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여행으로 딱인 잔지바르 섬 (박정우의 13주차 일주일 보고서)
1. 신혼 여행으로 딱인 잔지바르 섬
우리는 약 10일 정도를 잔지바르 섬에 있었습니다. 잔지바르에 처음 도착했을 때, 섬이 정말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해변가도 정말 아릅답더군요. 진짜 수영 하기 딱 좋은 해변이었습니다. 그리고 으리으리한 호텔들도 진짜 많아서 휴양지로 딱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좋았던 것은 새로운 경험을 했다는 것입니다.
우선 대장님께 수영을 조금 전문적으로 배웠습니다. 제가 수영을 못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대장님이 수영하시는 것을 보고 아 나는 우물 안의 개구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진짜 대장님은 못하시는 게 없으신 것 같습니다. 일단 대장님께 물에 뜨는 법과 손을 젓는 법을 배웠는데 대장님이 알려준 방법대로 하니 물에 더 안 힘들게 잘뜨고 손도 대장님이 알려준 방법대로 하니 수영 속도가 더 빨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깅 덕분에 체력이 늘어서 인지 수영을 오래해도 지치지 않더군요, 그래서 한국에 돌아가면 수영과 복싱을 배울까 생각 중입니다.
어쨌든 우린 대장님에게 수영도 배우고 예전에 죄수들이 살았다는 prison island에 갔는데 그곳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육지거북을 보았습니다. 정말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고 있더군요.
마치 포켓몬인 거북왕과 토대부기를 연상케하는 비쥬얼이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수명이 길더군요. 그곳에 있는 분들은 대부분이 저보다 어르신이였고, 최고령이신 분이 192세인가 193세인가 되더군요.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오래살면 인생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18세기부터 살았다니, 정말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분은 등껍질이 깨져있었는데 나무가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정말 그러고도 살았다는게 놀라웠습니다. 어쨌든 그리고 알에서 막 나온 것 같은 새끼들도 봤는데 진짜 크기가 너무 작고 귀여웠습니다. 이런애들이 금방 저렇게 큰다니 믿기지가 않더군요. 성장 속도가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그렇게 거북이들을 보고 스노클링을 하러 갔는데 아직 걱정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시즌 15기 때 바다에 대한 무서움은 극복했지만 아직 깊은 바다에 들어가서 해양 생물을 본다는 것은 아직 무서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니 너무 아릅답고 신기해서 재밌었습니다. 이제 스쿠버 다이빙도 무섭지가 않습니다. 어쨌든 잔지바르는 정말 아름다운 섬 같습니다. 신혼 여행지로 오기 딱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제 와이프랑 올 수 있으면 오고 싶네요.
2. 킬리만자로 산
우린 주말에 잔지바르를 떠나서 킬리만자로 산 주변에 있는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확실히 달라진 것은 바다가 없고 추워졌습니다. 빨리 킬리만자로를 가고 싶네요. 그런데 숙소가 정말 좋아서 다행입니다. 잔지바르 숙소는 진짜 냉장고 있는 것 빼고는 최악이었는데 이 숙소는 정말 쾌적하고 깨끗하고 개인 침대가 있어서 정말 좋아요. 여기서 거의 2주동안 있다가 이집트로 간다고 하니 정말 좋네요. 시즌이 기대됩니다.
첫댓글 정우가 잔지바르섬에 대한 기억이 넘 좋구나 왠지 빨리 결혼으로해서 다시 가볼것같네~호준이모도 가보고프당 잔지바르섬~~
대장님께 수영도 배웠구나. 대장님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정우는 복이 많은 사람 ~~!!! <준형맘>
정우에게 잔지바르섬이 참 아름다웠구나~ 새로운 경험은 사람을 한단계 성숙하게 해주는 것 같은데 우리 정우도 그곳에서 또 한 단계 커졌구나. 스노쿨링~ 정말 좋았겠다. 이집트에서 스쿠버다이빙은 더 멋있을텐데 부럽~~ 좋은 경험 많이 하고 또 잘 관찰해서 올려주는 정우 보고서 기대된다. 화이팅!
수영.복싱 은근히 만능 스포츠맨 기질이 있어.정우는 조용한듯 앞서가는 욕심쟁이 같아 .항상 여유있게 발전해가는 정우 ..넌 은근 멋쟁이야..화이팅 !
바다에 대한 트라우마를 이겨낸거 축하한다..
엄마는 걱정했었는데 정우가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포기 할까봐...
다행이다 정말 ^^
모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치는 거 같아 엄마는 뿌듯하고 기쁘다
너의 모든 에너지를 발산해서 누리고 즐길 수있는 모든걸 마음껏 경험하고 오너라...
사랑한다 아들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