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958 유시현

[유시현20242958기경]

제목 : 부자의 그릇

저자 : 이즈미 마사토

출판사 : 다산북스

발행일 : 2015년 3월 2일

 이 책의 저자 이즈미 마사토는 일본의 경제금융 교육 전문가이자 IT, 부동산 사업과 관련된 5개의 회사를 경영 중이라고 한다. 이 책도 실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소설 형식으로 쓴 경제경영 교양서이다. 한때 연 매출 12억의 주먹밥 가게 사장이었던 젊은 사업가가 도산하여 3억 원의 빚을 지고 공원을 방황하다 우연히 한 할아버지를 만나 장장 7시간에 걸쳐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을 배우고 돈에 대한 진리를 깨우쳐 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돈의 그릇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갑자기 큰돈을 벌게 되어도 나의 그릇이 작으면 결국 그 돈은 그릇을 넘쳐흘러서 다 빠져나갈 수밖에 없다. 돈은 그만한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 모여든다고 한다. 10억의 그릇을 가진 사람한테는 10억이 모이고 1억의 그릇을 가진 사람한테는 1억이 모인다. 그래서 결국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하는 게 아니라 나의 그릇을 먼저 키워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딱 나의 그릇에 맞는 크기만큼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여태까지는 어떻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생각했다면 이 책을 읽은 후에는 내 그릇을 먼저 키워놔야 큰 돈을 벌더라도  그 돈을 지킬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또, 부자가 되는 방법 중 중요한 것은 단순히 돈을 좇는 데 있지 않고 신용을 쌓아야 온다고 한다. "신용은 지난 행동들의 결과이고, 지난 행동은 하루하루 사고해 온 결과이다." 결국 내가 매일 하는 생각이 행동을 만들고, 그 행동이 신용을 만들고, 그 신용이 결과적으로 돈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위해 돈을 쓰고, 기대에 부응하며,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는 일들이 어떻게 돈을 불러 모으는지 알 수 있다.

 경제 관련 책은 처음이라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까 싶어 소설책을 선택하였는데 지루하지도 않고 수많은 교훈이 담겨 있었다. 몇 번을 읽고 또 읽어도 새롭게 들어오는 내용이 많다는 후기도 있어 시간이 나면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줄거리는 간단하지만 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경제에 입문하는 사람, 사업에 실패하여 좌절한 사람, 돈의 그릇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