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심 보살님의 사찰요리 - 28. 야채깻잎미역죽 & 매실깻잎청

[반야지(이수정)]

요리 : 공덕심 보살님

사진 : 서명주 보살님

야채깻잎미역죽

- 남은 밥과 야채로 볶음밥 말고 야채죽 -

재료 밥 2공기, 깻잎 10장, 미역 100g, 당근 1개(100g), 표고버섯 5장, 감자 2개, 홍파프리카 1/2개, 애호박 1/2개

조리순서
1. 미역은 불려서 딱딱하고 질긴 줄기 부분을 떼어낸 뒤 다집니다. 감자는 굵게 채썰어 작게 깍둑썰기합니다. 표고버섯은 편으로 썬 뒤 잘게 채썹니다. 애호박, 당근, 홍파프리카는 편썰고 채썬 뒤 작게 깍둑썰기합니다. 깻잎은 세로로 3등분 한 뒤 가로로 얇게 채썹니다.

2. 재료 손질이 끝나면 버섯, 애호박, 당근, 홍파프리카는 기름에 살짝 볶습니다. 볶아서 죽에 넣으면 재료 본연의 맛이 남아있어 깊은 맛을 냅니다.

3. 죽을 끓일 냄비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감자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채수와 밥을 넣고 강불에서 끓입니다.

4. 죽이 끓으면 볶아둔 당근, 표고버섯, 홍파프리카, 애호박을 넣고 중약불로 줄이고 눌지 않게 자주 저어 익힙니다. 완성될 즈음에 미역, 호박, 깻잎을 넣으면 오색찬란한 죽이 만들어집니다.

5. 마지막으로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불을 끄면 됩니다.

* 죽은 눌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정성없이는 못만드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남은 밥이 있을 때 볶음밥대신 영양죽 한그릇 만들어 보세요.

* 쌀로 죽을 끓일 경우 : 쌀을 30분 정도 불렸다가 쌀:물=1:10이 되도록 냄비에 넣고 강불에서 자주 저어가며 끓인 뒤 중약불에서도 가끔 저어가며 30분 정도 익힙니다. 죽을 끓이면서 물을 보충하면 물냄새가 날라가지 않아 맛이 없어집니다. 환자용으로 끓일 때는 찹쌀보다 멥쌀로 끓이셔야 소화가 잘됩니다.

매실깻잎청
- 깻잎 넣어 부패 방지 효과 -

재료 매실 10kg, 대추 50알, 깻잎(or 자소엽) 200g, 설탕 7kg, 올리고당 3kg

조리순서
1. 매실은 잔털이 최대한 많이 떨어지게 3~4번 깨끗이 씻고 마지막엔 식초로 헹궈 손질합니다.

2. 물기를 제거한 후 잘 말립니다.

3. 말린 후 이쑤시개로 꼭지를 제거합니다.

4. 대추는 씻어 물기 제거 후 칼집내고, 깻잎은 씻어 꼭지만 떼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5. 큰 볼에 손질한 매실을 넣은 뒤 올리고당을 먼저 붓고 그 위에 설탕을 뿌려 하루 뒤 약간의 과즙이 나왔을 때부터 자주 설탕이 거의 다 녹을 때까지 저어주세요.

6. 준비한 항아리에 중간 중간 깻잎과 대추를 넣으며 매실을 옮깁니다. 맨 위에는 깻잎으로 덮어주고 남은 과즙을 끼얹어 천으로 밀봉해 두면 매실청의 부패를 방지하여 매실청의 약성을 더욱 더 살릴 수 있습니다.

* 대추는 매실씨의 독성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독성은 담근 지 1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하니 이 때 건져 드시면 약효를 보실 수 있습니다.

* 매실에 신맛이 나는 것은 설탕이 적거나 숨쉬지 못하는 용기에 담을 경우 나타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7기 정화]

정성 가득한 음식이 곧 보약 이지요 !
보약 한 첩 !

감사합니다.

[보명월(강영순)]

사랑하는 공덕심 셰프님의 정갈하고도 정성이 가득한 맛난 음식에 군침이 돕니다.

코로나를 예방할수있는 영양가 만점인 영양 음식에
항상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보명월(강영순)]

[명심화 하미경]

진불음식의 깊은맛이 느껴집니다
먹고싶어지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