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목사였으나 이제는 방랑하는 일종의 사회 개량주의자인 짐 케이시를 만나 함께 한잔하며 톰은 짐으로부터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함께 집으로 향한다. 소작농들이 가뭄으로 인해 소작료를 내지 못하자 정부 은행은 개척자의 자손인 이들을 트랙터로 대치시켰으며 내몰린 농부들은 캘리포니아로 오라는 지주들의 광고에 유혹을 받았다.
《분노의 포도》(영어: The Grapes of Wrath)는 뉴욕 타임스 기자이자 소설가였던 존 스타인벡이 1939년 발표한 소설이자 그의 대표작이다. 미국의 경제 대공황당시 은행에게 땅을 빼앗겨서 오클라호마주에서 캘리포니아주로 이주해야 했던 조드 일가의 삶을 다루었다. 1940년 소설 부문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하였다.
개요[편집]
《분노의 포도》는 대공황을 배경으로 하며, 가난한 소작인 가족인 조드 일가를 다루고 있다. 가뭄과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농업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쫓기듯이 집을 떠난다. 이 비참한 상황에서 그들은 수천명의 또다른 Okies(오클라호마 사람을 비하하는 표현)들과 함께 California's Central Valley에 자리 잡는다. 땅과 일자리와 존엄을 찾기 위해 말이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는 노동자에 대한 착취가 있는 고통의 땅이었다.
1939년 발표되었으며, 1940년 퓰리처 상을 수상하였다. 지주, 은행, 경찰의 노동자 탄압을 고발하여 발표당시 금서로 지정될만큼 거센 반발을 샀지만, 현재는 미국의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문학시간에 많이 읽혀지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40년에 헨리 폰다 주연, 존 포드 감독의 영화로 제작되었지만, 그 결말은 책과 많이 다르다. 스타인벡은 《분노의 포도》를 그의 집에서 썼으며, 노동자들과 같이 노동을 한 경험을 소재로 하였다. 그의 집은 16250 Greenwood Lane이며, 현재는 California의 Monte Sereno에 위치해 있다.
줄거리[편집]
이야기는 톰 조드가 정당방위로 살인죄를 선고받고 수감된 맥알레스터 교도소에서 가석방된 직후 시작된다. 오클라호마주 샐리소 근처의 그의 집으로 히치하이킹을 하던 중 톰은 어린 시절부터 기억하던 전직 전도사 짐 케이시를 만나게 되고 둘은 함께 여행을 떠난다. 그들이 톰의 어릴 적 농장 집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그것이 버려진 것을 발견한다. 당황하고 혼란에 빠진 톰과 캐시는 옛 이웃인 멀리 그레이브스를 만나게 되고, 멀리 그레이브스는 가족들이 근처에 있는 존 조드 삼촌의 집에 머물기 위해 떠났다고 말한다. 그레이브스는 은행들이 모든 농부들을 퇴거시켰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사를 갔지만, 그는 그 지역을 떠나기를 거부한다.
다음날 아침, 톰과 캐시는 존 삼촌네로 간다. 톰은 그의 가족이 남은 소유물을 트럭으로 개조한 허드슨 세단에 싣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가족들은 캘리포니아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보고 있다. 이 곳은 전단지에 생산적이고 높은 임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조드 일가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오클라호마를 떠나는 것은 가석방 위반이지만, 톰은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캐시를 자신과 그의 가족에게 초대한다.
66번 국도를 따라 서쪽으로 여행하던 조드 가족은 다른 이주민들로 붐비는 도로를 발견한다. 임시 캠프에서, 그들은 다른 사람들, 캘리포니아에서 돌아온 사람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그 단체는 캘리포니아가 실제로 제안된 것만큼 보람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한다. 가족의 수는 길을 가면서 줄어들었다. 할아버지가 길을 가든 도중에 죽어서 들판에 묻었고, 할머니는 캘리포니아주 경계 근처에서 죽었다. 노아는 임신한 조드의 딸인 샤론의 장미의 남편 코니 리버스와 함께 가족을 떠난다. 마가 이끄는 나머지 멤버들은 그들이 오클라호마에 아무것도 남겨 놓은 것이 없기 때문에 계속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간다.
캘리포니아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주에서 노동력이 과잉 공급되고, 임금은 낮고, 노동자들은 기아에 처할 정도로 착취 당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대기업 농가가 담합하고 영세 농가가 가격 폭락에 시달린다. 모든 경찰과 주 사법 당국은 재배자들의 편에 서 있다. 그들이 캘리포니아에 있는 후버빌 캠프에서 캐시는 도망치는 노동자를 쏘려고 하는 부보안관을 때려눕힌다. 그는 경찰관과 함께 여행하는 노동 모집원이 그가 약속한 임금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경고한다. 뉴딜기관인 정착청이 운영하는 깨끗하고 공익시설 제공 캠프 중 하나인 위드패치 캠프는 더 나은 조건을 제공하지만 모든 어려운 가족들을 돌볼 만한 재원이 부족하고, 그들에게 일거리나 음식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캠프는 연방 시설로서, 지역 의원들의 괴롭힘으로부터 이주민들을 보호한다.
착취에 대응하여 캐시는 노동 조직원이 되어 노동조합에 가입하려고 한다. 조드 부부는 복숭아 과수원에서 파업 파괴자로 일한다. 모든 사람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고르기 때문에, 그들은 여전히 밤을 위한 기본적인 저녁 식사와 다음 날을 위한 약간의 음식을 제공할 만큼만 돈을 받는다. 다음날 아침 복숭아 재배 농장은 수확한 과일의 급여율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발표한다. 캐시는 폭력적으로 변하는 파업에 연루되어 있다. 톰은 케이시의 치명적인 구타를 목격하고 공격자를 죽이고 달아난다. 조드 부부는 과수원을 조용히 떠나 면화농장에서 일하는데, 톰이 살인 혐의로 체포되고 린치를 당할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이 지역을 떠나거나 잡힐 위험이 있고 그의 가족이 일터에서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을 안 톰은 어머니에게 작별을 고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맹세한다. 나머지 가족들은 계속해서 목화를 따고 일당을 모아 음식을 산다. 마 조드는 변함없이 그 가족을 사별을 이겨내도록 강요한다. 겨울비가 내리면서 조드 부부의 집이 물에 잠기고 도로도 불통돼 고지대로 이동한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 가족은 홍수를 피해 오래된 헛간으로 대피한다. 그 안에서 그들은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어린 소년과 그의 아버지를 발견한다. 마는 그 남자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녀가 샤론의 장미를 바라보는데 두 사람 사이에 침묵의 이해가 흐른다. 남자와 단둘이 남겨진 샤론의 장미가 그에게 다가가 모유를 마시게 한다.
1933년부터 약 3년간 텍사스에서 캐나다 국경에 걸친 대평원은 맹렬한 모래 폭풍(더스트 볼)으로 쑥대밭이 되고 말았다. 사구로 변해버린 농장에서 소작인들은 애타게 비를 기다린다. 주인공 톰 조드는 실수로 인한 살인으로[4] 4년간 맥알레스터 감옥에서 지낸 다음 가석방되어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는 귀향 도중 기계화된 트랙터가 소작농들을 몰아낸다는 소식을 듣는다.
예전에는 목사였으나 이제는 방랑하는 일종의 사회 개량주의자인 짐 케이시를 만나 함께 한잔하며 톰은 짐으로부터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함께 집으로 향한다. 소작농들이 가뭄으로 인해 소작료를 내지 못하자 정부 은행은 개척자의 자손인 이들을 트랙터로 대치시켰으며 내몰린 농부들은 캘리포니아로 오라는 지주들의 광고에 유혹을 받았다.
톰이 집에 도착해 보니, 집은 쓰러져 있고 트랙터로 경작되어 목화가 자라고 있었다. 거기서 토지를 빼앗기고 가족을 모두 캘리포니아로 보낸 채 수렵 생활을 하는 뮬리 그레이브스를 만나는데, 그는 톰에게 톰의 가족이 존 백부의 집에 가서 서부로 갈 여비를 벌고 있다고 알려준다.
톰과 케이시는 홀아비 존 백부의 집으로 간다. 그 집에서 톰은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형 노아, 코니와 결혼한 여동생 로자샨, 남동생 앨, 여동생 루시, 남동생 윈필드 등 그의 가족을 만나며 그들은 앨이 구입한 중고 트럭으로 캘리포니아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지역에 산재한 농가는 다 없어지고 조드 집안도 트럭에 짐을 싣고 고향을 떠난다.
미시시피에서 로키산맥을 거쳐 베이커스 필드로 뻗은 66번 도로는 조드 집안 같은 이민 행렬로 언제나 붐볐다. 맹렬한 땡볕 속을 달리다 오후에 오클라호마시를 통과한다. 이때 할아버지가 뇌일혈로 캔자스주의 윌슨 부부의 캠프에서 쓰러지고 앨은 윌슨 부부의 차를 수리한 뒤 두 가족이 동행하기 시작한다. 조드가의 차는 톰이, 윌슨가의 차는 앨이 운전한 채 오클라호마주를 지나 텍사스주에 도착하나 차가 고장 나자 흩어지자는 의견이 나온다. 그러나 톰의 어머니가 완강히 거부한다. '그들에게 남은 것은 오직 모여 있는 가족뿐'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유료 캠프지에 머무르게 되는데, 그곳에서 캘리포니아로부터 돌아오는 사람들로부터 캘리포니아의 실상을 듣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희망을 갖고 계속 이동하여 캘리포니아주 경계선을 넘어선다. 사막을 횡단하는 중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지만 어머니는 사막을 건너야 한다는 일념하에 이를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밤새 할머니의 시체를 안는다.
후버빌에 짐을 푼 그들은 일자리를 구하려 하나, 광고를 보고 서부로 몰려온 30만의 실직자가 들끓는 상황에서는 어려운 노릇이었다. 그날 저녁 그곳에 노동자를 모집하러 온 정부의 고용인과 그곳에 사는 보안관 플로이드와의 불합리한 폭행에 톰이 반발하여 개입하나 케이시가 자청하여 책임을 떠안고 끌려가 톰은 처벌을 피할 수 있었다. 그날 밤 후버빌을 떠난 그들은 위드패치 캠프에 도착하여 그곳에 수용되었다. 이곳은 자치 구역으로 이상적일 만큼 모든 시설이 잘 구축되었다. 이곳을 싫어하는 원주민들이 토요일 밤에 캠프를 습격하려 하나 이를 안 국영 캠프 중앙 위원회 의장의 예방 공작에 의해 실패한다.
위드패치 캠프에 온 지 한 달이 되도록 조드 가족은 일자리를 얻지 못하여 고향을 떠날 때 챙겨온 여비가 떨어지자 별수 없이 다른 희망을 품고 북쪽으로 가며 도중에 복숭아 따는 일자리를 얻어 그곳에 머문다. 임금은 형편없이 낮았고[5] 물가는 굉장히 높았다.[6] 그날 밤 산책을 나간 톰은 골짜기에서 출옥한 케이시와 만난다. 케이시는 출옥한 뒤 임금 인하에 반대하는 저항 세력의 지도자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반가움도 잠시, 케이시는 색출대의 습격을 받아 숨을 거둔다. 톰은 홧김에 케이시를 죽인 살인자를 현장에서 살해하고 가족이 있는 곳으로 도망, 이 사실을 어머니에게 알린다. 조드 가족은 톰을 트럭에 숨기고 야간을 틈타 그곳을 빠져나간다.
도망친 곳에서 가족들은 목화 따는 일을 얻고 톰은 지역 하수관에 몸을 숨긴다. 조드 가족은 화차 바퀴를 떼어 만든 조잡한 캠프 한 칸을 얻어 집으로 삼고 가족 모두가 일해 4달러를 벌면서 겨우 생활을 유지한다. 그러던 어느 날 루시가 아이들과 싸우다 톰과 케이시의 이야기를 자랑한다. 어머니는 이에 두려움을 느끼고 재빨리 톰에게 알리러 간다. 오랜 시간을 하수구에서 보낸 톰은 맥알레스터에서 출옥할 때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다. 그는 그림자처럼 보이지 않고 그루터기 같이 땅에 딱 붙어 앉은 채 어머니와 대화했다.
어머니: 톰, 넌 이제 뭘 할 작정이냐?
톰: 케이시가 하던 일이요.
어머니: 하지만 그 사람은 살해당했어.
톰: 네, 그는 법률을 어기는 일은 조금도 하지 않았어요. 어머니, 나는 곰곰이 생각했죠. 돼지처럼 살아가는 우리들 가난뱅이가 있는가 하면 아주 기름진 땅이 그냥 놀고 있고, 혼자서 백만 에이커나 갖고 있는데, 한편에서는 몇십만이 될지 모르는 건실한 농민들이 굶주리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만일 우리가 모두 단결해서 저번의 그 사람들처럼 아우성을 치면 어떻게 될까 하고 생각했죠. 후퍼 농장 때는 사람 수가 조금밖에 안 됐지만.
................
어머니: 앞으로 나는 어떻게 네 소식을 알 수 있겠니? 네가 죽더라도 내 귀에는 들릴지 모를 거고, 다칠지도 모르잖니. 그걸 어떻게 알게 되겠니?
톰: 뭐, 케이시가 말한 것처럼 사람은 자기만의 영혼을 갖고 있지 않고, 다만 크나큰 영혼의 한 조각을 갖고 있을 뿐인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어머니: 그렇다면 뭐냐, 톰?
톰: 그러니까 자신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나는 어디에나 있다는 말이 되니까요. 어디에나, 어머니의 눈이 닿는 어디에나 말이죠. 허기진 인간들이 밥을 달라고 소동을 일으키면 거기가 어디든지 간에 나는 반드시 그 속에 있어요. 경찰들이 누군가를 패고 있으면 반드시 나는 거기에 있어요. 케이시가 말한 대로라면 나는 모두가 화가 나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는 그 고함 속에 있겠죠. 또 굶주렸던 어린아이들이 저녁 준비가 됐다는 것을 알고 소리내어 웃고 있으면 그 웃음 속에서도 나는 있어요. 그리고 우리 식구가 우리 손으로 가꾼 것을 먹고, 우리 손으로 지은 집에 살게 되면 그때도 물론 나는 거기에도 있고요. 이해하실 수 있나요, 어머니?
대화 이후 톰은 어머니에게 마지막 돈을 받아 도망간다. 앨은 이웃집 웨인라이트의 딸과 약혼하고 가족에게서 떨어져 나오겠다는 목표를 이룬다. 처음 한발과는 대조적으로 무서운 홍수가 조드네 지역을 휩쓸자 아버지와 존 백부는 개울에 제방을 쌓지만 실패한다. 조드 가족은 비가 그친 틈을 타 언덕 위의 헛간으로 피신했다 아사 직전인 한 노동자와 노동자를 간호하는 아들을 발견한다. 로자샨이 노동자에게 자신의 젖을 먹이는 것으로 작품은 끝난다.
5. 의의[편집]
소설의 구성에 있어 조드 일가의 운명을 묘사하는 장과, 그것을 포괄하는 미국 사회의 움직임을 서술하는 짧은 문장이 유기적으로 삽입되어 조드 일가뿐 아니라 미국 사회 전체의 모습을 동적으로 포착했다고 할 수 있다. 개혁을 향한 움직임으로 미국 소작농들의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미국 사회의 움직임이 소설 마지막 부분에 로자샨이 노동자에게 젖을 먹임으로써 비유되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끝을 맺게 한다.
6. 타 매체[편집]
현재까지 책의 내용이 영화나 음악으로 만들어지는 등 꾸준히 사랑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