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회관 개관40주년 맞아 성철스님 일대기를 조명하는 특별전 펼쳐
백년의 궤적, 살아있는 지혜를 만나다’를 부제로 한슬갤러리에서 한달간 개최
청빈한 삶과 서릿발같은 수행으로 불교계는 물론, 대중들의 가슴에 큰 족적을 남긴 성철스님의 일대기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전국 공공문예회관 가운데 가장 오랜역사를 자랑하는 부산시민회관은 1973년 10월10일 개관하여 올해로 개관 40주년을 맞이하였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3년 1월 21일부터 2월 20일까지 한 달간 부산시민회관 한슬갤러리에서 ‘성철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 특별전’을 무료로 펼치게 되었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용호) 부산시민회관(관장 강진철)은 부산불교방송, (재)백련불교문화재단과 지난해 11월 협약을 체결하고 성철스님 탄신100주년 기념 특별전 유치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번 전시는 ‘백년의 궤적, 살아있는 지혜를 만나다’를 주제로 성철스님의 탄신으로부터 수행, 열반까지 스님의 삶과 가르침을 느낄 수 있는 유품, 사진 등 120여점이 전시되며, 속세에서의 마지막 순회전으로써 큰 의미를 지닌다.
1층 전시장에서는 성철스님의 유물, 친필 등이 일대기 형식으로 전시된다. 성철스님 부모님 사진, 스무 살 때 적은 서적 목록인 ‘이영주 서적기’, 출가시절 사진, 사미계를 받아 승려가 되었음을 확인하는 도첩 등이 보여주는 ‘탄신과 출가’의 과정을 시작으로, ‘일대기와 다비식’의 모습을 담은 10여분의 영상자료, 김호석 작가의 ‘그날의 화엄’(1998, 3650x1600), 사리탑 등을 통해 ‘열반과 다비식’의 자료까지, 성철스님의 일생 궤적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2층 전시장에서는 성철스님의 청렴한 삶을 느낄 수 있는 유물들과 주명덕 작가의 사진작품들이 다수 전시되어 생전의 성철스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 ‘발원문’, ‘십이명’, ‘납자십게’, ‘공주규약’ 등의 중요 친필자료들은 원문해석 자료를 함께 전시해 그의 의미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되새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존 해인사에서 열렸던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과 비교하였을 때, 김호석 작가의 성철스님의 일상을 그린 동양화 작품과, 주명덕 작가의 사진작품들이 다수 추가되어 스님의 일대기 뿐 아니라 다양한 시선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로서의 가치도 지니고 있다.
한편, 성철스님은 1912년 경남 산청군에서 태어나 1936년 해인사에서 출가했다. 8년 동안 장좌불와(長坐不臥)를 행하는 등 평생 철저한 수행의 삶을 살았으며, 돈오사상(頓悟思想)과 중도사상(中道思想)을 설파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가능하며, 1월21일(월) 오후3시 개막식이 개최되며, 개막식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첫댓글 앗,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낼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