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은 우리와 어떻게 다를까요? 오늘은 그 궁금증을 해소해 줄 유럽 예술교육 모니터링 시스템(AEMS: Arts Education Monitoring System)을 소개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국가 간 문화예술교육 협력 활성화를 위한 정보 창고, 옵저버토리가 있다면, 유럽에는 이와 흡사한 예술교육 모니터링 시스템(AEMS)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유럽 공통의 문화예술교육 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유럽 예술교육 모니터링 시스템(AEMS)에 대해 알아볼까요?
유럽 예술교육 모니터링 시스템 (AEMS: Arts Education Monitoring System)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지원과 오스트리아 NGO 에듀컬트(EDUCULT)의 주관 하에, 유럽 5개국(오스트리아, 스페인, 독일, 헝가리, 영국)의 6개 단체가 모여 각국의 예술교육정책과 문화기반시설 운영방법, 예술강사 역량개발을 위한 국내 현황을 공유하고, 궁극적으로는 지속적으로 실행 가능한 유럽 공통의 문화예술교육 틀을 구성하기 위해 형성된 시스템이다.
참여기관 소개
각국 문화예술교육정책의 현황과 입지
* 헝가리의 경우, 일부 사업은 EU기금(Structural Funds)의 예산지원을 통해 운영
유럽 5개국 내 문화기관과 예술교육 공급의 상관도
AEMS 국가 내 문화예술기관과 예술교육 공급의 상관도
***매우 상관 있음, **상관 있음, *적게 상관 있음, ~상관 없음 / 출처: AEMS 연구 보고서
박물관과 도서관의 예술교육공급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유럽 국가들답게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데 반해, 무용 및 축제 관련기관과 예술교육공급의 상관도는 적었다. 국가별로는 영국과 헝가리의무용 및 축제 관련기관과 예술 교육공급의 상관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유럽 예술강사들의 고용과 근무환경
불안정한 근무조건
출처: AEMS 연구 보고서
예술강사들의 불안정한 근무조건은 비단 우리나라뿐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유럽에서도 예술교육분야 계약직 근로자, 프리랜서, 자원봉사자의 근무비율이 높았다. 본 보고서에 따르면 임금 수준 역시 열악함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본 연구 활용을 위해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 절반 이상이 ‘고용환경에 불만족이다’라고 응답했으며, ‘예술교육분야 종사를 통해 생계유지가 가능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54%에 불과했다.
성비 불균형
출처: AEMS 연구 보고서 예술교육분야 고용인구 중 전문직이 아닌 현장 예술강사들은 여성이 높은 비율을 차지함을 알 수 있다. 특이할 점 중 하나로 독일의 경우, 예술교육분야 종사자의 여성 비율이 압도적이다. 일반 문화예술분야 전체 고용인구 중 여성들은 40%에 불과하나, 예술교육분야 내의 비율은 72%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