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서론
1. 저자: 누가
누가복음의 저자인 누가가 사도행전을 썼습니다. 누가는 의사였고(골 4:14), 사도 바울의 동역자였습니다(몬 1:25). 그는 바울이 로마에서 체포되어 순교될 때까지의 시기를 바울과 함께 보냈습니다(딤후 4:11).
누가는 이방인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골 4:11,14). 이러한 그의 배경이 그로 하여금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게 했습니다.
누가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하면서 여러 증인들과 증거들을 꼼꼼하게 수집하고 이를 질서 정연하게 배열하였습니다. 사건들의 묘사가 구체적이고, 여러 인명이나 지명들을 정확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2. 기록 시기와 장소: 60년대 초, 로마(?)
사도행전의 기록 시기는 아직 사도 바울이 순교하기 이전 시기인 60년대 초로 짐작됩니다. 사도행전 끝부분에서 사도 바울이 감옥에 갇힌 것까지만 언급하고 순교한 사실에 대해서는 서술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도행전에서는 로마의 관원들에 대해서 비교적 우호적으로 묘사합니다. 이는 네로 황제의 극심한 박해가 있었던 주후 64년 이전에 사도행전이 쓰여진 유력한 증거가 됩니다.
사도행전의 기록 장소는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로마에서 작성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바울이 로마에 투옥되어 있던 기간에 누가가 바울과 함께 있었습니다. 바울로부터 많은 가르침과 증언을 들으며 그 내용을 사도행전에 반영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3. 수신자: 데오빌로
누가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서두에서 수신자를 “데오빌로”라고 언급합니다. 데오빌로의 사전적 의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누가가 이 특정한 인물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 책들을 썼다는 것은 이 사람이 상당히 유력한 인물인 것을 보여 줍니다. 아마도 이 사람은 로마의 고위 관리로서 본래 이방인이었다가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시작한 초신자였을 것입니다. 누가는 이 사람에게 초기 기독교의 역사를 알려주고 복음을 더욱 깊이있게 가르치기 위해서 이 책들을 썼습니다.
또한 누가는 비슷한 처지에 있는 보다 더 넓은 독자층을 염두에 두고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했을 것입니다. 실제로 이 책들은 초대 교회에서 널리 읽히며 이방인 불신자들과 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4. 개요
1. 베드로와 이스라엘에서의 교회의 시작과 확장 1) 예루살렘, 유대, 사마리아(1장-9:31) 2) 베니게, 구브로, 안디옥까지99:32-12장) 2. 바울과 이방인 지역 전도: 로마까지(13-28장) 1) 브루기아와 갈라리아 땅(13-15장) 1차 전도여행-소아시아 지역(13-14장) 예루살렘 공의회(15장) 2) 마케도니아-그리스 전도(15:36-21:16) 2차전도여행(15:36-18:22) 3차 전도여행(18:23-21:16) 3) 바울의 묶임과 로마로(21:17-28장) 예루살렘에서 복음 변호와 고발당함(21:17-23장) 가이사랴에서 총독 앞에서 재판(24-26장) 죄수 신분으로 로마로 호송되고 로마에서 전도(27-28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