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과 석문국가산업단지....당진, 서해안 시대 거점도시로 도약
◇ 서해선 복선전철과 아산석문 산단선 개통으로 개발 가속 기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인 서해선 복선전철과 석문산업단지를 잇는 아산석문 산단선이 제3차 국가철도구축계획에 반영돼 향후 철도를 이용한 물류 수송과 인적 수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산석문 산단선 사업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돼 당진항을 통한 해상물류에 이어 육상물류거점도시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서해선 복선전철 당진 합덕역과 석문국가산업단지 연결 아산석문 산단선의 총 연장은 36.5㎞이며 총 699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난 2013년 당진시가 대한교통학회에 의뢰해 실시한 합덕~석문 철도건설사업 사전조사 용역에 따르면 아산석문 단선철도 사업의 비용편익은 1.13으로 조사돼 사업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해선복선전철의 합덕역(118정거장)에서 시작해 송악(가칭)역, 송산(가칭)역, 석문(가칭)역이 1차개통으로 확정돼 진행되는데, 업계는 석문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악, 송산에비해 저평가된 지역이면서 석문국가산업단지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산(가칭)역의 2차 개통이 늦어지는 만큼 대산산단의 인구도 석문역으로 흡수할 수 있다.
또한 아산석문 산단선은 신설노선인 만큼 '역세권이용에 관한 법률' 적용을 받는다. 철도역 주변 3만㎡ 이상 대지가 증축·개량되거나 개발구역 면적이 30만㎡ 이상인 지역은 역세권 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용적률·건폐율이 50% 높아진다.
해당 시행령에 따라 역세권 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건폐율과 용적률을 1.5배까지 상향 조정해 개발할 수 있게 된다.
당진은 하늘길도 준비하고 있다. 당진 비행장 건설사업은 1단계로 서해안 지역에 활주로와 유도장, 계류장 등의 비행관련 시설과 농업 방재 교육훈련 및 경항공기 제작시설 등이 조성하고 2단계로 물류 중심의 공항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2019년 건설을 목표로 한 공항 활주로는 800~1200m 규모로 조성돼 소형물류 항공기의 취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진 일대는 수도권에 남은 마지막 공중공간으로서 최적의 하늘길 후보지"라며 "농업 최대 생산지인 당진 농특산물의 해외 유통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곳은 당진항과 서해선 복선전철, 아산석문 산단선, 서해안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육·해상 교통망을 갖춘 곳"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부동산에 미친 사람들의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