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집에 도착 5일후 배낭에 빵,물,지도 한장, 전화기 들고 십여Km 정도에 있는
어느 공원을 찾아 나섰어요
길 잃으면 국제 미아 된다는 아들의 경고를 무시하고요.
사방을 둘러 봐도 방향을 잡을수 있는 거란 해 뿐이어서 구름 낀날은 피했죠.
뉴욕 부근 뉴저지 는 지형이 평야도 산도 아닌 언덕같은 지형이라서
보이는 건 나무, 숲 뿐이고, 모든 집들이 그 숲속에 숨어 있어요.
멀리서는 집들이 보이질 않아 가까이 가야 나타납니다.
집들도 비슷해 그집이 그집 같아서 정확한 지도 안보고는 방향 잃기가 십상이죠.
아들도 처음 왔을때 지도 없이 나갔다가 방향을 잃어 한시간을 헤매었다나요.
뉴저지 주는 남한의 3/2 정도 되는 광활한 면적인데도 거의 그런 형태랍니다.
고층 빌딩은 없고 거의 개인 전원 주택지 이죠.
빌딩은 맨허탄을 가야....
이렇게 깔끔하게 다듬어진 집들을 보며 걷고 또 걸었죠
人道는 주택 밀집 지역만 약간 있을뿐
대부분 없어서 집앞 잔디를 밟으며 걸었어요
걸어 다니며 일을 볼수 있는 것이 없으니 인도가 필요 없지요
지붕 보수공사하는 집이 있어서..
정원의 낙엽송이 명품이네요.
대부분 공원엔 조그만 저수지가 있는데 잘 다듬어져 있어요
오리가 평화롭게...
대단한 냇물도 아닌데 다리만은 역사적 유물 모양...
저런 분수는 저수지마다 다 있어요
공원 옆엔 초,중,고등 학교가...
잔디가 덮힌 야구장,축구장,테니스장등등 완벽한 교육 환경이지요
미국형 팔각정이군요
걷기 운동하는 여인
작은 분수가 오리와 잘 어울리네요
공원 마다 테니스장은 있는데 대낮엔 사람이 없어서...
어느 초등학교
유리창에 붙인걸 보니 할로윈 데이를 준비한듯....
전교생이 스쿨버스로 등하교
고등학교이군요
이건 중학교
등하교시에는 교통안전 요원이 꼭 나와서 봉사활동
저도 여러번 도움을 받았지요
멋지게 꾸민 장의사 사무실
마지막 가는 사람들 아름답게 보내기 위해 그런가 보네요
이 집도..
거리 청소원들, 흑인들이 주로 많은것 같아요
선선한 날씨인데,
전몰장병 추모 공원
한국전 전사자 명단도 있어요
아주 깨끗하고 아름답게 꾸며놨어요
소방관 추모비도 옆에
"4시간만에 국제 미아는 면하고 집을 찾아 왔지요"
<자신이 생겨서 이후 여러번 했었답니다>
첫댓글 올려 주신 사진들에서 역시 넓은 땅을 가진 나라의 여유로운 주택 공간과 공공 이용시설의 웅장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림을 따라가며 함께 여행 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