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골리앗을 죽인 다윗의 명성은 온 이스라엘에 두루 퍼졌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이제 이스라엘에서 사울보다 더 유명하고 인기 있는 자가 되었습니다. 본문은 이런 다윗의 인기를 싫어하는 사울이 다윗을 죽이기 위해 여러 가지 계교를 꾸미는 장면들이 가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일꾼들에게는 여러 모양으로 적대 세력들의 방해가 끊이지 않는 법입니다.
1. 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함
1) 다윗을 생명처럼 사랑함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하심을 발견한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다윗을 자신의 생명과도 같이 사랑하였습니다. 이런 사랑은 훗날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주 생활을 하는 고통스런 기간 동안에도 변함없이 계속되었습니다. 이렇게 믿음의 사람은 참으로 우리의 이웃, 형제를 자신의 생명과도 같이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사랑은 결코 하나님 앞에서 합당하지 못함을 알아야 합니다.
a.형제 사랑(요13:34)
b.생명보다 더 사랑함(요13:1)
2) 다윗에게 온갖 좋은 것을 선사함
요나단은 다윗을 생명 이상으로 사랑하였습니다. 그래서 요나단은 다윗에게 자신의 갑옷과 투구 등 모든 전투 장비를 가장 좋은 것으로 선사하였습니다. 이는 다윗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쟁에 나갈 것을 대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렇게 요나단은 다윗을 사랑하되, 말로만 하지 않고 몸소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였습니다. 이런 실천적인 사랑의 자세를 성도들도 배워야 합니다.
a.행함 있는 사랑(요일3:18)
b.행함 있는 믿음(약2:26)
3) 다윗이 백성에게 존경받음
사울은 골리앗을 죽인 다윗을 군대의 장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백성들은 이런 다윗을 매우 합당하게 여겼습니다. 이는 곧 다윗이 모든 백성들로부터 존경과 인기를 한 몸에 받았음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꾼은 어디로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모든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존경받는 신실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a.인정과 존경받는 사람(딤전3:7)
b.세상에 빛이 됨(마5:16)
2.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함
1) 사울이 다윗을 불쾌하게 생각함
사울은 다윗을 군대의 장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다윗이 가는 곳마다 인기가 하늘을 치솟자 사울은 다윗을 몹시 불쾌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사울의 마음 한 구석에서 다윗을 시기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싹트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사울의 시기와 질투는 결국 다윗을 죽이려는 데까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미움과 시기는 무서운 결과를 낳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이미 살인한 자와 같다고 가르치셨습니다.
a.미움과 시기(갈5:20-21)
b.마음속의 죄악(마5:21-22)
2) 사울에게 악신이 임함
사울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다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신은 사울을 떠나고, 대신하여 악신이 사울에게 임하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사울은 악신의 지배를 받으며, 온갖 악한 일을 계획하고 모의하는 사악한 자로 변모하체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람이 끝까지 믿음을 지키지 않는다면, 이런 위험스런 죄악의 구렁텅이에서 영원한 죄의 종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a.끝까지 믿음을 지키라(빌2:12)
b.죄의 종(롬6:12-13)
3) 사울이 다윗에게 창을 던짐
악신에 사로잡힌 사울은 온갖 죄악을 서슴없이 자행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위해 수금을 타는 다윗에게 창을 던져 죽이려 하였습니다. 자신에게 은혜 베푸는 자도 원수로 여기며, 살인까지도 서슴지 않는 짐승 같은 사람으로 변모한 것입니다. 이렇게 악한 영에 사로잡힌 자는 참으로 이성을 잃은 짐승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무슨 끔찍한 죄악도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저지릅니다. 우리는 이런 악한 자들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 성도들은 항상 거룩하고 신령한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혀야 합니다. 즉 성령 안에서 끊임없이 하나님과 대화하며, 교제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a.사악한 음모(딛1:12)
b.악령에 사로잡힌 자(마8:28)
3. 사울이 미갈을 다윗과 혼인시킴
1) 사울이 혼인을 빙자하여 다윗을 죽이려 함
다윗을 죽이려다 실패한 사울은 딸 미갈을 다윗과 혼인시키려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사울은 혼인 지참금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양피 일백 개를 가져오게 하였습니다. 이는 곧 결혼을 빙자하여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이기 위한 계교였습니다. 이렇게 사울은 다윗을 죽이기 위해 신성한 혼인까지도 더럽히는 치졸한 인간이 되었습니다.
a.사악한 음모(창49:6)
b.하나님이 세우신 혼인(창2:18)
2) 다윗이 하나님의 도움을 입음
다윗은 사울의 계략에 빠졌지만, 하나님은 다윗을 도우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블레셋 사람들을 죽이고 양피 일백 개를 가져 와서 사울의 딸과 혼인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택한 백성을 어떤 역경과 위험에서도 보호하십니다. 그리고 오히려 이런 위기를 역전시키사, 더욱 좋은 처지에 이르도록 축복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을 의지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a.환난 날에 보호하심(시18:6)
b.하나님을 찬양하라(시150:6)
3) 사울이 다윗을 두려워함
하나님의 도움으로 다윗은 사울과의 약속을 지키고 사울의 딸 미갈과 혼인하였습니다. 사울은 이런 다윗을 점점 거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 성도들은 세상과 세상 불신 세력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두려워해야 할 쪽은 우리가 아니라 세상 불신 세력들임을 알아야 합니다.
a.세상을 두려워 말라(사41:10)
b.담대하라(삼하10:12)
결론
백성들로부터 인기를 한 몸에 받던 다윗은 사울의 미움을 받아 생명이 위험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번번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어 위기를 무사히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는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 택한 백성들을 눈동자와 같이 지키고 보호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