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왕산 억새태우기 행사에 참석해 본의 아니게 희생을 당한 등산객 몇몇분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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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아침 9시에 창녕 화왕산 억새태우기 행사를 보러가기위해 출발했다.
가는 길목에 한재 미나리 마을에 들러 미나리 한단 짊어지고 20번 국도를타고 창녕으로 들어간다.
황왕산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택시를타고 다시 관룡사로 넘어가 암릉을 타기로한다.
모든 사람들이 관룡사로 바로 올라가지만 난 매표소를지나 우측 "놋단이" 마을이 있는곳으로 올라간다.
이길은 아무도 없다. 등로가 없는가??
있겠지 하면서 중생사로 들어가 경내를 둘러보고 산신각 우측 등로가 거의 없는길로 올라선다.
그래도 소나무밑이라 잡목이없고 어느정도 길이보인다.
시그날(리본)이 전혀 없다.
암봉 거의 올라섰을즘에 우측 놋단이 마을에서 올라오는 희미한 등로가 있고 시그날이 한두게 보인다.
그래도 조망이 좋고 암릉이라 재미가 솔솔하다.
날씨가 약간 흐린게 조금 못마땅하다.
어제 밀양 낙화산의 날씨도 좋지않았는데...
그래도 비가 안오니 다행이라 생각하고 조망을 즐기면서 부지런히 관룡산으로 올라간다.
최종 목적지는 금일 황왕산 달집태우기 와 억새태우기 구경하는것이다.
월욜인데도 사람들이 많아 등로엔 발 디딜틈이 없다.
허준 촬영장에 벌써 만원이다.
인파에 밀려 화왕산으로 가니 그래도 생각보다는 많지 않은것 같아 다행이다.
주최측 추정 인원은 약 15.000명정도라한다.
6시 부터 행사가 시작되고 곧이어 달집태우기와 억새태우기가 시작된다.
정말 장관이다.
환상적이다.
20분이 체 되기전에 불은 다 타들어가고...
근데 방송이 좀 이상하다. 뭔가 잘못된것같다.
사상자가 발생해 나머지 행사는 안한다고한다.
우리는 서둘러 하산 하려하는데 인파에 밀려 움직이질않아 다시 정상으로 올라 도성암으로 하산을하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거의 움직이질 않는다.
하산하다 주위 소문을 듣고서 억새태우기 행사중에 관람객 몇몇이 사망을하고 부상자도 많이 발생했다고한다.
이런 안타까운일이...
3년만에 한번씩 행사를하는데 차후엔 이런 행사가 이루어질지...
여튼 희생을 당한 사람들에겐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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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관룡산 ~ 화왕산 산행과 황왕산 억새태우기 영상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