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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주노동자 아내가 재능기부센터로 전화를 해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남편이 너무 아프다는 것입니다. 목덜미부터 시작해 한쪽 몸이 마비가 오고 통증이 심하다는 것입니다. 혹시 뇌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혈압이 높아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너무 걱정이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불법체류자 신분이라 병원비가 걱정되어 병원을 가지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국에 온지 5년이 지났고 그동안 죽으라고 일만 했는데 갑자기 몸이 아파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친구가 재능기부센터에 전화를 해보라고 해서 연락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급하게 집을 방문해 함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일을 심하게 해 인대가 늘어난 것 같다며 무리한 일을 피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약을 처방 받았는데 차도가 없으면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봐야 된다고 했습니다.
약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약을 타왔습니다. 더 이상 큰 병으로 진전되지 않고 빨리 완쾌되길 빌어봅니다.
황복순 선생님의 재능 나눔으로 서구 동천동에 거주하시는 김모 할아버지 댁에 한 사람을 위한 음악회를 다녀왔습니다. 김모 할아버지는 독거노인 세대로 어깨인대가 파열되어 손도 못쓰고 다리가 골절되어 쇠를 박은 상태로 걷는 것도 어려운 상태로 건강이 좋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황복순 선생님의 오카리나 연주와 노래 그리고 방학을 맞은 두 딸의 댄스공연으로 몸도 마음도 지쳐버린 할아버님을 즐겁게 해드렸습니다. 손을 쓰지 못해 박수를 치지 못하는 것을 미안해하시던 할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이시며 음악과 함께 해 주셨습니다.
올해 들어 처음 실시한 한 사람을 위한 음악회는 변함없이 힘들고 지쳐있는 분들을 위해 응원하러 찾아가겠습니다. 오늘 수고해주신 황복순 선생님과 두 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구청 직원 분들의 승진과 전보로 선물 받은 난과 화분을 재능기부센터에 후원해 마련된 기부금으로 소태동에 거주 중인 정신장애인 모녀 가정에 도움을 드렸습니다. 광주 장애인 복지관 윤호석 선생님의 추천으로 장애인 복지관 재가복지팀, 청산지업사 김진용 사장님 그리고 재능기부센터가 힘을 모아 추위에 고생하시는 모녀를 위해 창문에 비닐도 부치고 바닥에는 두꺼운 매트를 깔고 커튼을 구입해 새로 달았습니다.
그리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이불과 베게도 선물하고 살림살이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물품들을 지원해드렸습니다. 또한 보일러 가동을 위해 바깥쪽에 위치한 보일러 스위치를 방에 설치해드렸습니다. 전면적인 집수리를 하려 했는데 재개발 지역이라 우선 생활하시기 편하게 해드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정신장애를 가진 두 모녀가 살아가기에는 너무나도 힘든 환경 속에서 추위와 싸우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웠습니다.
이번 방문으로 다소 냉기가 줄어 주무시는데 조금이나마 편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고생하신 광주장애인복지관 재가복지팀 직원 분들과 청산지업사 김진용 사장님, 그리고 동구청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광주재능기부센터 소식 알림
△운영 7년째에 접어든 정신재활시설인 ‘클럽하우스 광주해피라이프’는 회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금년부터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20명 정원인 광주해피라이프 정신 장애인에게 따스한 손길을 건네 줄 이미용 자원봉사자 선생님을 모시고자 하오니 연락 부탁드립니다.
△광산구 거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합니다. 안과나 치과진료를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못 받고 계시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유모차가 필요한데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구입하지 못하는 가정 있으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방림초 교육복지사 김미영입니다, 저희 학교에서 6학년 우쿨렐레 수업이 가능한 강사님을 찾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유익한 우쿨렐레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강사님 지원이 필요합니다. 수업 시간은 학기 중 오전도 가능하오니. 연락 부탁드립니다.
▶문의사항 (그밖의 센터에 대한 문의도 가능)
“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 N JOY”
전번 : 062)431-0918
카페 : 다음카페 ‘광주재능기부센터’
메일 : jwc8713@naver.com
후원계좌 : 광주은행 080-107-011827 (예금주: (사)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엔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