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넌도어 국립공원 올드랙 마운틴(Shenandoah National Park Old Rag Mountain 3291피트, 1003미터)
산행일자 : 2017년 2월 4일
산행인원 : 뉴욕 산타산악회 18명 그리고 마루(골드 리트리버)
산행시간및 거리 : 5시간 45분 대략 8.8마일(14.2km)
태백산이 2016년 8월 국립공원으로 이름을 올린 것을 우연히 검색하다 알게되었다 태백산까지 대한민국의 22개 모든 국립공원을 다녀왔다 생각해보니 그 자체도 쉬운 일은 아닌것 같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책 제목 처럼 세상은 넓고 오를 산도 정말 많다 이번 산행은 쏠로의 23번째 국립공원 탐방이다 대한민국이 아닌 첫 해외 국립공원... 미국 58개 국립공원중 첫 방문이다 이제 첫발을 디디는 미국의 국립공원 과연 한국과는 어떻게 다른지 기대를 하며 셰넌도어 국립공원으로 향해본다...
셰넌도어 국립공원(Shenandoah National Park)은 버지나아 주 북부, 미국의 수도 Washington D.C에서 서쪽으로 75마일 거리에 위치한 산악 국립공원으로 1935년에 지정되었다 셰넌도어란 멋진 이름은 별들의 딸이라는 뜻의 인디언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미 동부지역 단풍 관광지로 유명한 곳으로 산의 능선을 따라 공원 전체 길이를 달리는 105마일(169km)의 Skyline Drive는 뷰 포인트(View Point)가 75군데 있는 미국 10대 드라이브 코스로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곳으로 셰넌도어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곳이다 셰넌도어 국립공원은 애팔래치아 트레일(Appalachian Trail) 101마일을 포함 해 500마일(800km)이 넘는 트레일을 보유하고 있고 가장 높은 봉우리는 4051피트(1235m)인 Hawksbill Mountain이다 주변에 위치한 4억년전에 생성된 세계에서 7번째로 큰 루레이 동굴(Luray Caverns) 또한 필수 관광코스이다
미국 3대 트레일(CDT, PCT, AT)중에 하나인 애팔래치아 트레일(Appalachian Trail)은 3522km의 트레일로 조지아 주에서 시작해 메인 주까지 이어진다 가장 큰 구간은 버지니아 주에 있으며 셰넌도아 국립공원의 여러 산을 누비며 스카이라인 드라이브와 30여회 이상 교차한다
Blue
Ridge는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테네시주, 버지니아주까지 남북으로 이어진 산맥이며 그 위쪽에 북으로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시작해
남으로 조지아 주까지 연결되는 애팔래치아 산맥이 있다 Blue Ridge 정상 부근에는 Parkway가 있다 Blue
Ridge Parkway는 총 연장 469마일로 버지니아 주의 셰난도어 국립공원 남쪽 웨인즈보로(Waynesboro)에서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Great Smoky Mountain National Park) 동쪽 체로키(Cherokee)까지 연결된 미국 최고의 산능선 드라이브 코스이다 Blue
Ridge Parkway가 끝나면 바로 Shenandoah National Park 구간에 있는 Skyline Drive
105마일이 이어진다.
존덴버의 Take me home country road 1971년 발표된 곡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노래며 지금도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사에 Blue Ridge Mountains과 Shenandoah River가 나온다 아쉽게도 1997년 경비행기를 조종하다 사고고로 54세 젊은 나이에 고인이 되었다
12시 31분 메릴랜드 하우스 고속도로 휴게소 도착... 뉴저지에서 쥴리님과 졸졸이선배님을 픽업해서 3시간여를 달려왔습니다
방장님과 아리형님부부도 뒤이어 도착...
2시 25분 버지니아 집결지 미련곰탱이 식당 도착
오랜만에 도가니탕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5시 41분 셰넌도어 국립공원 Old Rag Mountain 파킹장 도착
고맙게도 앞서가던 차가 알바를 하는 바람에 1시간여 휴식을 취한후 산행준비...설악이가 탈이 난것 같습니다...시동이 안걸립니다...ㅎㅎㅎ
6시 50분 올드랙 마운틴을 향해 출발...
올드랙 마운틴은 10억년전 선캄브리아 시대의 지각변동으로 마그마가 편마암에 관입되면서 생긴 기암괴봉이 장관을 이루며 셰넌도어 국립공원 60여개 봉우리중에 가장 인기있는 산행지로 꼽힌다
해석은 각자 알아서...
7시 8분 이곳부터 본격적인 산행 시작
메릴랜드에서 산타산악회를 위해 참석하신 진정한 산꾼 백산님과 마루...
셰넌도어 국립공원의 자랑 Sky Line Drive?
소나무가 정겹습니다
잎사귀는 동백나무와 비슷한데...
멋진 조망터에서 크리스님...
쥴리님과 크리스님 다정하게 한컷...
두컷...
윤정씨와 에릭형님
처조카님 높은 포복으로 진행중...
윤정씨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당겨버립니다....ㅎㅎㅎ
앞에 보이는 마루금이 유명한 Sky Line Drive 인가?
크리스님 역광이 더 멋집니다...
싼타님도 한 컷...
사진만 봐서는 한국인지 미국인지 헷갈립니다...
에릭형님도...
쏠로도 한 컷 남기고...
8시 51분 통천문... 촉스톤(Chock Stone)이 있어 더 멋집니다...
국수는 언제 먹는건가? ㅎㅎㅎ
지난주에 고생했던 동계 등산화 오늘도 길들이기 위해 신고 산행을 합니다...
릿지화을 신고 산행을 했어야 하는데 스키부츠같이 딱딱한 동계용 이중화를 신고 산행을 하니 발목이 꺽이지 않아서 너무 불편합니다... 뉴욕에는 암릉산이 거의 없어 릿지화라는 개념도 없고 암벽을 하지 않으면 존재 자체를 모릅니다 한국에서는 흔히 릿지화 또는 어프로치화라고 표현하는데 이곳 장비점에는 어프로치화로 표현을 합니다
설악산 잦은바위골의 촉스톤바위입니다...
죠스 같이 생겼습니다
잠시 휴식...
주인 잘못 만나 말그대로 개고생하는 마루입니다...ㅎㅎㅎ
9시 35분 흔들바위 도착
케이에이님도 한 컷...
지나온 암릉구간 공룡의 등뼈를 보는 것 같습니다...
100대 명산 전남 강진의 주작, 덕룡산의 멋진 공룡능선입니다
9시 58분 올드랙 마운틴 정상
올드 랙 마운틴 3291피트(1003미터) 정상에서...
다리가 안좋은 처조카님도 한 컷...
10시 25분 BYRD'S NEST 도착 BYRD'S가 무슨 뜻이죠?
부쉬웍으로... 처조카님과 쏠로는 편안한 등로로...
돼지바위...
처조카님 복권사셨나? ㅎㅎㅎ
소백산 국립공원 정상 국망봉아래에 있는 돼지바위입니다...
설악산 소승폭포위에 있는 해피돼지바위입니다
버지니아 한인 산악회 회원분들을 만납니다
11시 4분 OLD RAG SHELTER...
쉘터밑에 샘물이 파이프로 나옵니다...
주차장까지 2.5마일(4km)를 걸어야 합니다
4시간 50분만에 원점 회귀
12시 34분 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2시간여를 달려 빵실이님 집에 도착
늦은 점심에 손들이 바쁩니다...
인디언헤드님의 귀여운 손주 애밀리도 함께 했습니다...
2017년 빵실이님의 각오...ㅎㅎㅎ
맛난 점심을 하고 가까운 와이너리 방문
실내는 너무 소란스럽고 애밀리가 입장이 안되서 밖에서...
새벽에 시동이 안걸렸던 설악이가 다행히 현재까진 이상이 없습니다...
노래방으로 이동...
잠시 밖에 나와서...
이사진 부부싸움 나는거 아닌지 몰라... 쏠로는 책임 못집니다...ㅎㅎㅎ
에릭형님 열창...
쏠로 사진은 언제 찍은거야? ㅎㅎㅎ
다시 빵실이님 집에서 생일파티...
싼타님과 빵실이님 생일을 축하합니다...
생일선물 증정...
싼타님은 양주보다 막걸리 한박스를 선물해야하는데...ㅎㅎㅎ
크리스님이 준비한 여성회원들을 위한 귀걸이 선물...
셰넌도어 국립공원 올드랙 마운틴 산행과 즐거운 식사및 생일파티를 마치고 내일을 기약하며 꿈나라로...
2014년 12월 미국에 도착해서도 머릿속은 산 생각 특히 설악뿐이었다 처음 베어마운틴을 오르면서 그때의 기쁨은 쏠로가 살아있다는 생각이었다 해리만과 캐츠킬을 다니면서 미국하면 떠오르는 요세미티, 그랜드캐년등 미국의 국립공원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무척 궁금했었다 하나, 둘 검색을 하면서 언젠가는 갈 수 있겠지 하는 기대를 하면서 생활을 했는데 이번에 처음 미국의 국립공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하지만 제각기 특색이 있는 만큼 셰넌도어는 가을철 단풍이 유명한 곳인데 가장 볼품이 없는 시기에 찾은 것 같다 특히 단풍과 함께 유명한 Sky Line Drive도 못가본 것이 더욱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지만 미국 동부에서 보기 힘든 한국산과 흠사한 암릉을 즐긴 것에 위안을 삼아본다
첫댓글 와우~ 간만이네.. 설악산 버금가는 암릉산행으로 좋았겠네~ 축하~ 그리고.. 선남선녀들 모습
즐거운 휴일을 보내는거보니 보는이도 즐겁다~ 사진 감사~ ^^
누님 감사합니다... ㅎㅎㅎ
오랫만에 바위에 차거운 맛을 본것같아 ~~~~~
뒷풀이도 멋지고!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고문님 감사합니다... 봄부터는 암벽을 다시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