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55계 Be편성 (9량편성, 마쿠하리차량센터) 편성정보 보러가기
1. 보소 뷰 익스프레스용으로 데뷔한 특급차량
치바와 아와카모가와를 아래쪽-위쪽으로 이어 보소반도를 일주하는 우치보우선과 소토보우선과 도쿄를 연결하는 특급열차는 케이요선 개통 이래 183계가 자리를 잡고 운행하고 있었다. 보소반도는 태평양 해안을 끼고 있으며 날씨가 따뜻해 예전부터 피서지로, 해수욕장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이곳에서 183계는 사자나미, 와카시오호라는 이름을 가지고 운행하고 있었으나 183계는 너무 노후화가 되어 교체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1993년 7월 2일부터 JR동일본은 255계라는 신형 전망형 특급전차를 개발해 케이요선의 도쿄 지하역에서 발차하는 <뷰 와카시오>와 <뷰 사자나미>호의 이름을 가진 보소반도의 새로운 특급열차로 데뷔시켰다.

- 255계의 선두부. 전작 253계를 계승하는 이미지를 가지면서도 리조트 특급의 특징성은 잘 살린 선두부 디자인이다.
2. JR동일본 특급열차 최초의 VVVF제어차량
255계의 최대 특징은 JR동일본 특급형열차 최초의 VVVF제어차량이라는 데 있을 것이다. 255계가 개발되던 그 당시에 JR동일본의 VVVF시험차량인 901계가 한창 성능시험을 마치고 양산단계에 돌입하였다.(901계가 양산되어 나중에 209계 0번대가 된다.) 그래서 255계도 901계 B편성(현재의 209계 910번대)에 들어가 있던 개별제어형 VVVF-GTO인버터를 그대로 도입하여 채용하였으며, 모터도 같은 MT71형 95kW를 장비하였다. 그러나 901계는 통근형차량이었기 때문에 901계보다 기어비를 약간 낮추어 최고속도를 130km/h까지 나도록 수정하였다. 그 외의 차체의 단면구조는 253계와 동일하며, 다른 서스펜션, 브레이크 등도 253계의 것을 이어받고 있다. 공조장치는 253계의 히트펌프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츄오선의 소단면터널에 들어갈 수 있는 설계 등으로 인하여 JR동일본의 모든 직류전철화 노선에 입선이 가능하며, 4M 5T의 초절약형 차량구조로서 모터카를 최소화하여 코스트 절약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901계와 209계와 마찬가지로 특급형 차량 최초로 원핸들 마스콘을 채택했다.
3. 창문을 확대, 바닷가의 정취를 한눈에
255계의 실내 구성 모티브는 <Hybrid Mobility(복합 이용공간)>로서, 보소반도 방면의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들과 보소쪽의 비즈니스맨들 양쪽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그쪽에 주안점을 두고 실내설계를 하였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역시 GK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이 담당하였으며 곡면 차체등은 기존의 253계와 동일하며 전체적인 디자인 톤도 비슷한 특징이 보인다. 보소뷰 익스프레스 255계의 특장점이라면 창문의 높이를 확대해 더욱 전망성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우치보우선과 소토보우선은 반도의 해안을 끼고 달리기 때문에 경치가 상당히 아름답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조망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창문을 100mm 확대하였다. 255계는 전작 253계에 이어 1993년 굿디자인상을 수상했다.

- 255계의 로고 엠블렘. "View"라는 명칭에 알맞게 전망성을 강조했다.
4. 보통차의 업그레이드 - 수납형 암테이블 도입
특급열차이기 때문에 실내는 편안한 버켓형 전환식 리클라이닝 시트를 채용하고 있으며, 푸른 바탕에 로고마크가 잘 어울린다. 그린샤와 보통차 공히 2+2의 좌석배치를 갖고 있다. 255계는 지금까지의 보통차에 없던 수납형 암테이블을 도입했다. 팔걸이의 덮개를 열면 나오는 수납형 암테이블은 예전에는 그린샤의 전유물(?)이었으나 이제는 255계를 시작으로 보통차에도 도입되게 된다. 상대적으로 그린샤의 서비스는 보통차와 차이가 좁혀진 듯 하다.(255계는 그린샤가 별로인 것 같다.) 단지 시트피치의 차이, 풋레스트의 유무, 리클라이닝 각도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253계의 보통차가 엉망인 것을 감안할 때 이는 대단한 발전인 것이다!

- 평범한 255계의 그린샤 차내. 가운데 보이는 기둥은 초기에 그린샤를 금연석과 흡연석으로 나눴던 파티션의 흔적이다.

- 전작 253계의 직각 시트는 잊어라!. 보통차의 좌석은 그린샤하고 중간 팔걸이의 유무를 빼면 거의 차이가 없어보인다.
5. 넓은 화물수납공간, 깔끔한 실내디자인
그린샤의 화물수납공간은 위에서 보듯이 거대한 선반형태로 되어 있어 피서철의 많은 짐도 거뜬히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며, 카드식 공중전화기, 음료수 자동판매기, 다목적실, 베이비 시트, 장애인 대응 좌석 및 화장실도 갖추어져 있다.(보통 장애인 대응시설 및 다목적실 등은 5호차에 갖추어져 있다.) 그러나 단거리 특급임을 고려할 때 매점이나 식당차는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것도 볼 수 있다.

- 화물 선반은 넓어지고 더 무거운 캐리어 등을 올려도 안전하도록 필러로 한번 더 고정시켰다.
6. 총 5편성 45량의 소량 제작된 열차
보소뷰 익스프레스 255계는 2편성이 1993년에 우선 신조되었고, 2차투입분 3편성이 1994년 12월에 증비되어 총 5편성 45량이 제작되었으며, 그 이상의 증비는 하지 않았다. 왜냐 하면 어차피 보소지역에서 바닷가 감상용으로 만들어낸 특급열차였으며, VVVF시험차량인 901계 이후 더욱 좋은 VVVF인버터를 채용한 특급전차들이 많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255계는 2004년 보소지역의 새로운 특급차량인 E257계 500번대가 새로 데뷔하면서 <뷰사자나미> <뷰와카시오>로 운행하던 열차가 신형,구형차량의 의미가 없어지면서 <사자나미> <와카시오>로 통합되었으며, 또한 소부선 특급 <시오자이>로도 운행중이다. 시각표상의 구별은 그린샤의 유무를 따져서 있으면 255계, 없으면 E257계 500번대로 보면 된다. 또한 때때로 <홈라이너 치바> 등의 라이너 열차로도 운행되기 때문에 케이요선 승강장이 아닌 소부선 승강장에서도 255계 등을 목격할 수 있다.

- 출퇴근 열차인 "홈라이너 치바"로 운용중인 255계. 183계가 치바지역에서 전면 퇴역한 후엔 255계와 E257계 500번대가 "홈라이너 치바"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 Last Updated : 2014.1. 14
- 사진 : 일철연 공동사진DB, Wikipedia, 201系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