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달 11월 28일에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보증금 200만원에 월세 35만원이구요, 원래 400에 40이었나 그렇게 받는건데 부동산에서 주인집에 말해서 깎아줬다고 하는군요.. 이래저래 계약이 잘 되서 이사날짜를 잡고 나서 부동산에서 중개 수수료를 얘기를 하더군요. 이사를 많이 해보지 않았던 저로써는 복비를 줘야 한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정해진 금액이 있다는것도 계산법이 있다는것도 모른채 그저 부동산에서 부르는대로 주는게 옳은건지 알고 있었습니다.
부동산에서는 복비로 13만원을 달라고 하더군요. 전화통화로 얘길한거라 일단 알았다고 하고 이사날짜인 28일에는 돈이 없으니 월급날인 다음달 9일에 주겠다고 했고 부동산에서는 그러라고 했습니다.
월세사는 자취생 주머니 사정이야 뻔한것 아닙니까? 13만원이란 돈이 저에게는 한달 생활이 왔다갔다 하는 돈인데 좀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변에서도 너무 많다고 그러는 말이 있어서 네이버에 알아보니 정해진 중계 수수료가 있고 저같은 경우에는 계산을 해보니 31000원이 나오더군요.
계약할때까지 친절하게 이것저것 잘 챙겨주시고 해서 딱 그만큼만 내는건 너무한다 싶고 5만원정도 더 붙여서 8만원정도면 되겠다 생각하고 약속한 9일에 부동산에 갔습니다.
그랬는데 제가 법정수수료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 그사람들.. 얼굴 표정이 바로 바뀌더군요.. 그러면서 원래 자기네는 월세로 계산 안하고 전세로 계산한다면서 제가 계산한 0.5%가 아니 0.8%로 계산한다고 하더군요. 그자리에서 계산기를 꺼내어 계산을 하더니 원래는 수수료가 18만원인데 어려보이고 해서 13만원으로 깎아줘서 부른거라고 하네요..
주인집은 얼마를 줬냐고 했더니 주인집은 10만원 줬데요.. 부동산에서 부르는대로 주는게 일반적인거라면 주인집과 반반씩 내는것도 일반적인 상식 아닌가요? 왜 주인집에선 10만원을 받아놓고 저에게는 13만원을 달라고 하는건지 따졌더니 이번엔 그럼 10만원으로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며 돈을 꺼낸뒤 영수증을 달라고 했더니 절대로 못준데요..
원래 부동산은 영수증같은거 안준다면서요.. 계약금 걸때 20만원 걸고 영수증을 받았거든요. 그때는 온갖 서류와 영수증을 잘만 챙겨주더니 왜 복비 영수증은 없는거냐.. 하며 따졌더니 자기네들이 말못할 사정이 좀 있고 일이 이래저래 복잡해진다고 하면서 절대로 영수증은 못써준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