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삶이였습니다. 이 일은 말씀을 선포하시고, 병자들을 고치시고, 기적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통하여, 예수님 자신의 사역을 이루어 갔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주님의 기도(마 6:9-13)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자신도 친히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전까지도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전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로 가셨습니다. 그 곳에서 제자들에게 한 곳에 있으라 하시고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동산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께서는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많은 번민과 고뇌에 차있습니다. 죽음을 앞에 둔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십자가 위에서 자신은 죽으실 것을 아시면서도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예수님의 겟세마네의 기도는 어떤 기도일까요?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막 14:36)” 예수님의 기도는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드리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완성을 위해 드리는 예수님의 최후의 기도입니다. 오직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 기도입니다. 가장 위대한 기도입니다. 팀 켈러는 ‘기도’라는 책에서 “기도란 하나님과 나누는 대화인 동시에 하나님과의 만남”이라고 말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향해 드리는 우리의 간구입니다. 우리들이 원하고, 바라는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는 단순히 우리 자신만의 목적을 위해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도는 자신의 뜻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당부하십니다. 자고 있는 제자들을 보시고,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느냐(막 14:31)”라고 책망하시면서,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막 14: 38)”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길이 기도하는 일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기도의 사람입니다. 우리의 삶이 피곤하고, 어려울 때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합니다. 기도는 우리의 능력이 되며, 기도는 믿음의 길로 인도하는 힘이 됩니다. 기도는 믿음의 사람의 생명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체험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입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의 뜻을 위한 기도를 넘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세워나가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