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2019년 2월 26일
화곡 개학하던 날, 미리 집에서 담근 포도주 한 병을 챙겼다.
신정일 형님께서 회원들께 점심을 사신다니, 반주로 딱, 맞을 듯 싶어서다. 35일간 겨울 배낭여행을 떠나 뭄바이에서 첸나이까지 남인도 28일 돌고 몰디브로 이동해 일주일 머물다가 귀국했다.
그 여행 안에서 생각한 내 삶, 현재의 소중한 인연들을 떠올릴때마다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화곡이다. 누가 뭐라해도 내 인생에서 화곡은 중요한 위치에 있다. 자식이 소중하면 헌신을 하듯 내삶에서 화곡이 소중한 가치를 두고 있다면 크고 작음을 떠나 늘 우선순위를 두어야한다. 그 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도 같은 비중이다.
귤 한 박스를 들고 라커에 들어서는 순간, 깜짝 놀랐다. 조영님 회장이 이끄는 집행부들의 노력이 손에 잡히는 듯 했다. 장년조 형님들을 가운데로 배치하고 목에 거는 각자 이름표를 만들고 앉는 자리까지 이름표가 놓여 있으니 국제회의장 처럼 귀한 대접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노력은 이렇게 사람을 감동시킨다. 참신한 변화를 추구한 2019년 집행부들이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추진력도 대단하다.
1시간 반을 운전해서 오느라 눈썹도 못 붙였지만 그래도 예쁘지 않느냐는 조영님 회장의 농담이 사무실 안 공기를 반전시켰다. 전년도 임원들에 대한 시상을 이수령 전회장이 대표로 받은 후 한인경 총무가 지난 행사들을 발표했다. 신구 임원들 만나 건의한 내용들, 그리고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낸 김정아와 방선정을 축하해 주고 새로운 신입회원 이옥경에 대해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그간 화곡클럽의 장학금을 받았던 구연우 선수가 대기업의 후원을 받아 홍콩에 있는 아카데미로 떠나는 관계로 중앙여고 백다연 선수를 추천했다. 매 년 크지 않는 장학금이지만 선수들에게 누군가 마음을 쏟아주고 있다는 흔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2월 20일 주)학산 비트로 고 이원목 회장님 1주기를 맞아 산소를 미리 방문하고 본사를 탐방하면서 화곡클럽이 기증한 '만리향'이 고비를 넘기고 잘 자라고 있다는 것 또한 곁들여 발표를 했다. 고마운 인연에 대해서 우리 모두 잊어서는 안되는 일이기도 하다.
회칙개정은 집에서 숙지 한 후 다음 주 회의 시간에 수정건의를 받기로 하고 바로 단체복 선정을 했다. 가볍고 편해서 언제나 부담없이 입을 수 있는 스판성 있는 소재로 결정이 되었다. 회의를 마친 후 티없이 맑은 햇살을 받으며 경기를 마친 회원 38명이 둘러 앉아 부페식 점심을 먹었다.
나눔을 실천하여 회원 모두에게 기쁨을 준 신정일 형님께 모두 감사의 인사를 여러차례 전했다. 그런 선배님들을 통해 우리 후배들은 보고 배워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기회가 된다.
돌아오는 길에 삼성에 들렀다. 120인치 TV에서 쏟아지는 원색의 화려한 모습들이 사로잡았다. 1시간 가량 그 색깔잔치에서 온 몸을 칼라로 물들이고 돌아왔다. 풍선을 등에 달고 하늘을 나는 코끼리가 된 것처럼 이상하게 뿌듯하고 붕붕 하늘을 날 것 같은 개학날이었다.
바빴을 한인경 총무가 개학날의 풍경을 총무일지로 정리해 놓은 것을 읽어보며 애쓰고 있음에 박수를 보낸다. 기록은 역사이자 생명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꼭 시간을 투척해 기록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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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임원
회장- 조영님, 부회장- 이병숙, 총무- 한인경 장미숙 경기- 강이순 문신숙 회계-박은주
장년조 경기-이종례형님

신경옥 회원이 입은 옷이 단체복으로 결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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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한인경 총무의 정리
개 학 식
작년 총회후 두 달의 긴 방학이 있었고
예정된 개학은 눈.비로 인해 한주 순연되고 신 정일 형님의 점심찬조 역시 새벽부터 취소상황에 난감했다
그래도 상냥이 응해 주신 사장님덕에 재 주문후 오늘 38명 이나 되는 전 회원이 본 부석 한 자리에 다 같이 즐거운 식사를 마칠수 있었다
조영님 회장님의 새로운 자리배치와(좌석이름표) 는 장년조와 국화.개나리 아우들의 거리를 좁히기. 목에 걸린 이름표로 이름 알기 그리고 전임.전전전 회장님들과 임원진의 자리 배치는 그 동안의 임원기간동안 서로 공조 할수 있는 방법을 구상한 거라 생각이 든다
총무의 방학경과보고 회장님의 단체복 샘플. 임원진 사이즈로 준비. 초보 총무의 일을 덜어주고자 직접 하시는 모습이 감사할 따름이다. 올 해 작년 11월 시행 후 바뀐 선착순 전산시스템 코트 예약. 전 임원이 방학내 5분전 9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을 통해 매주 화요일 사전예약을 하고 모임에 참석 한다 .
장년조 경기 이 종례 형님 올 해 임원 이십니다.
항상 건강미인의 모습 매주 뵙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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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식 회의 내용(38명 참석)
조영님 회장님- 인사말과 전년도 임원들에 대한 답례 인사. 자리배치.
단체복 샘플.투표로 선정.전 회원 한 디자인으로 통일 .
상의와모자는 화이트로 하의는 검정색으로 대한 테니스협회 연맹 /(회의내용 보완예정)
송선순 -구연우 선수 랭킹 1위 장학금 백다연 중앙여고 2 추천. 비트로 ( 내용보완예정)
이수은- 연맹 단체전 참석 인원준비
이종례- 항상 장년조 소개를 우선으로
총무 한인경- 대전 유성호텔 대한테니스협회 대표자회의 내용
전국대회 개최시 배상책임 보험 의무가입 .응급 구조차량 양이틀 배치.신인국화 신설(선택) 개나리 (비랭킹 우승자 와 입상자 페어불가)
찬조
점심-신정일 형님
간식-송선순.유길초 (귤 한 박스.베이커리.포도주)
아메리카노 10잔 이미경
신입 회원
이 옥경 (국화부) -65년생 -배즙 한박스 찬조
(문신숙 경기(부)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