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관광객 20만 명, 경제효과 30억 원 창출'
제9회 마산 어시장 축제가 올해도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마산시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어시장 일원에서 열린 마산 어시장 축제가 29일 7만 5000명 등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특히 수산물 판매로 30억 원 이상 경제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산시는 "어시장축제위원회가 이번 축제를 경쟁력 있는 마산 명물 축제로 키우고자 축제 규모를 확대"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각종 축제 마케팅 전략을 마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산 어시장 축제는 예년에 볼 수 없었던 1000명분 대형 회무침 행사 등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또한, 전어가격을 1만 5000원 선에 최대한 맞추려는 상인들 노력 덕분에 어시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마음 놓고 전어를 먹을수 있었다.
어시장상인회 관계자는 "30일 하루 공급량이 부족해 전어 가격이 1만 7000원으로 잠깐 오른 것을 빼곤 전어 가격이 1만 5000원 선을 유지했다"면서 "성공적인 어시장 축제를 위해 최대한 전어 가격을 낮추려는 상인들 노력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28일에는 차량 222대가 주차할 수 있는 어시장 공영주차장이 준공돼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 주차난 해소에 이바지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화장실·휴식공간 등 관광객 편의시설 확보가 조금 미흡했다.
이에 대해 마산시는 어시장 특성을 살린 짜임새 있는 축제를 위해 전용행사장을 확보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국 재래시장 대표 축제로 격상하기 위한 예산 증액 방안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마산 어시장상인회 최일광 회장은 "많은 사람이 어시장을 방문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축제 분위기가 한껏 살아나 마음이 뿌듯하다"며 "내년에는 더 큰 장소에서 더 좋은 행사로 어시장 축제를 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