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치료 체험기:
지난 8월4일 수술하고 어제 동위원소치료차 입원하였습니다
아침7시 이후 금식하고 병원에 11시쯤와서 입원수속후 이런저런 안내 받고
3시 다되어 약을 먹었네요..
1반경에 속이 너무 메슥거려서 먹는 것도 없는데 다 올려버려서
약 투약전에 미리 속 울렁거릴때 먹는 약을 두알 받아두었습니다.
투약후 토하면 말짱 도루묵이라고 하셔서;;;
아니나 다를까 투약후 30분도 안되서 속이 울렁거려서 한알 먹고
근데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아 한알 더 먹고 좀 진정이 되었습니다..
몸도 나른하고 속도 울렁거리고..갇혀 있는것도 힘들고..
성모병원 동위원소실중 제일 전망좋은..두 벽면이 창문이 나 있는데도 ㅎㅎ
바로앞에 메리어트호텔보이고 한강변 야경 다 보이는데도 위로가 안 되더라구요..
까페서 도움받은대로 아랫니 윗니 부딪히면서 침샘운동하고..
몸도 슬슬 움직이고..음료수나 물은 생각보다 많이 안먹혀서 적당히 먹고있습니다..
메슥거릴정도로 먹게됨 토하는 경우가 있으니 무리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여..
저 같은 경우는 머리가 좀 아프고 몸이 나른해서 일찍 누웠습니다.
그래도 병실분위기도 좋고..의료진분들도 갑옷? 이런거 안입고 들어오셔서
차폐막밖에서만 잠깐씩 얘기하고 나가셔서 훨씬 좋아요 ^^
입원전에 걍 들은 얘기로만 좀 삭막하게 생각했는데 그런 배려도 참 감사하네요..
산소포화도인가 그거 체크때문에 손가락에 거의 종일 차고있어야 하는게 있어서 살짝 불편한거 빼고는
병실에선 불편한게 없네요..
어제 저요드식 마지막 밥은 정말 먹기 어렵고 힘들었는데
아침엔 미역국이 나와서 참 다행이었습니다..속을 가라앉혀주더라구여..
밥이랑 국물 위주로 조금씩 먹었습니다..
저요드식때 하도 야채를 먹어대서인지 야채볶은건 쳐다도 안보게되더라구요 ㅋ
자고나서 아침에 턱 밑부분이 좀 부은듯 딱딱해져서 걱정했는데
물 한두컵씩 자주 먹고 껌 씹고 하니 견딜만 하네요..
사탕도 두 봉지 가져왔는데 두알 먹고 손이 안 가네여..사탕보단 껌이 더 효과적인듯~
냉장고에 레몬도 있는데 아직까진 물이랑 옥수수 수염차, 이온음료 등 먹고
가끔 까페라뗴같은거 마시면서 버티고 있어여..
속이 좀 진정이 안되고 메슥거림이 잔잔히 계속되서 살짝 괴로운데..
다른 항암치료보단 훨씬 낫다는 생각으로 위로하고 있습니다 ^^;
치료 준비하시는 분들 넘 걱정마시고 맘 편하게 준비하시면 좋겠단 맘이 들어서 몇자 남깁니다..
힘드시겠지만 저요드식 잘 하시구요..오실때 저요드식은 안챙겨 오셔도 될거같아여 ㅋ
저도 혹시 몰라 가져왔는데 뚜껑 열기도 싫으네여..속이 울렁거려서 ㅋㅋ
저도 상태가 점점 좋아지리라 기대하고 낼쯤 다시 경과 올릴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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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척 힘드시나 봐요 저도 곧 동위 하는데 걱정이네요 그래도 미래에 보험들었다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좋은결과 있길 바랍니다
잘 치료 마치시고 건강 하세요...
고생이 많으시네요 .저도 11월말 동위예정인데 .화이팅입니다
에궁 저도저용량이긴하지만 동위해야되는게 걱정이네여...건강잘챙기세여
침샘 파괴되면 평생이 괴로우니 힘들더라도 쉬지말고 사탕,껌 꼭 드세여..... 퇴원해서도 1~2일간은 더 침샘관리 해주셔야 됩니다....^^
저는 오늘 입원해서 옥소치료 하기로 했는데 약이 수입이 안되어 담주 월요일날 입원하라고 이틀전에 통보를 받았네요,,,
의사왈: 약이 수입이 안되어 전국적으로 비상이라고 하더라구요...저요오드식도 힘들어 죽겠는데 이것저것 머리가 아프네요..
그래도 힘내서 담주에 동위원소치료 잘 받아야겠죠...
저두요~비위 무지약한데 ㅠㅠ
고생하셨네요.
저도 담주에 성모병원서 치료예정인데 ㄳ해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