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분양 심각하게 우려되는 지역은?…"이미 안 팔린 아파트 많아요" - K그로우
[K그로우 이연진 기자] 인천에서 미분양 가구가 이미 적체돼 있는 가운데 올해도 2만 가구 넘는 공급이 예정돼 시장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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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그로우 이연진 기자] 인천에서 미분양 가구가 이미 적체돼 있는 가운데 올해도 2만 가구 넘는 공급이 예정돼 시장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인천 미분양 물량은 3270가구로 집계됐다. 전월 1298가구에 비해 151.9% 급증한 것이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폭이다. 인천 미분양 물량이 3000가구를 넘은 것도 지난해 4월 3071가구 이후 8개월 만이다.
인천은 청약 시장 분위기가 차갑게 식으면서 미분양이 급증했다. 미추홀구 '이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에서 일반분양 411가구 중 282가구가 미분양됐다. 서구에서 분양됐던 아파트도 일반분양 1409가구에 691건이 접수돼 미달됐다.
또한 아파트를 모두 짓고도 분양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물량도 지난달 기준 617호에 달한다. 인천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7개월 연속 600호 대에 머물고 있다.
심지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우미건설은 인천 서구 '인천 가정2지구 우미린 B2블록' 사업을 포기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인천에는 2만 가구 넘는 분양 물량이 예고됐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인천 분양 규모는 2만2225가구다.
월별로는 △1월 4070가구 △3월 672가구 △4월 1389가구 △6월 3768가구 △7월 2654가구 △8월 324가구 △10월 4200가구 △12월 1478가구 등이다. 분양 일자가 정해지지 않은 미정 물량도 3670가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도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2만 가구 넘는 물량이 예정돼 울산 분양시장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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