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37:6, 행 9:31 / 성령님으로 치유 회복 부흥케 하소서
겔 37:14 내가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가 살아나게 하고 내가 또 너희를 너희 고국 땅에 두리니 나 여호와가 이 일을 말하고 이룬 줄을 너희가 알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행 9:31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요즘 같은 시대에는 성령의 역사보다는 인간들이 역사를 만들어 가려는 의도적인 모습들이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주권적으로 이루어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에스겔서 37:14은 에스겔 선지자의 환상 가운데 나오는 "마른 뼈들의 골짜기" 비유와 연결된 말씀입니다.
이 구절의 배경을 이해하려면 당시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적 상황과 에스겔 선지자의 사역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1. 역사적 배경
에스겔은 바벨론 포로기(기원전 6세기)에 활동한 선지자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 제국에 의해 나라가 멸망하고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가는 비참한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러한 상황에서 소망을 잃고 마치 죽은 것과 같은 상태에 있었습니다.
2. 환상 내용
에스겔서 37장은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보여주신 마른 뼈들의 환상으로 시작합니다. 선지자는 마른 뼈들이 가득한 골짜기를 보며, 하나님께서 이 뼈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다시 살아나게 하시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이는 단순히 육체적 부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절망 속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소생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고향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상징적 메시지입니다.
3. 에스겔서 37:14의 의미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새 생명(영)을 주어 그들을 회복시키겠다는 약속입니다. 여기서 "내 영"은 하나님의 성령을 의미하며,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 회복과 새로운 삶을 상징합니다.
또한, "고국 땅"으로 돌아가게 한다는 것은 단순한 지리적 귀환을 넘어,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회복하고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게 된다는 영적 회복의 약속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4. 신학적 의미
영적 부흥
: 하나님께서 죽어 있던 이스라엘을 다시 살리신다는 것은 개인과 공동체의 영적 부흥을 상징합니다.
새 언약의 약속
: 성령을 주시겠다는 약속은 예레미야서(31:31-34)와 연결되며, 신약에서는 성령 강림(사도행전 2장)과 관련하여 그리스도인들에게 부어주실 성령을 확장된 의미로 해석됩니다.
소망의 회복
: 절망 속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에도 영적 침체와 절망에 빠진 신자들에게 위로와 소망의 말씀인 것입니다.
에스겔서 37:14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새 생명을 주어 회복시키고, 하나님의 언약과 사랑을 새롭게 하실 것이라는 강력한 약속입니다. 이는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넘어,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 절망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새 생명을 주시고 소망을 회복시키신다는 메시지인 것입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상황을 보며, 오늘날 한국교회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교회가 직면한 위기는 다각적이며 심각한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1. 한국교회의 위기와 도전
예배와 세대 문제
: 코로나 이후 신아들의 예배 참여가 감소되었고, 미래를 이끌어갈 다음 세대의 감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신뢰도 저하
: 2023년 조사에 따르면, 기독교인들은 이기적이며, 비정직하며, 정치적 편향과 기복주의적이고, 비사회적이라는 인식입니다.
기타 문제
: 교회 내에 세속주의, 물질주의가 팽배하고, 외부적으로는 기후위기, 이단과 사이비의 활동 증가로 인해 교회의 이미지와 신뢰도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2. 성령님과 부흥의 관계(중요성)
종교개혁자의 관점
: 신학자 칼뱅과 칼 바르트는 하나님을 인식하는 것과 참된 믿음은 성령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부흥의 열쇠
: 성령님의 역사만이 한국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부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성령의 역할과 역사
사도행전 9:31의 배경은 초기 기독교 공동체가 유대와 갈릴리, 사마리아 지역에서 점차 안정되고 성장해가는 시기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주요 배경:
사울(바울)의 회심
바로 앞 장면에서는 사울(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 회심하는 사건이 나옵니다(사도행전 9:1-19).
초기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던 사울이 예수님을 믿는 자로 변화함으로써 교회에 대한 큰 위협이 줄어들게 됩니다.
박해의 완화
사울의 회심 이후, 유대교 지도자들이 교회를 집중적으로 박해하는 일이 한동안 줄어들게 됩니다.
그 결과, 교회는 잠시 동안 평화로운 시기를 맞게 되었고, 이는 교회가 더욱 성장하고 부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교회의 확장
이 시기에 교회는 유대(예루살렘과 주변 지역)뿐 아니라 갈릴리(북쪽 지역)와 사마리아(혼혈 민족의 땅)까지 확장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사마리아 지역에서는 빌립의 전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사도행전 8장 참조).
성령의 역사
성령님은 교회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성도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어 교회가 외적 성장뿐 아니라 내적으로 성숙하도록 도우십니다.
사도행전 9:31절의 의미는 초기 교회의 세 가지 중요한 특징을 강조합니다.
(1) 평안을 주시는 성령님
초대교회의 사례: 박해와 혼란 속에서도 복음이 예루살렘, 유대, 사마리아, 땅끝까지 전파될 수 있었던 것은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평안의 힘: 그리고 성령님의 역사로 교회는 평안을 유지하며 견고히 세워졌습니다(행 9:31).
교회가 평안하지 못하다는 말은 성령님의 역사가 없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2) 순종으로 이끄시는 성령님
경외와 순종: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순종하는 제자들로 인해 부흥이 이루어졌습니다(행 2:43-47, 5:5-14).
고난 속 순종: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고난을 감내하는 삶이며, 이러한 순종이 부흥의 핵심입니다.
(3) 위로와 회복을 주시는 성령님
위로의 역사: 핍박 속에서도 성령님의 위로로 흩어진 교회가 부흥합니다(행 9:31).
4. 부흥의 실현을 위한 실천
기도의 중요성: 예수님과 초대교회의 성도들이 기도로 성령님의 충만함을 입었던 것처럼, 기도를 통해 성령님의 역사를 간구해야 합니다.
성령의 역사 체험: 성령님으로 평안, 경외, 부흥의 역사가 한국교회 안에 임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마른 뼈의 회복: 에스겔 37장에서 하나님의 영으로 이스라엘이 다시 살아나는 비전을 품고 기도해야 합니다.
5. 결론
한국교회는 성령님을 통해 평안함과 경외심을 회복하며 부흥의 역사를 다시금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성도들이 기도에 힘쓰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일상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