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건강에 대한 오해와 진실
척추 통증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번쯤 경헌하게 되지만 척추 건강에 대해서 무관심하거나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거나 모르고 지나치는 부분은 무엇일까?
목이나 허리에 통증이 생기면 무조건 디크스?
단순한 목과 허리 통증은 근육통이나 인대 결체 조직 통증일 수 있다. 일반적인 통증은 일주일 정도 쉬거나 증상 와화 목적의 대중적인 치료로 호전되곤 한다. 하지만 만약 다리나 팔로 뻗치는 통증이 동반되면 디스크 탈출로 인한 통증일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허리 디크스는 반드시 수술을 해야 낫는다?
허리 디스크의 치료 방법이 반드시 수술만 있는 것은 아니다. 통증 환자 10명 중 9명은 물리치료나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나 비 수술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 또 허리 디스크 환자 10명 중 7~8명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한두 달만 경과하면 증상이 저절로 좋아진다. 이는 디스크가 도로 원상태로 돌아가서가 아니라 우리 몸에서 디스크로 눌리던 신경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물질이 자연적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신경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통증치료 요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디스크도 유전이 된다.?
디스크 발병 원인이 무조건 나쁜 자세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디스크의 강도나 손상, 퇴행이 일어나는 정도는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부분도 크다. 1995년 캐나다 엘버타 대학의 미셸 베티 박사의 조사에 따르면 일란성 남자 쌍둥이 115쌍을 뽑아 MRI 검사를 한 결과, 허리를 쓰는 정도가 서로 크게 달라도 디스크기 퇴행되는 정도는 비슷했다고 한다. 또한 허리 디스크가 있는 사람은 목 디스크도 유전적으로 약하다고 한다. 이렇게 체질적으로 디스크가 약해도 건강하게 사는 방법이 있다. 바로 바른 자세다. 꼿꼿하게 앉는 자세로 약한 디스크를 건강하게 오래 쓸 수 있다.
허리가 아플 때는 무조건 뜨거운 찜질이 좋다.?
뜨거운 찜질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만성적으로 허리가 아플 때 뜨거운 찜질을 하게 되면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이 많이 돌면서 통증을 치료하는 물질이 공급되므로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갑자기 허리가 삐끗했을 때는 뜨거운 찜질보다 차가운 찜질이 좋다. 급성 요통은 대부분 허리 인대나 근육 손상의 염증으로 나타난다. 특히 부기가 있다면 뜨거운 찜질은 하면 안 된다. 뜨거운 찜질을 하면 혈액순환이 증가하면서 염증 반응이 촉진되어 부종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대신 차가운 찜질을 하면 혈관이 수축되고 염증 반응도 지연되어 통증이 줄어든다. 급성 요통으로 얼음찜질을 할 때는 얇은 천이나 수건으로 팩을 감싸 피부에 냉기가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루 이틀 정도 차갑게 찜질을 한 뒤에 증상이 완화되면 뜨거운 찜질을 해도 상관없다.
수영이 척추에 좋다.?
수영은 허리 디스크에 좋은 운동이다. 특히 자유형과 배영을 하는 것이 허리 디스크에 좋다. 하지만 평영과 접영은 허리와 골반에 좋지 않은 동작이 많으므로 허리가 약하다면 자제해야 한다. 수영 외에도 걷기 역시 허리에 좋다. 걷기는 허리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에 적절한 자극을 주어 디스크 주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소아비만에 걸리면 디스크도 위험하다.?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비만인 경우 척추에 더 많은 부담이 갈 수밖에 없다. 장시간 무거운 체중을 지탱하다보니 디스크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또 살이 찌면 몸집이 둔해져 바른 자세를 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이 크다.
거북목 될라!
목이 뻐근하고 어깨가 쑤시는 직장인의 고질병은 어디서 오는 걸까?
매일 컴퓨터와 씨름하고, 스마트폰을 끼고 산다면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시달리고 있는 거북목 증후군을 체크하는 방법과 함께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아보자.
일만 하면 아픈 이유? 거북목 때문이야!
머리가 숙여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고개가 앞으로 빠진 상태를 거북목이라고 한다. 주로 나이가 많거나 근육이 없는 경우에 보이는 증상이지만, 최근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여러 세대에게 다양하게 나타난다. 많은 직장인이 직업병 중 하나로 꼽고 있는 것도 거북목 증후군이다.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에서 직장인 85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신에게 직업병이 있다고 한 82.3%의 답변자 가운데 가장 많은(북수응답 허용) 64.1%가 자신의 직업병으로 거북목 증후군 증상을 꼽았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이처럼 거북목 증후군에 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상 앞에 앉아서 일하는 사람의 경우, 컴퓨터 모니터의 높이가 눈높이보다 낮으면 무의식적으로 머리가 앞으로 행해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 이렇게 고개가 앞으로 빠지면 목뼈에는 자연히 무리가 간다. 정상적인 자세에서도 목은 평소 약 5kg 의 무게를 지탱해야 하는데, 여기에 고개가 1cm 정도 앞으로 빠질 때는 목뼈에 약 2~3kg의 무게가 더 실리게 된다. 목이 쑥 빠져 있는 거북목 증후군의 경우 목뼈가 계속 15kg 정도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 셈이다.
이처럼 목뼈에 가하는 무게가 크다보니, 거북목 증후군에 걸리면 뒷목과 어끼가 결리고 아픈 증상을 지속적으로 느낄 수밖에 없다. 또 머리뼈와 목뼈 사이에 신경이 눌려 두통을 느끼기도 하고 현기증이나 눈 피로, 손 저림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 같은 거북목 증후군 증상을 바로 잡지 않고 오래 두면 목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나도 혹시 거북목 증후군 ?
건강하고 정상적임 목뼈는 C자형 커브를 하고 있지만 고개를 오래 숙이고 일을 하다 보면 일자목이 되었다가 경추가 굳어져 거북목이 된다. 지금 나는 어떤 상태일까, 자신이 거북목 증후군인지 아닌지, 엑스레이를 찍어보지 않고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았다.
벽을 이용한 거북목 자가진단
1. 벽에 닿을 듯 마주 보고 선다.
2. 얼굴을 돌려 뺨과 양 어깨가 닿는지 확인한다.
3. 어깨가 닿지 않거나 통증이 있으면 거북목이다.
거북목 예방, 바른 자세부터!
거북목 증후군은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다. 그러므로 생활 속에서 틈틈이 바른 자세는 실천하면 예방과 교정이 가능하다.
1. 어깨를 펴고 자세를 꼿꼿하게 한다.
어깨를 뒤로 젖히고 가슴이 천장을 향하게 하면 좋다.
2. 컴퓨터 모니터를 눈높이로 맞춘다.
모니터가 낮으면 목과 등이 스그러지므로 자신의 눈높이로 맞춘다. 이때 모니터는 클수록 좋고 글씨도 크게 조정한다. 마우스와 키보드는 가까이, 모니터와 눈은 수직 90도가 적당하더.
3. 장시간 고개 숙인채 스마트폰을 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에 몰두하다 보면 고개가 오래 숙여진 상태를 잊게 된다. 가능한 장시간 사용은 피하고 사용할 때는 스마트폰을 눈높이에 맞춰 들어주는 게 좋다.
4. 수시로 목 운동을 한다.
일하다가 20~30분에 한 번씩 목 운동을 해준다. 양손을 등 뒤에 깍지를 끼고 쭉 펴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면 도움이 된다.
▶ 바르게 서기
설거지를 하거나, 복사기 앞에 서있을 때 어떤 자세인지 점검해보자.
체중을 앞이나 뒤로 싣거나, 혹은 한쪽 다리에만 체중을 싣는 짝다리 자세는 아닌가. 짝다리 자세를 오래 지속하다보면 척추와 골반이 틀어질 수 있다. 양 어깨가 수평을 이루고, 아랫배에 힘을 주어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턱을 살짝 당기는 것이 바르게 선 자세다.
▶ 바르게 앉기
서있을 때는 허리와 다리로 체중이 가지만, 앉아있을 때는 허리만으로 체중을 지탱해야 하기에 허리에 많은 부담이 간다. 의자에 앉을 때는 등받이에 등과 허리가 딱 밀착되도록 엉덩이를 깊숙이 넣어야 하고, 무릎은 90도 각도로 구부러지게 한다. 무릎의 높이는 엉덩이보다 살짝 높은 것이 좋다. 발바닥이 바닥에 완전히 닿을 수 있도록 의자 높이는 조절하거나 발 받침대를 사용하도록 하자.
▶ 바르게 눕기
천장을 향해 똑바로 누워 잠자는 것이 올바른 자세인 반면,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서 잘 경우 목뼈나 척추에 안 좋을 수 있다. 잠잘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선 베개나 매트리스 같은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베개는 너무 높거나 낮지 않은, 머리와 어깨까지 받쳐줄 수 있는 큰 사이즈를 고르고, 매트리스는 누웠을 때 엉덩이가 1~2cm 정도만 가라앉는 탄탄한 것이 좋다.
▶ 바르게 걷기
장시간 앉아서 일하거나 서있는 사람들에겐 걷기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 걸으면 축추가 본래의 S라인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걸을 때는 양쪽 발을 11자가 되도록 해서 양 무릎이 살짝 스치게 걷는다. 발가락 말고 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도록 걷고, 보폭은 너무 크지도 좁지도 않게 걸어야 허리와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 바르게 운전하기
운전할 때 바른 자세도 평소 의자에 앉을 때와 비슷하다. 의자는 110도 정도로 눕히고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붙여서 앉아 상체와 하체가 90도에 가깝도록 앉도록 한다. 핸들을 잡은 팔은 살짝 구부린 상태가 되게 하는 것이 안정적인 자세다.
▷ 쪼그려 앉기
걸레질이나 빨래 등을 쪼그려 앉아서 하면 하체로 하중이 전달돼 척추관 협착증, 무릎 점액낭염 등이 올 수 있다.
▷ 양반다리와 팔자걸음
양반다리로 인해 골반이 비대칭적으로 굳어질 수 있으며, 골방이 옆으로 벌어지고 O자형 다리가 될 수 있다. 팔자걸음도 골반을 벌어지게 한다.
▷ 턱 괴는 자세
턱을 자주 괴다보면 가해지는 힘이 비대칭적으로 작용해 목이 한쪽으로 기울어질 수 있고, 경추부 염좌 등을 일으킬 수 있다.
♣ 척추에 좋은 다섯 가지 식품
척추에 좋은 다섯 가지 식품에는 두부, 표고버섯, 부추, 현미, 멸치가 속한다. 강릉 아산병원 재활의학과의 송선홍 교수는 이들 식품을 이용한 식단으로 두부조림, 표고버섯찌개, 부추김치, 멸치볶음, 발아현미밥을 소개하고, 여기에 후식으로 유산균이 풍부한 요거트와 비타민이 많은 오렌지를 섭취할 것을 권했다.
♬ 건강 보험이 어떻게 좋아지나요?
어르신
- 중증 치매 본인 부담률 : 입원비 20%, 외래 30~60%에서 입원과 외래 상관없이 10%로 좋아집니다.
- 치매 여부 확인을 위한 정밀 신경인지 검사와 MRI 등 고가의 검사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65세 이상 어르신
- 틀니, 치과 임플란트 본인 부담률 : 50%에서 30%로 확대.
(임플란트는 18년 7월 예정)
15세 이하 아동 및 청소년
- 입원진료비 본인부담률 : 10~20%에서 5%로 확대.
18세 이하 아동 및 청소년
- 치아 홈메우기 본인부담률 : 30~60%에서 10%로 확대.
여성
- 난임시술 :전액 본인부담에서 필수시술 건강보험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