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역에 경부고속선 KTX-산천이?"→울산시 용역 착수
경부고속선 경주역서 분기, 동해선 태화강역 정차
"장래 수소트램 2개 노선 출발...철도교통
▲동해선 태화강역 KTX-산천 운행 노선안. / 사진=울산시
울산시가 경부고속선을 오가는 KTX-산천이 경주역에서 분기해···
동해선 태화강역에 정차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다.
이 운행 계통이 생기면, 태화강역은 경부고속선 KTX와 중앙선 KTX-이음이 모두 다니는 역이 된다.
시는 14일 오후 2시 시청 1별관 3층 교통국장실에서 'KTX-산천 태화강역 정차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은 울산시민에게 다양한 경로를 통한 고속열차 운행 요구에 부응하고,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에 따른 방문객 접근성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경부고속선으로 운행하는 고속열차 중 편성길이가 약 200m인 KTX-산천 등을 경주역에서 동해선으로 분기해 태화강역에 정차시키는 계획을 담고 있다.
KTX-산천이 태화강역에 정차하게 되면···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청량리로 운행되는 중앙선 KTX-이음과 함께 수도권 등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열차 선택권이 넓어진다.
현재 태화강역은 출퇴근 시간에 15분 간격으로 부전역까지 운행하는 동해선 광역전철이 있다.
또 청량리, 강릉, 동대구를 잇는 KTX-이음, ITX-마음·새마을, 무궁화호 등 열차가 정차하고 있다.
특히, 장래에 신복교차로로 연결될 울산도시철도 1호선(트램), 태화강-장생포간 수소트램 등 2개 노선 출발지가 된다.
이에 따라 태화강역이 철도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것을 기대된다.
시는 경부고속선 KTX-산천도 정차한다면, 태화강역이 다양한 지역을 오갈 수 있는 철도역이 되는만큼···
관광객 유치와 대규모 산업단지의 비즈니스 지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KTX-산천 태화강역 정차를 위한 시급성, 중요성, 필요성 등 논리적 타당성 확보를 위해 용역이 시작됐다"며 "용역결과가 나올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병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