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성당
시내 곳곳에 트램길
트램:트램은 도로에 깐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다. 전기를 사용해 움직이므로 오염 물질이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이며 공사비는 지하철의 6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 하지만 도로를 점유하므로 좁은 도로에서는 교통 혼잡을 야기할 수있고 노선을 구성하기가 어렵다.
트램은 1887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됐고 한국에서도 비교적 이른 1899년 서울 서대문~청량리 사이에서 개통됐다가 1968년 운행이 중단됐다. 2019년 현재는 홍콩, 프랑스 등에서 흔한 교통수단이자 관광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플라멩고 축제: 14세기부터 발전한 플라멩코는 집시·안달루시아인·아랍인·유대계 스페인인의 민요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19세기에 집시들이 직업적으로 춤을 추게 되면서 플라멩코가 집시의 음악과 춤을 일컫게 되었다.
보통 기타 음악과 즉흥춤을 수반하는 칸테(노래)로 구성된다. 심오하고 장중한 플라멩코는 비장감을 동반하며 죽음·번뇌·종교 등을 다룬다. 중간조의 플라멩코는 덜 심오하나 음악에 동양적 색조가 가미되는 경우가 많다. 경쾌한 플라멩코는 사랑·시골·즐거움을 소재로 한다.
춤을 출 때 남성들의 발놀림은 발끝과 뒤꿈치로 탁탁 소리를 내는 등 복잡하게 펼쳐진다. 여성들의 춤은 발놀림보다는 손과 전신의 아름다움에 의존한다. 공연에는 복잡한 리듬의 손뼉치기·손가락 튕기기·추임새가 수반되기도 하며, 종종 캐스터네츠도 등장한다.
집시, 안달루시아인, 아랍인들과 유대계 스페인인들의 민요에서 유래했을 것으로 생각되며 어떤 학자들은 거기에 덧붙여 비잔틴과 인도의 종교적 성가를 근원으로 보기도 한다. 집시들, 아랍인들, 유대인들, 그리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그리스도교도들이 사회 주변부에서 섞이면서 14세기부터 발전했다.
플라멩코의 본질은 보통 기타 음악과 즉흥춤을 수반하는 칸테(cante : 노래)이다. 음악과 춤은 다음의 세 범주로 나뉜다. 심오하거나 장중한 플라멩코는 짙은 비장감을 동반하며 죽음·번뇌·절망·종교 등을 다룬다. 중간조의 플라멩코는 덜 심오하나 역시 감동적이며 음악에 동양적 색조가 가미되는 경우가 많다. 경쾌한 플라멩코는 사랑·시골·즐거움을 소재로 한다. 칸테의 종류는 독특한 리듬과 화음 구조로 구별된다. 여러 유형의 칸테가 같은 리듬을 가질 수도 있지만 강약, 미묘한 느낌, 정서적 내용 면에서 차이가 난다.
여러 유형의 노래 계보는 다음과 같이 추적해볼 수 있다. 즉 아주 오래된 심각한 '카냐'(caña)의 후예인 심각한 '솔레아'(solea)에서 경쾌한 장르가 발전했고 거기서 '불레리아'(bulería) 같은 경쾌한 장르가 발전했다. 순수하게 집시에게 기원한 것은 '알보레아'(alboreá)인데 전통적으로 혼례식에서만 불렀고 다른 경우에 부르면 불길한 노래가 된다.
'판당고 그란데'(fandango grande) 같은 다른 형태들은 스페인 민요와 민속춤에서 차용되었는데, 판당고는 성격상 원래의 것보다 더 심각하게 되었으며, '말라게냐'와 아라비아의 영향을 받은 '카르타게네라'(cartagenera)를 비롯한 일련의 춤들이 파생했다. '룸바 기타나'(rumba gitana)와 '콜롬비아나'(colombiana) 같은 후대의 장르에서는 남아메리카의 영향이 보인다.
집시 전통과 가장 깊게 연관된 것은 '시기리야 기타나'(siguiriya gitana)와 같은 칸테 그란데, 스페인의 종교 행렬 성가에서 차용된 '사에타'(saeta), 그리고 집시에게서 기원했으며 춤 없이 노래만 부르는 '마르티네테'이다. 플라멩코를 출 때 남성들의 발놀림은 발끝과 뒤꿈치로 탁탁 소리를 내는 것을 포함해 복잡하게 펼쳐진다. 여성들의 춤은 전통적으로 발놀림보다는 손과 전신의 아름다움에 의존한다. 특히 '심오한 춤'의 팔·손·발 동작은 인도 고전 춤의 동작과 매우 비슷하다.
집시들은 19세기부터 카페에서 직업적으로 춤추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플라멩코라는 말이 그들의 음악과 춤을 일컫게 되었다. 초기의 칸테는 기타 반주 없이 불렀고 아직도 그러한 유형의 변종들이 남아 있지만, 그후 카페에서는 기타가 두드러진 역할을 하게 되었다. 플라멩코 기타 연주자는 노래와 춤을 잘 알고 있는 섬세한 사람이 이상적이다. 카페에서 연주되면서 기악 독주도 흔해졌고 전통적인 형태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전통적인 플라멩코에서 본질적인 것은, 즉 연희자가 음악이나 춤의 자유분방한 정서에 휩싸이는 '두엔데'(duende)이다. 공연에는 가끔 복잡하게 손뼉치기(jaleo), 손가락 튕기기, 추임새가 수반된다. 노래하기에 적합한 리듬은 할레오 독주로도 연주될 수 있다. 무용수들은 매우 복잡한 리듬의 손가락 튕기기를 자주 활용한다. 종종 플라멩코에 동반되는 캐스터네츠는 원래 집시 전통에는 없었다. 대중 공연횟수가 늘어나고 상업 무대의 압력을 받음에 따라 예행 연습을 거친 판에 박힌 춤이 점차 플라멩코 연회의 자연스러움을 밀어내고 있다.
플라멩고 갈려고 차려 입고 마차타고 가네요
스페인 포루투칼 국경 강
24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