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시 반쯤 허벅지 지방 흡입 해씀다~
마취 깰 때 약간 아팠는데, 한 10분 갔나...ㅡㅡa
금방 멀쩡해져서, 쌩쑈한 게 완전 민망했어요.
종아리 할 때두 느꼈지만, 수액 짤 때 넘 흐뭇하구 기분 조아여~
특히 수액이 물총처럼 쭉 쭉 뻗어 나갈 때의 기분은 말로 형용할 수가 없져~ㅋ
왠지 수액 짜낸 만큼 지방두 빠지는 기분이라구 할까요~
전 1900 뺐구여, 친구랑 영화 보기루 해서 5시 반쯤 병원을 나섰지여~
간호사 언니들이 집으루 바로 안가구, 돌아다닌다구, 거즈+기저귀+압박 붕대로 칭칭 감아줬어요~
혹시라도 수액 흐를까바서 완전 무장(?)을 해주신거져~ㅎㅎㅎ
그거 믿구 지하철 타구 종로3가 가서 친구랑 만나서 길거리 배회하구,
쭈삼새(쭈꾸미+삼겹살+새우)로 완전 배 빠방하게 채우구, 스타벅스가서 커피 마시구..
제가 지방 흡입한 걸 유일하게 아는 제 친구 말이 "지방 빼구 와서 다시 채울라구 환장했구만.." ㅡ_ㅡ;;
어째떤 영화가 9시라 친구랑 놀다가 영화 '마린보이' 보구 11시 쯤 영화관에서 나와 일하러 가게 도착한 게 12시!!
근데, 넘 돌아다녔나바여.
왠지 축축한 기분이 들어서 봤더니..
'헉!!'
수액이 양말을 타구 줄줄 흘러요.
친오빠랑 엄마는 지방 흡입한 거 모르는데..
알면 바로 사망인데.. ㅠ_ㅠ
엄마랑 오빠 피해서 가게 지하로 가서 급한대루 휴지로 싸매구, 엄마랑 오빠부터 집으로 보냈어요.
글구, 알바 애덜 시켜 약국 찾아 붕대 사오라구 했는데, 시간이 넘 늦어선지 약국이 다 닫았다구 빈손으루 오네여.
그나마 다행인건 혹시 이런 일 생길까바 검정 바지를 사서 갈아 입구 왔다는 거~^^
아무래도 편의점 가서 기저귀 사서 다리에 차야할 듯 하네여~
그래두 약간 욱신 거리는 게 은근히 시원해여~ㅋㅋㅋ
낼이면 수액도 그치겠져~~~
어여 시간이 가서 다리 멀쩡해 지믄, 턱두 하구 시퍼요~
지방 흡입에 중독 됐나바여~
어여 낼이 되면 좋겠네요~
다리에 기저귀 차구 낼 병원 갈께여~ㅎㅎㅎ
금 낼 뵈여~~
첫댓글 어제 낮에 수술하시고 새벽 1시까지 쉬지 않고, 다니셨던거에요 정말 회복력 지흡 체질이신가봐요 아리 만큼 놀라운 변화 저희들도 기대할께요. 새벽늦게 주무셔서 피곤하지 않으세요 오늘 오전에 첫 예약하셨는데 오실수 있으실지 붕대까지 꽁꽁 싸매드려서 불편하실만도 한데.. 로며 심야영화관람까지 정말정말 대단하세요. 수술전부터 가족들에게는 절대 비밀을 사수하셔야 해서 고민 많이 하셨는데.. 어제 저녁을 무사히 넘기셨으니깐 앞으로 멍만 잘 감추시면 되겠네요.
narissa님 앞으로 아리때처럼 전후사진으로, 후기로 카페에 경과 자주 올려주세요 ^^ 워낙에 큰키에 가벼운 체중이시라 체중관리에 대한 걱정은 없으시지만, 부기랑 뭉침 완화를 위해 관리 받으시러 자주 오시구요 ^^ 날씬 벅지 기대가 커요 기럭지가 기셔서 사진찍으시면 정말 이쁘실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의 워너비 허벅지 라인이 되어주세요
narissa님! 집에 들렸다가 일보러 가시라니깐~ㅜ.ㅜ 결국은 흐르셨군여!! 그래도 무사히 넘기셨다니깐 다행이네여~ 큰키를 가지신 narissa님이 너무 부러워여~ 그래서 그런지 회복력도 짱이시고~ 앞으로의 허벅지 라인들이 매우 기대가 된다는 알사탕이옵니다~ 빨리 시간이 흘러갔으면 좋겠어요!! 이쁜 전후사진을 기대하겠습니다~ 파이팅!!
와우! 대단한 체력이시네요..전 걷기도 힘들던데...
와.. 대단해요..수술하시고.. 그렇게 돌아다니시다니.. 대단하십니다..
난완전질질실려서집에왔는데 님부럽삼
제가 튼실한 다리를 타고 난 대신 수술에 막강한 체력을 타고 났나바요.\(ご▽ご*)/ 전 움직이는데 무리 없었거든여
대단하세요. 빠른 회복과 날씬한 허벅지 기원함다.
올려진 글을 읽으니 자꾸 하고싶은 부위가 계속 늘어나네요...
저도 곧 할 준비 하고 있는데 수술하고 일 할 수 있을까요? 걱정이에요 ㅜㅜ
그럼요~ 저희도 다음날부터 간단한 운동이나 직장생활등을 권해드리고 있어요,^^ 그래야 붓기도 빨리 빠지고~ 움직여줘야 덜 아프거든요 ^^
제 경우엔, 계속 움직이면 아픈 게 없는데, 몇시간 누워있거나, 앉아서 컴터만 하구 놀다가 갑자기 움직이려구 하면 아프더라구여.() 계속 움직이는 게 빠른 회복에 좋을 것 같아여 하루 빨리 회복되서 날씬한 허벅지 사진 올리게씀다
바로 운동도 하시고 대단하십니다.
수술날 그렇게 돌아다닐수 있는거에요?? 저도 바로 가능해야할텐데..
전 지방흡입 2주 전에 전신마취로 수술도 했었는데도, 지방흡입하구 바로 다녔어여. 단지, 당일날 저녁이랑 담날에 수액이 좀 흘러서 고생은 했지만여, 까만 바지 입구 다니니까 다른 사람들은 모르더라구요. 틈날 때 수액이 흐르는 지 체크 해주는 센스만 있다면 당일에 돌아다녀도 지장 없을 것 같아요
ㅎㅎ 대단하시네요. 원래 체력이 좋으신듯..
후기 재밌게 읽었어요. 성격이 무지 활발하고 낙천적이신 분같아요. 회복도 빨리 되시길..^^
와~ 대단하세요!! 회복도 빨리 되실꺼 같아요^^