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위기일까 기회일까
(거대 규모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온다)
전문 요약
온라인이라는 가상의 공간이 만들어지면서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우리 삶에 당연한 일상으로 자리잡고, 상상만 했던 일들이 현실화되는 과정들을 지켜봐 왔다.
불과 10년 전만해도 인터넷, 영화감상, 음악감상 하물며 은행업무 등 일상생활 속의 다양한 것들이 스마트폰 안으로
쏙 들어올 것이라는 예측을 믿지 못했었다.
하지만 현재 스마트폰은 신체의 일부가 되었을 정도로
필수품이 되었고 모든 일상의 일들을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적응하기도 전에 또 다른 변화의 변화가
이어지며 상상할 수 없는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검색 엔진을 너머, 이제는 대화형 인공지능이
많은 일들을 해주는 그런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고 있는
시점에 놓여 있는 것이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이렇게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
주류세대로 살아왔다.
특히, 이들은 고학력자가 많으며, 컴퓨터와 인터넷에 익숙한 노인세대라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베이비부머 세대가 기존의 노인세대와 달리
다양한 needs와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다양해진 needs만큼 그리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회에서 노인세대에게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기존 노인세대와 별반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일반론적 노년의 개념 그리고 노년사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보다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초고령화 문제를 베이비부머 세대와 연관지어 통합적 사고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안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초고령화 사회”라는 위기적 상황을 인구 구조학적 측면에서의 특이성을 파악하여 세분화하고 이를 시대적
화두인 공동체 단위에서 베이비부머 세대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노년 사회화 시스템’을 제안한다.
새로운 ‘노년 사회화 시스템’은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회환경 시스템을 이야기한다.
우리 사회에는 아기가 태어나면 자라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즉, 유치원, 학교, 대학교, 취직, 결혼, 육아 등의 과정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정년퇴직 전까지는 이 환경에 맞춰서 살아간다.
그러나 노인이 되고 나면 사회 시스템은 사라진다.
기존 노인세대는 수명이 짧았던 시기로 자식에게 봉양받으며 살다가 세상을 떠나면 되었다.
그러나 길어진 수명은 자식에게는 부담으로
자기자신에게는 늙고 병든 몸과 함께 길어진 시간만
존재할 뿐이다.
노인에게는 사회에서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마치 아기가 아닌 아기가 된 것처럼.
사회에서도 노인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극히 제한적으로 제공해 주고 있을 뿐이다.
인류 역사상 이렇게 노인이 많아 본 적이 없었기에
노인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노인이 되어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바로 ‘노년 사회화 시스템’이다.
정리하면, 2019년 기준 800만명의 노인과 1700만명의 베이비부머 세대(전체 인구의 약48%)가
주축이 되는 노인 공동체 단위로 초고령화 사회의 문제를 해결함은 물론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자로서 ‘노인 경제공동체’가 확장되는 방법을 제안하는 바이다.
현재 우리 사회 운영시스템으로 작동되고 있는
자본주의 시스템은 인간의 소유욕이 스며들어 치열한 경쟁과 사회적 양극화라는 다소 불편한 현실을 초래하고 있다.
이런 자본주의 기틀 위에 새로운 노년 사회화 시스템을
쌓아 올릴 수 없다.
자본주의를 성장시켰지만 사회적 양극화를 만든
‘경쟁체제’가 아닌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공동체적 사회가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고 적용해야 한다.
그 변화의 시작에 베이비부머 세대가 주축이 되는
‘노인 경제공동체’가 주요역할을 하는 것이다.
거대규모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온다
지금 우리 사회는 대전환의 시대라는 문명의 꿈틀거림 아래
또 다른 변화의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
소생커뮤니티의 자아&공동체 연구소는 약 7년동안 사회시스템에 대한 관심으로 새로운 경제모델을 설계하고, 공동체성의 소생과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교육체계를 준비하면서 변화의 중심에 베이비부머 세대와
노인세대가 함께 했을 때 기회가 있음을 발견했다.
우리는 지금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하고 싶다.
‘자본주의’라는 경쟁과 양극화의 시스템을 후손에게 그대로 물려줄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관점에서 나온 ‘노년 사회화 시스템’을 통해 우리 자녀들에게 행복한 미래를
선물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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