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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
시편1:1-6 2024/12/29 성탄 후 제1주
1: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1: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1:4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1:5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1:6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평안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의 은총과 평화가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우리 자녀와
고난 받는 이웃들에게 늘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한 해를 정리하는 이 시점에 우리 주님이 주신 말씀입니다.
마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11: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11: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여기에 보면,
인생을 살아가면서 또는 신앙생활을 이어가면서
서로 다른 짐을 진, 두 부류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하나는 28절에 나오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입니다.
이분들의 특징은 ‘하나님의 율법’ 곧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말씀’을
‘맷싸’ ‘무거운 짐’으로 여긴 사람들이지요.
그래서 이들은 자신을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 613개의 계명을
황색 불에서 적색으로 가는 심판의 경고로 보았습니다.
‘00을 하지 말라’는 365개의 계명과 ‘00을 하라’는 248개의 계명을
황색 불에서 적색으로 가는 심판의 경고로 보았던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율법’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말씀’이 수고스럽고, 마음이 무거운 짐이 될 수밖에 없겠지요.
왜냐하면 613개의 계명에서 조금만 빗나가도 그 일로 인해
비난의 대상 정죄의 대상 심판의 대상이 된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이런 사람이 될 것을 요구하십니다.
‘마음이 쉼이 있는 가벼운 짐 진 자들’입니다.
이분들의 특징은 ‘하나님의 율법’
곧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말씀’을 ‘맷싸’ ‘짐’은 ‘짐’ 인데,
그 ‘짐’을 가볍게 여겼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수고하고 무거운 613개의 짐이
하나의 명제, 두 개의 행실로 요약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가가 전한 최초의 복음서 마가복음 12장입니다.
막12:28 서기관 중 한 사람이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잘 대답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12:2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명제)
12: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행실 1)
12:31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행실 2)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그러니 여러분
마음이 쉼이 있고, 가벼운 짐이 되는
이 신비하고 놀라운 하나님의 율법을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몸에 새기십시오.
우리 하나님은 주님 한 분이시다.(새한글)
주님, 곧 그대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온 마음과 온 정성과 온 정신과 온 힘으로(새한글)
너의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라.(새한글)
좀 더 가볍게 요약해 볼까요?
그대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대의 이웃을 사랑하라
그렇다면, 과연 이 땅에서
이 두 가지의 계명을 ‘온 마음과 온 정성과 온 정신과 온 힘으로’
온전하게 이루신 분이 계실까요?
계십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자신이 진 멸시 천대의 십자가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증명하신
바로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래서 요한 웨슬리와 함께 감리교 신앙운동을 펼쳤던 찰스 웨슬리가
모든 율법의 완성인 십자가의 사랑을 이렇게 노래했던 것입니다.
함께 찬양하겠습니다.
‘주 보혈로 날 사심은’
오늘 말씀의 주제는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십자가의 사랑
그 사랑을 축복으로 품고 살아가는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주는 말씀입니다.
복이 있는 사람
여기서 말하는 ‘복’은
유교의 가르침 ‘오복(五福)’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①長壽(장수)의 복
②富(부) 재물의 복
③康寧(강녕) 평안의 복
④攸好德(유호덕) 덕을 베푸는 복
⑤考終命(고종명) 하늘의 명을 다하는 복과는 다른 복을 말합니다.
지금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복은 하늘의 복을 말합니다.
연기처럼 사라질 이 땅의 복이 아니라
결코 빼앗기지 않는, 권세 잡은 사탄도, 죽음도, 빼앗을 수 없는 하늘의 영원한 복을 말합니다.
‘하늘의 영원한 복’
그 복의 실체를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이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가르쳐 주십니다. 얼마 전에 출간된 ‘새 한글 성경’으로 읽어보겠습니다.
① 마5:3“복 있습니다, 영이 가난한 사람들은!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니까요.
② 마5:4복 있습니다, 슬퍼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하늘의)위로를 받을 테니까요.
③ 마5:5복 있습니다, 온유한 사람들은!
그들이 (하늘이 준)땅을 물려받을 테니까요.
④ 마5:6복 있습니다, 정의에 굶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은!
그들이 (하늘에 의해)배부르게 될 테니까요.
⑤ 마5:7복 있습니다, 불쌍히 여기는 사람들은!
그들이 (하늘로부터)불쌍히 여김을 받을 테니까요.
⑥ 마5:8복 있습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은!
그들이 하나님을 뵙게 될 테니까요.
⑦ 마5:9복 있습니다, 평화를 일구는 사람들은!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딸이라 불릴 테니까요.
⑧ 마5:10복 있습니다, 정의 때문에 박해를 받아 온 사람들은!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니까요.
그래서 시인은 하늘의 영원한 복을 파괴하는 이들을 멀리할 것을 먼저 경고하십니다.
첫째 시인의 경고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악인의 꾀를 따르지 말아야 합니다.
시1: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아짜트’입니다.
영어로 번역하면 ‘counsel’, ‘advice’가 됩니다.
무슨 말입니까?
복 있는 사람은
우상 숭배하는 악인으로부터 카운셜(조언)를 받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점치는 악인으로부터 어드바이스(충고)를 받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악인들의 조언과 충고와 의논은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지혜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정의와 하나님의 공의가 담긴 하나님의 지혜, 그 지혜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가 악인의 조언, 우상 숭배자의 충고, 점치는 자의 의논을 멀리해야하는 이유는 그 끝이 결국 패망이기 때문입니다.
시1:4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1:5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1:6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인의 조언, 우상 숭배자의 충고, 점치는 자의 의논에 유혹당하는 지도자가 있다면, 교회는 반드시 이 말씀을 선포해야합니다. 신명기 17장 18-20절 말씀인데 공동번역 성경으로 읽어보겠습니다.
(공)신17:18 그는 왕위에 오른 다음에도
레위인 사제를 시켜 이 가르침을 두루마리에 베껴
17:19 평생 자기 옆에 두고 날마다 읽어야 한다.
그리하여 ①자기를 택하신 야훼 하나님을 경외하고
②이 가르침에 담겨 있는 말 한마디 한마디를 성심껏 지키며
③그 모든 규정을 실천하여야 한다.
17:20 마음이 부풀어올라 제 동족을 얕잡아보는 일도 없고 이 계명을 어기는 일 또한 털끝만큼도 없어야 한다. 그리하면 그뿐 아니라 그의 후손들도 이스라엘 왕위에 오래도록 앉게 될 것이다.
따라서 베드로전서 2장 9절의 말씀처럼 왕과 같은 제사장들인 우리도 이 말씀에 주목해야합니다.
①나를 택하신 야훼 하나님을 경외하십시오.
②그 가르침에 담겨 있는 말 한마디 한마디를 성심껏 지키십시오.
③그 모든 규정을 털끝만큼도 어기는 일이 없도록 실천하십시오.
그러면 후손의 번영 나라의 번영뿐만 아니라
하늘의 영원한 복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시인의 경고는 죄짓는 사람들의 길에 서지 않는 것입니다.
1: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죄
히브리어 동사 '하타'를 번역한 말입니다.
'죄를 짓다'라고 단순하게 번역할 수도 있겠지만
그 뜻을 확대하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잘못을 저지르는 모든 행위를 말합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잘못을 저지르는 모든 행위’ 어떤 것들이 잇을까요? 바울은 그 죄의 목록들을 이렇게 나열했습니다.
새 한글 번역으로 보겠습니다.
(새한글)갈5:19 이제 몸뚱이(영원함이 없는 육체)의 일들은 분명합니다.
그것들은 음란한 짓, 깨끗하지 못함, 멋대로 놀아남,
5:20 우상 숭배, 주술, 적개심, 다툼, 질투, 분노, 자기만 생각함, 분쟁, 분열, 5:21 시샘, 술 취함, 흥청망청함과 그 비슷한 것들입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경고합니다. 전에도 경고했던 대로입니다. 이러한 일들을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보다 더 으뜸 되는 죄가 있습니다.
(새한글)롬1:21 그들은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높여 영광을 돌리지도 않았고, 감사를 드리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덧없는 생각에 빠졌고, 그들의 깨닫지 못하는 마음은 어두워졌습니다.
1:22 자기들은 지혜롭다고 큰소리치지만 바보가 되어 버렸습니다.
1:23 썩어 없어지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덧없이 썩어 없어질 사람과 새와 네발짐승과 기어다니는 짐승의 모양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1:24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자기네 마음에 품은 욕망에 넘겨주어 더러운 짓에 빠지게 두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기네 몸을 서로 욕되게 했습니다.
1:25 그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어 놓았고, 창조하신 분 대신 창조된 것을 숭배하고 섬겼습니다.
그래서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히브리어 성경을 그리스어 성경으로 번역할 때 ‘죄를 짓다’라는 히브리어 동사는 '하타'를 ‘과녁을 빗나갔다’라는 뜻을 가진 ‘하마르티아’로 번역했던 것입니다. 마음이나 생각이나 하는 일 모든 것에 있어 하나님의 진리를 빗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죄짓는 사람들의 길에 서지 말고, 그 죄를 용서하여 주시는 예수님 안에 거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셋째 시인의 경고는 하나님을 비웃는 교만한 사람들과 한 자리에 있지 않는 것입니다.
1: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시편 14편 1절과 시편 53편 1절을 보면
‘하나님이 없다’라고 주장하는 오만한 자의 특징을 동일하게 묘사합니다.
(새)시14:1 어리석은 사람은 마음속으로 "하나님이 없다" 하는구나.
그들은 한결같이 썩어서 더러우니, 바른 일을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구나.
(새)시53:1 어리석은 사람은 마음속으로 "하나님이 없다" 하는구나.
그들은 한결같이 썩어서 더러우니, 바른 일 하는 사람 아무도 없구나.
그러니 뒤가 구리 사람과 한 자리에 잊지 마십시오.
말씀을 마칩니다.
그러면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사랑, 그 축복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은 누구인가?
(새한글) 시1:2 여호와의 가르침에 자신의 기쁨을 두고서,
여호와의 가르침을 낮이든 밤이든 소리 내어 읽(는 사람)습니다.
다시 설명하자면,
여호와의 가르침을 마음에 쉼이 있는 가벼운 짐으로 여기는 사람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런 사람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시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1: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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