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마을 바로 옆에 절이 하나 있었다.
그런데 그 절이 빤히 보이는 가까운 집에 사는 할머니는
절하고는 영 인연을 맺지 않고 살았다.
절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는데..
하루는 소가 고삐가 풀려 도망을 친다는 것이 그만 절마당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할머니는 참으로 난감하였다. 절에는 들어가기 싫은데.. 소는 찾아와야 하겠고..
그래도 별다른 도리가 없었다. 소를 찾아와야 농사를 짓지..
할머니는 절로 들어가 스님께 여쭈었다.
- 스님, 저희 소가 이 안으로 도망쳤는데, 어디 있나요?
스님께서 보아하니, 절이라곤 외면하고 살던 할머니가 자기 발로 걸어들어왔으니
지금이야말로 이 중생을 구제할 좋은 기회라 생각하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 소를 꼭 찾고 싶으신가요?
- 예..
- 그럼 제가 말하는대로 따라서 하세요.
할머니는 영 내키진 않았지만 할 수 없었다. 소를 찾아야 하니깐.. ^^
- 합장하고 눈 감고.. 간절하게, 마하반야 바라밀..
- 마하반야 바라밀.. _()_
- 두 번 더, 마하반야 바라밀..
- 마하반야 바라밀.. _()_
마하반야 바라밀.. _()_
할머니는 오직 소를 찾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뭔 소린지도 모른 채 그렇게 세마디 염불을 하고
소를 찾아가지고 집으로 갔다.
몇 년 후.. 할머니는 돌아가셨다.
그리고 어느 날, 딸의 꿈에 나타나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 얘야.. 난 그때 소를 찾으러 절에 갔다가 세마디 한 염불 덕택에 삼악도를 면했구나.
그러니 너는 열심히 염불해서 좋은 데로 태어나려무나..
※ 다행이죠? 그 할머닌 단 세마디 염불로 삼악도를 면했다는데
우린 법회때마다 삼귀의하고, 반야심경 외우고 하니..
그것만 해도 어딥니까? 다 잘 될겁니다.. ㅎㅎㅎ
첫댓글 네 감사합니다. 용기를 얻고 갑니다.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시의 그 할머님처럼 지극정성이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