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여수쪽으로 갈일이 생겨서 그곳에있는 친구를 잠시 만나고 헤어지는데..
내가 일행이 있어서 ...말그대로 얼굴만 잠깐 보고와야 되는마음..
아쉬워서 손을 놓지 못하는 마음...
이친구에 대한 나의 추억은 하나
초등학교 4학년때인가??? 1등을 다른 친구가 했는데..
줄곧 1등을 독차지 해오다가 그 자리를 내주자 그것이 그리도
서러웠는지 억울했는지 낸들 알수는 없지만^^
학교에서부터...행경을 지남면서도 울음을 그치지 않고 가던 그모습..
지금도 그모습이 생생하다
이래 저래 해서 본의 아니게 여수까지 내려가게 되어
일행에게 양해를 구하고 친구와 통화하여 이길 저길 빠져나가서
훤한 바다가 보이는곳 여천요트경기장...바로 위..
말그대로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친구가 나온다
오래 되었지만..한눈에 알아볼수 있었고 우린 반가움과
기쁨도 잠시 떠나야 되었던 나의 마음...미안하다 친구야!
내일의 일정이 있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마차를 제촉하여 대전에 도착하니 8시...
잠시 쉬었다가 집에오니 11시반이 되었다..
다음날 또다시 방랑길에 올라 이번엔 여주쪽...
이곳에 또다른 친구가 생각나서 (마침 일정에 약간의 여유가 있어서
점심을 함께할까 하고) 그래서 일행에게 양해를 구하고
전화하니 반가움에 들리라고...
우린 그 유명한 이포대교 끝단에 있는 천서리막국수집에서 막국수 한사발 시원하게 먹고...
친구가 자주 간다는 찻집에서 차한잔 나누고...
(어제 만난 친구와 차한잔도 못나누어서 더욱더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
자상하신 어머님뵙고..무럭무럭 튼튼히와 예쁜이도 보고^^
바쁜데 시간빼앗고..만난것 좋은것 잘 먹고 왔으니 고맙구먼^^
...
늦은시간 마차를 재촉하여 회사에서 마무리하고 ....
집에들려 옷만 갈아입고 다시 논산으로 줄행랑~~~
온양부터...비가 뚝 뚝!!
천안을 지나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빗줄기
온세상을 불태워 버릴것같은 천둥번개!!!
..
장례식장에서 영란이가 먼저 알아보고 반갑게 맞아준다..
몇몇 친구들 만나 잠시 수다떨다가 내려가면서 통화가 되지 않은 어머님
생각에 전화하니 어데(논산 동네분 병문안) 갔다오느라고 늦으셨다고...
소리없이 살짝 빠져나와 집에 들리니 . ,,
그래도 아들이 온다고 방을 걸래로 훔치고 계신다
...
한참후에 장례식장에 다시 들릴까 하다가 ..일요일에 할일도 있고해서
그냥 올라오는데...졸음이 너무 쏟아져서
도저히 못가겠더군. 할수없이 한쪽에 세워놓고 한이십분을 졸았나보다^^
집에 도착하니 두시가 되었더군...
씻고서 자리에 눕고 아침에 일어나니 열시가 다되었다(집사람이 애들하고 캠프가서
깨울사람이 없었음^^)
...가만이 앉아있어도 땀이 날정도로 더운 여름낮....
현아보고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졸라서 가기 싫은 심부름을 보냈더니...
가게가 문을 닫았다고...
그래서 냉장고문을 열어보니 먹다남은 수박한조각....
우린 화채를 만들기로 하고 수박 조각내고 미숫가루 넣고 얼음띄우니
더위가 싹!~~~~~~~~~~~~~~~~
친구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