행 전 미리 구입한 유레일패스를 이용해 티켓을 오픈하고 기차를 탈 생각을 하고 벨기에 브리쉘로 향했습니다. 배가 저녁 10시쯤에 출발해 새벽 4~5시경에 도착했습니다.
벨기에 수도 브리쉘의 새벽은 정말 조용했습니다. 특히 겨울이라 더욱 더 그렇더군요. 티켓을 오픈하는 창구를 가었지만, 아직 문을 열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10시 출발이니까, 시내 구경좀 할까해서 가방을 짐보관소에 맞기고, 브리쉘에 유명한 " 그랑팔라스 광장, 오줌싸는 동상 " 등 몇군데를 조용한 새벽길을 걸으며 구경을 하였습니다.
여기부터가 실제 하려는 이야기가 시작입니다. 말그대로 국제 미아가 될 뻔한.......
이런 일이 처음 이였던지라.... 특히 외국에서....
기차 국제선은 다른 역으로 가야 했습니다. 가방을 찾은 후 기차역 지도를 들고 지하철을 타기위해 지하철 표를 사서,
지하철을 타기위해 승강장에서 기다리는데 도저히 이쪽 방향인지 저쪽방향인지 햇갈려서... 현지 주민한테 물어보기로 하고
영어를 할줄 알것 같던 젊은 벨기에 사람같이 보이는(?) 사람에게 몇마디 물엇습니다.
"Excuse me, ? " I lost.
" Could you show me how to go to International Train Station? " <-- 이런 식이 었나?ㅋㅋ 문법은 잘 모르겠습니다. ㅋ
책에 있는데도 읽었던 거 같습니다. 하하하-_-;; 그리곤 지도를 펴 보이면 어느 역인지 손으로 가르쳐 달라는 식으로 손짓 발짓을 이용해 재가 원하는 뜻을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원래 유럽여행할때 백패커들 사이에서는 수칙중 하나 현지인의 친절은 의심해보고 시작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 그걸 알면서도 급한 마음에 물었던 거였습니다.
근데 이게 웬일? 친절하게 같이 가주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난 고맙다는 말을 한 후, 무슨 일을 당할지도모르면서, 그남자를 졸졸 따라 갔습니다-_-;; 하지만 재가 원하던 역에 제대로 도착했습니다.
그도 집이 여기 근처라 여기서 내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인사의 의미로 포응(?)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 이게 인사 방식이구나 생각하고 포옹을 하는데 ..........
뭐 가 찝찝.... 이놈의 손이 재 가방 주머니를 뒤적뒤적 거리고 있을게 아닙니까?;;
한마디 날렸습니다. What the hell !?? .... No No!! (-_-; 뭐가 안된다는건지) 몇마디 응급사황용으로 외워둔몇 마디 날리자, 그 소매치기는 웃으면 뒷걸음칠 치더니 도망가더군요.
무섭더군요. 소매치기하려다가 들키니 실실 쪼개다니 유럽 애들은 다이래? 갑자기 기분 팍 상하더군요.
그리고 전 국제 역에 도착해. 가까운 곳에서 커피와 와플로 아침을 먹고. 가까운 인터넷카페를 찾았습니다.
독일에 대해 다른 것들을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 카페로 갔습니다.
그리고 가방을 잘 보이는 발밑, 모니터 왼쪽 두고 컴퓨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집중했습니다.
가방에게 조금 시선이 느슨해지는 순간, 사람 두 명이 들어옵니다. 갑자기 자기들끼리 싸움이다 큰소리치며
그리고 재 시선은 그쪽으로 힐끔 힐끔 향하다,,, 한 30초? 1분?,,, 멍하니 처다보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재게 중요한 여권, 카메라, 유레일 패스 등등.... 약 100만원 어치 물건이 든 보조 가방 이... 사라졌습니다.
도둑 맞은 거였습니다. ㅡ ㅡ
전 너무 놀란 나머지 .프론트에 있던 직원한테 가서 뭐라 뭐라 몇 마디 하며 물었습니다. “ Where is my bag?! my bag!! bag!!!!! "영어로 몇 마디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제 한국말로 소리 지릅니다. ” 야 내가방 가방 봤냐고!!! 가방! 야 봤자나 가방 백 백!! 아아아아 “
결국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옵니다. 주위에 화장실 뒤졌지만, 없습니다.... ㅠ
폰도 없고 연락처도 없고 있는 거라곤, 책한 권과 배낭(옷가지 등등)............ 망했습니다. -_-
전 갑자기 손이 떨리고 ,,, 집에 가고 싶어집니다. 이때까지 완전 재미났는데..... 집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재가 준비한다고 준비했지만 여권이 없어지면 나라에서 나라로 이동을 못하는 저로서는... 큰일 이였죠...
여권이 없어지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 계획을 세우지 않았는데 큰일입니다. 먹고자고 쓸돈을 찾을 카드도 없습니다.
할 수 없이 수중에 있던 여행책자에 한국인, 숙박업소를 찾아봐야 갰다는 생각에 이리저리 찾다가 , 경찰서를 들어갔습니다. 전화 한통 빌려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민박집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누군가 전화를 받습니다. 한국분 같아 보이더군요.
그래서 전 도둑을 맞아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됐다고 , 말하고 수중에 잇던 돈으로 하루 묵을 수 있겠냐고 묻고.
그 민박집에서 하루 묵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두 시간 기다리면 경찰서로 저를 대릴러 오겠다고 하셨습니다...
전 기다리는 동안 사고 경위서와 이것저것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한두 시간 기다리자 ,,, 그분이 경찰서로 오셨습니다.
한국분이 아니시더군요. 벨기에 분이신데, 한국말을 유창하게 잘하시더라고요. 나중에 알고 보니 아내가 한국분이 터군요.
그리고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분을 따라 민박집으로 향했고, 옷가지 밖에 없는 짐을 풀었습니다.
전 아... 여행을 계속해야 할지 아니면 한국으로 바로 돌아가야 할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현지 분에게
어떻게 해야 여권을 재발급 받을 수 있고 돈을 한국으로 부터 받을 방법이 없겠냐고 하자.
한국대사관을 찾아가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전 어쩔 수 없이 오늘은 하루 여기서 묵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벨기에 분과 이것저것 애기를 나누고 시간을 보내다 다음날이 되어 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혼자서 대사관을 찾아가려하니... 갑자기 겁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영국과 프랑스 등과는 다르게 ...
북 유럽쪽 사람들은 아시아 사람들을 좀 하찮게 보는 경향이 있다는 말을 많이들은 터라 ...
" 칼들이 대고 돈 내놓으라고 협박하면 어쩌지?ㅠ " " 혼자 배낭여행을 하는 게 아니었어. " 별 생각 나납니다.ㅠ
그래도 어쩔 수 있습니까. 지하철 지도하나 챙기고 대사관 위치 지도 챙기고 나섰죠.
결국 대사관에 도착 후 여권을 재발급 후에 지금 카드가 없어서 현금을 좀 한국으로 부터 받아볼 수 있냐고 하니깐,
한국의 외교통상부에 전화해서 벨기에대사관 계좌로 쏴 주는 방법이 있더군요. 저는 그렇게 양 한화 100만원 정도의 유로를 받아 여행을 계속하기로 마음먹고 하고, 숙소로 돌아와 여행 루트를 다시 짜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유럽여행 할때 가장 중요한 유레일 패스 2주짜리( 한화 70만원 ) 도둑맞아서 독일로 갈수가 없었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마지막 목적지인 프랑스로 갈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프랑스로 향했습니다.
스위스의 알프스 산맥을 보지 못하고 한국으로 가야한다니!!ㅠ 그 멋진 산을 정말 한번 보고 싶었는데요g
전 다음을 기약하며 프랑스로 향했습니다. 프랑스에서의 여행은 순조로워 습니다.
또 멍때리고 신기해하며 여기저기 유명한데는 또 쑤시고 다녔습니다.
아무일 없이 잘돌아 다녔습니다. 안전하게 한국 까지 들어왔죠.
항상 하는 생각이지만 여행 할땐 정신 딴곳에 팔고, 정신 안 차리고 너무 빠져들면 거지 됩니다.
한국이든지 외국이든지... 그래도 좋은 경험이 이었습니다.
한번쯤 혼자서 배낭하나 메고 여행 한번 떠나 보는것도 갠찮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도 좋지만 기분 전환할겸
배낭하나 메고 한국 이곳저곳 쑤시고 돌아 다녀 보세요ㅎ 재미납니다.
이번 겨울 방학 때 일주일간 기차타고 전국 일주할려고 생각중인데 같이 가실 분 계신가요? ㅎㅎ
읽으시는 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용도 별거 없는데 그냥 그때 그 생각이 나서 좀 떠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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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가 --> 제가
감사합니다 교수님 수정햇습니다
잇습니다. -->있습니다. 모앗습니다. -> 모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수정햇습니다
아주 좋은 경험을 했구나^^ 좋은 소재인데, 포장을 더 멋지게 해 보시길..
나도 유럽을 가고싶었지만.. 망할.. 아이랜드 화산 #@$#@%#$%#$@
ㄷㄷ 뒷글은 아직 안나와서 모르겠지만 ㅡ.ㅡ 제일 중요한 여권이 없어지면 ㄷㄷ
대사관 까지 갔다왔다 ㅋㅋ
행님 외국간게 부럽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털리고 왔다 가지마라
행님 칠칠맞게 조심해야지요 제가 옆에 없으니까 다 흘리고 댕기네요 쯔쯔쯔
젝트 6실로 튀어와라ㅋㅋㅋ
입국심사의 지옥에서 구해준 여신은 연락안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