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전에 1.24(토) 교총동아리지원금 산행을 하겠다고 예고를 했지만 참가 인원이 적었습니다.
늘 그렇듯 방학이 더 바쁜 우리 선생님들이십니다.
그래서 단촐하게 갔습니다.
오랜만에 함께 하시면서 금오도를 못간 아쉬움이 많으신 문교장님과 박남수장학사님,
금오도 산행을 잊지못하시는 황인자교감샘, 그리고 저...
옥정사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옥정사앞 계곡 정비공사를 하고 있어 등산초입도 살짝 변경되어 있었습니다.
질퍽거리는 등산로 오름길이 영~ 맘에 들지 않았지만 능선에서 바라보이는 바다와 주변풍경때문에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왼쪽으로 난 좋은 길을 마다하고 줄을 잡고 바위를 오르는 길로 향했습니다. 어찌나 다들 잘 가시는지...
정상에서 문교장님께서 가져오신 김치전과 막걸리로 정상주를 마시고 하산하였습니다.
늘 하산하던 길은 많이 가파른 편이라 미리 등산지도를 보니 해매기고기에서 하산하는 길이 있어 초소를 지나 내려가니 광산마을로 하산하는 길이 보였습니다. 소나무가 많은 완만한 하산길이 정말 좋았습니다.
좀 더 내려가니 편백나무숲길도 있고..
그리하여 3시간이 좀 더 걸려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간절곶 나사리에 있는 맛집 '떡바우횟집'으로 향했습니다.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번호표를 받아서 대기하다가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12000원짜리 성게비빔밥을 주문하니 싱싱한 물메기탕, 갈치구이와 함께 나왔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어찌나 다들 잘 가시는지..
하산길의 편백나무숲..
번호표 받아 대기할만큼 유명한 맛집이래요..
먹기전에 찍었어야했는데..
첫댓글 속닥하니 잘 다녀 오셨네요. 성게비빔밥 먹으러 또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