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세(이순원/세계사/7000원) 아무리 힘들어도 그 시기만 잘 넘으면 자연히 깨닫고 본연의 자세로 되돌아 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방황하는 중3, 고1에게 권한다. (중3 황민석)
중간중간 '주(어려운 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쓴 글')'를 보는 재미와 지은이의 솔직한 표현, 13세부터 19세까지의 변화와 성장, 이것들이 이 책이 재미있는 주된 이유이다. 비록 시골 촌동네 이야기지만 공감이 갔다. 마지막 페이지가 굉장히 인상에 깊다.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고민하거나 걱정하는 애들이 읽으면 좋겠다. 여자보다는 남자, 중2나 중3 이상 ★★★★★ (중2 변준성)
■ 그리운 메이 아줌마(신시아 라일런트/사계절/5000원)
----'큰 바람이 쏴아 불어 와 모든 것을 자유롭게 날려 보내 주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별'을 극복하는 것은 참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이별을 하고도 꿋꿋이 살아가는 서머를 보며 나도 기운이 생겼다. 나보다 더 고통스러운 사람들을 생각하며 견뎌나갈 생각이다. 나에게 많은 생각과 지혜를 얻게 해 준 책이다. 상상력이 있고 많은 생각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 (중2 박효정)
처음은 알 수 없는 단어와 어려운 전개로 읽기 귀찮고 힘들었는데 점점 재미가 있었다. 메이 아줌마가 한 가정에서 사라지면서 나머지 가족들이 삶의 어려움을 겪고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는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으니 은근히 엄마 생각이 나는데 그저 죄송하거나 고맙다는 생각만 난다. 가족에 대한 무관심과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에게 권한다. 이혼을 하려거나 부자지간에 나쁜 일이 있는 사람에게 권해도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 같다. (중2 백두산)
■ 나는 아름답다(박상률/사계절/6000원)
----'처음에 선 나는 아름답다. 마지막에서 다시 돌아오는 나는 다시 아름답다.'
주인공은 꿋꿋하게 '나는 아름답다'라고 외친다. 그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이라고. 나도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걸 깨닫고, 언제나 자신있게 살고 싶다. 나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싶다. 이 책 한 권으로 내 마음을 청소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줄거리가 약간 허술한 점을 빼면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해서 좋았다. 중3이상 ★★★★★ (중3 정미란)
부모 품에 폭삭 안겨있는 약한 청소년이기보다 자신의 길을 찾아 모험해 볼 수 있는 당당한 사람이 되고자 해야겠다. 문제아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아 실제 그런 길로 빠져들려는 청소년에게 희망을 주는 내용이라 좋았다. 중3, 고1, 2 자신감 없고 집단에서 소외되어 있거나 나쁜 길로 빠져들고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다. ★★★☆ (중3 황지현)
■ 내 안의 자유 (채지민 / 사계절 / 5500원)
'인생은 자전거와 똑같은거야. 끊임없이 페달을 밟아야 자전거가 넘어지지 않는 법이야. 달리는 자전거는 넘어지지 않아. 앞으로 달릴 뿐이지' 우리반에는 '나'처럼 가끔씩 세상 살기 싫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고민을 하는 친구에게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하나 더, 나도 이 아이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간간히 아빠에게 반항하는 것이 마음에 안든다. 쉽다. 중1부터 ★★★★ (중2 김보경)
우리가 받는 스트레스 중 부모님과 공부(진학)라는 틀을 들 수 있는데, 수빈이는 앞집에 사는 언니를 만나 조금씩 고민되는 마음이 제자리로 돌아온다. 그런데 그 언니는 이사를 가고 또 한참 속상해 하다가 자기와 비슷한 특징을 가진 아이를 만나서 닫혀있던 마음이 열린다. 고민하는 점에서 나와 비슷한 것 같아서 호감이 갔다. 중3부터. 특히 진학을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권한다. (중2 이연주)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포리스터카터/아름드리/6500원)
---'누구나 자기가 필요한 만큼만 가져야 한다.'
작은 나무에게 직접적으로 "-해라."라고 하는 대신 모든 것을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책임질 수 있게 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참으로 닮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거나 마음이 불안한 사람이 읽으면, 차분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자연으로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을 것이다. 작은 글씨에 양이 많은 점이 흠이며 중3 이상 ★★★★★ (중3 정진)
'욕심 때문에 영혼의 마음이 작아지면 그건 살아 있어도 죽은 것과 같다.'란 구절이 머릿속에 오래 맴돌았다. '과학' 속에서 '과학'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가끔씩은 달을 보고 농사를 지으며 나무의 말을 느낄 수 있는 삶을 동경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보통 생활이 힘들게 느껴질 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중2 이상 ★★★★★ (중2 장연지)
■ 네모의 책 (니콜 바사랑, 도미니크 시오네 / 사계절 출판사 / 12,000원)
"네모 너는 누구니?" 네모는 교통사고로 모든 기억을 읽게 되었다. 그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그의 삼촌은 그와 함께 여행을 한다. "왜?" "왜 그렇게 되는데?"라는 네모의 수많은 질문, "그러니까, 왜 그러냐면~" 삼촌의 성의있는 대답. "언니 나는 왜~?"라며 질문을 해오는 세 살배기 사촌 여동생이 생각났다. 나는 네모의 삼촌 가파르타처럼 성의있는 대답을 해주지 못했다. 또한 나도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세상을 다시 내 나름대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좀 교과서 같은 측면도 없지 않았던 책. 중2 이상의 친구들에게 권한다. ★★★★ (중2 김미란)
■ 나의 산에서(진C.조지/비룡소/6000원)
샘은 어떻게 보면 참 오기가 있는 아이이다. 무작정 나오고,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산에서 아무런 도구도 없이 있을 수가 있는 걸까?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해 왔던 것은 '샘이 부럽다'라는 것이었다. 샘은 그렇게 어두운 숲의 밤을 이겨내고 추운 숲의 겨울을 이겨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갑자기 드는 생각과 자신감이 있다. '나도 산에서 살아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과연 이런 산을 찾을 수 있을까 괜한 걱정만 들고 있다. 이 책은 약간 지루한 것이 흠이다. 틀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아이, 요즘 답답하고 지루하기만 한 아이, 중1 이상 ★★★☆ (중2 허은선)
이 책은 주인공인 내또래 소년 '샘 그리블리'가 산 속에서 살면서 즐기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동물 가죽으로 옷을 지어입고, 거북이 등껍질에 음식을 담아 먹는 등 도시 속에서는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 펼쳐진다. 도시 생활에 질려가는 내 생활과 비교해 보면서, 샘처럼 살고 싶어도 두려워서, 학교를 다녀야 하기 때문에 등 핑계를 대며 실행하지 못하는 내가 좀 부끄럽기도 했다. 이 책은 내 또래의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중2 이상 ★★★★★ (중2 이정윤)
■ 네 멋대로 해라 (김현진 / 한겨레신문사 / 6500원)
내가 가장 맘에 들어하는 구절은 '나는 조금이라도 더 이해받고 싶었고, 나를 신기해서 쳐다보는 사람들이 아닌 친구를 갖고 싶었다. 누군가에게 나를 맞추며 살고 싶지는 않다. 한 번 사는 나의 인생, 내 구미에 맞게 살고 싶다'이다. 이 말은 책 표지에 나와 있는 말이다. 그러나 표지에 있다고 해서 적은 것은 아니다. 누구나 한 번쯤 공감하는 내용이기에 맘에 든다. 누구나 자유를 원하고 이해받기 원한다. 그러나 자신과 생각이 다른 누군가에게 이해받기란 쉬운 것이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주었다. 이 책을 자퇴를 생각해 본 사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공부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사람에게 권해주고 싶다. 물론 지금 자퇴하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자퇴를 결정하거나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 (중2 이한희)
■ 봉순이 언니 (공지영 / 푸른숲 / 6500원)
봉순이언니 같은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힘겹고, 희생적인 사랑을 하는, 바보같지만 순수한 사람. 난 여태까지 그냥 서로 사랑해서 결혼을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봉순이 언니를 읽고 생각이 달라졌다. 결혼해서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서로 사랑만 해서 되는게 아니라고. 중2 이상 ★★★ (중2 백윤미)
나로서는 닮기 싫은 삶을 살고 있다. 남자에게 버림받고, 남편을 잃고. 한 마디로 남자복이 없는 여자인 것 같다. 그런 봉순이 언니를 다섯 살된 짱아가 설명하는 책. 세상을 정말 모르는 여자같다. 지금 세상에도 이런 여자가 있을까? 중1 이상 (중2 김혜성)
■ 자전거 도둑(박완서/한병호그림/다리/6500원)
「자전거 도둑」을 읽고, 나는 아직 세상 물정도 모르고 철도 없고 떼 쓰기만 하는데, 이 책을 읽고 모든 일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 또래에 마음이 흔들리는 아이, 가족을 싫어하고 가출하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원해 주고 싶다. 중1 이상 ★★★★ (중2 전만재)
'소년은 아버지가 그리웠다. 도덕적으로 자기를 견제해 줄 어른이 그리웠다. '
「행복한 아저씨」가 너무 부럽다. 이 아저씨의 상황보다 지금 내 상황이 더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음에도 난 이 아저씨보다 더 불행하단 생각을 한다. 지금 나의 이 답답한 마음을 벗어나고 싶고, 행복해지는 법을 알고 싶다.★★★★ (중2 김연주)
「달걀은 달걀로 갚으렴」은 내가 싫어하는 것은 남이 좋아할 수도 있으므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어떤 일로 혼자 고민하거나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 사람, 두꺼운 책을 지겨워 하는 사람에게 부담없는 책, 동화책을 지루하게 여기를 사람에게는 따뿐하고 시시할 수도 있다. 중1이상(중3 최남주) ★★★★★
■ 짜장면(안도현/열림원/7000원)
가출한 17살의 내면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표현했다. 뭐가 나랑 비슷한 부분이 있어야 그 책에 흥미를 느끼는 것인데 나랑은 별로 맞는 부분이 없다. 지금 현재 가출을 꿈꾸는 인간과 벌써 가출한 청소년(책 살 돈도 없겠지만) 또 앞날이 걱정되는 중고생이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그러나 아무리 동화지만 뻔한 스토리에 뻔한 이별, 뻔한 결말에 해피엔딩까지 완전한 고전소설이다. ★★★ (중2 박선욱)
전국에 모든 선생님에게 권하고 싶다. 난 정말 선생님들 머릿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다. 왜 사람을 차별하는지. 독서를 즐겨하지 않는데 왠지 호감이 갔고, 읽어 보니 내용이 감동적이었다. ★★★★★ (중3 이승은)
가출한 뒤의 어려운 점들을 적지 않은 점이 흠이다. 내가 원하는 뭔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마음의 갈피를 못 잡는 사람, 자유롭고 싶은 사람에게 권한다. ★★★ (중3 이동욱)
주인공을 보면서 나와 비슷한 친구를 만난 느낌이 들었다. 주인공하면 떠오르는 것은 답답하면서도 무거운 돌이다. 꼭 나의 마음을 읽는 것 같아 답답한 마음이 풀어지는 느낌이었다. 인생이란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요즘 힘들거나 가출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아이가 읽으면 좋을 것 같다. ★★★★ (중2 고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